시작부터 매콤한 부품파손! 뻑뻑한 볼조인트와 부실한 관절강도. 몇번 꾹딱거리면서 외부장갑과의 재결합 과정에서 처참히 발살나버렸습니다.
순접신공.
을 시도했지만 왜였을까요...프라가 깨졌다는느낌보단 찢어지듯 바셔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인지 순접을 떡칠해서 경화를 시켜도 잘 붙지 않는 비상사태 발생...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남는 게이트 녹여가며 인두질로 비상용접..처참한 퀄리티지만 강도는 확실했습니다!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부위! 쉽게쉽게 가는걸로! 이것이 야매프라의 정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헤드유닛 작업전 전 부위 결합해봤습니다.
가동율도 썩창이고 관절자체도 뻑뻑하지만 세워뒀을때 뽀다구 하나만큼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헤드유닛.
"호오? 야매력이 계속 해서 올라가는군요?"
대륙의 감성은 때때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스카우터가 없는 측면은 이렇게나 이쁜거신데.
그래서 스카우터를 터트려버렸습니다.
외눈의 빨간색 칼잡이 메카닉이라니.
정말이지 상남자의 메카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헤드유닛 장착!
은 했지만 무장에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대륙의 기상.
기가막힌 사출 퀄리티의 무장.
전 이것을 "대륙의 기상"도
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똥폼샷 한번 찍고 작업시작.
일단 군제 블랙 프라이머질 후에
실버 한겹 올려줍니다. 솔직히 유광 블랙 올리고나서 실버작업할까 싶기도 했는데 귀찮았습니다!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
밋밋하죠.
뽀대를 더해줘야합니다.
모로토우 크롬마커 1mm를 이용해 날의 물결디테일을 더해줍니다. 잘되진 않았는데 안한것보단 낫네요!
요력을 머금어가는 대륙의 기상도..
칼집도 계속해서 작업해줍니다!
진리의 조색 저먼그레이+블랙
뚝딱!
뚝딱!
주인에게 찾아가는 요도 대륙의 기상도.
이렇게 완성!
MG발바토스와 한샷.
구부정한 짜세임에도 발바토스와 높이가 비슷한걸 감안하면 확실히 박력과 떡대는 죽여주는킷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젠 슬슬 배경지 같은것도 좀 알아봐야하지 싶습니다.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저 날것 그대로 느낌의 사진들. 굉장히 거슬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지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형님들! 그 뱅뱅돌아가는 턴테이블같은것두요!
암튼 조립과정에서의 만족감은 굉장히 불만족스러웠으나
작업 다 끝내놓으니 굉장히 뿌듯하네요.
역시 대륙킷의 진정한 가치는 모델러의 역량을 한계단 상승시켜주는 그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따거들의 참가르침. 깊게 새기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주말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긴 글 읽어 주셔셔 정말정말 감사해요!
다음에 또 재밌는 킷 생기면 이야기거리 몇개 가지고 올게요! 그럼 다들 ㅃㅃ!!
칼의 크 롬마커 멋지게 들어갔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문을 크롬마커로 표현하셧군요. 참으로 신박한 방법입니다! 왜 저런생각을 못했을까...마스킹가지고 하는건 간격이 일정해서 물결 특유의 형태가 아니게 되서 뭔가 이상하다~했는데 말이죠. 좋은 요령 배워갑니다!
작은팁이나마 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날붙이 작업할때 종종 쓸 수 있는 기법이라 생각됩니다요!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 소장하고 있는 플아머 듀사크네요 ^^ 손맛하나 끝내주는 킷이었는데 고관절이 볼관절인게 조금 아쉬웠던 킷이었습니다. 일반판 듀사크와 풀아머 둘다 있는데 정말 멋진 킷입니다 ^^
맞아요! 고관절은 정말정말 아쉽습니다ㅎㅎㅎ 대륙 오리지널킷이라 조립하신분들이 많진 않을거같았는데 가지고 계신분들 만나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