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문방구 수색하다 걸렸습니다. 저렴한 가격 5000원
이것도 뭐 일제 리캐스트한건지 아니면 국산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세미나의 성향을 생각해보면 리캐스트 아닐까 싶지만
세미나제 소프비는 이렇게 부품에 약간 색분할이 있는게 특징입니다. 물론 어차피 도색할거라 이런 색분할은 그냥 없는게 더 낫지만
뜯진 않았지만 투명비닐 안쪽을 들여다보니 가슴에 달린 훈장 부분 디테일이 꼴사납더군요
소프비가 이런 아주 작은 디테일부분에 취약하긴 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조립 설명서. 하지만 뒷면에는 이렇게 완성된 사진이 있어서 포스터로도 쓸 수 있습니다. 크기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세미나제는 전체적으로 이렇게 패키징에 신경을 쓴 부분이 돋보이는게 장점입니다. 엘핀과는 비교가 안되죠
특히 엘핀은 엘핀->솔->팬텀으로 가면서 점점 패키지 자체도 열화되고 있었고. 어 뭐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고...
품질 면에서는 그렇다쳐도 소프비 조립을 못하는 아해들도 이 포스터만으로 충분히 살 가치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세미나는 아카데미, 엘핀과도 뿌리상 관계가 갚은데 (엘핀은 세미나에서 분가. 세미나는 아카데미에서 분가) 정작 그 셋중에 소프비 품질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단적으로 잉그램2의 경우, 세미나제와 엘핀제 두가지가 있는데 패키지나 매뉴얼의 퀄리티야 비교불가고 엘핀제는 샷건 끝부분이 둥그스름해지고 크기도 작아지고 전체적으로 열화한 반면 세미나제는 원본수준으로 모서리가 살아있었죠. 제가 두가지 다 구해서 비교해본후 엘핀제는 바로 처분해버린... 그리고 엘핀과 세미나는 리캐스트가 대부분이긴 한데 오리지널작도 제법 있었습니다. 엘핀은 판매물품 전체의 약 5%, 세미나제는 전체의 10%가 대략 자체 제작 상품으로 기억....
하지만 역시 추억상에서는 엘핀제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당시 세미나 소프비는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없었던 반면 엘핀은 전문점이 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존재했었으니 말이죠. 당시 본점에 갈때마다 얼마나 천국이었는지 모릅니다. 으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