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부분이 대그인 부분은 매뉴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매뉴얼 오류부분 개선한 프린트도 줬는데 뭐가 더 문제라는 말인가???
미안하지만 매뉴얼을 고쳤음에도 보면 여전히 오류인 부분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초보 모델러도 헛웃음 치며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일부분의 경우는 아예 생략이 되어 있어서 모르고 조립하다보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류를 떠나 기본적으로 매뉴얼이 불친절합니다.
예컨대 가동식 현가장치 같은 부품은 접착을 해야할 부분과 아닌 부분을 명확히 알려줘야 하는데...아카데미나 타미야 등과는 달리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생각없이 접착했다가는 일을 크게 그르칠 수가 있습니다.
조립 경험이 많은 고수들이야 눈썰미로 알아서 극복하겠지만 초보 모델러에게는 상당히 문제가 됩니다.
저는 아직도 제대로 조립한게 맞는지 확신이 안섭니다....
뭐 가동식 현가장치 조립은 어렵긴 어렵지만 그렇게 욕나올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이 부분은 키트의 문제가 아닌 부분이죠.
다만 무한궤도가 가동식이 아닌데 현가장치가 스프링가동이 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저로선 모르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하는 건지...
주포가 포탑에 고정되는 구조가 매우 불안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아주 얇은 고정부를 대고 걸치는 정도로 되어 있어 고정이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포가 삐뚤어지게 끼워지기도 하고 주포를 상하로 움직이는것이 부담스럽죠.
이 때문인지 포탑을 조립해도 단차가 심하게 발생해서 포방패 안쪽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위에서 말한 포탑링 부품 부품도 단차가 발생하고요...
결국 프라판과 퍼티를 활용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괜찮습니다.
이 정도 문제쯤 대부분의 모델러들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니까요.
조립을 하던 중 의문의 8mm 테이프...아니 유튜브 영상이 눈에 뜨입니다.
아직 작례를 볼수 없던 중에 이 유튜버는 T-34E를 조립하던 중 포탑의 증가장갑을 도저히 조립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베테랑 모델러인데도 조립에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불안하긴 했지만 저는 매뉴얼의 오류를 극복 못했거나, 아니면 뽑기운이 나빴거나...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궁금한 것은 궁금한 것이죠.
그런데 정말로 조립을 하려니....
정말로 조립이 안됩니다.
조립을 할 수 없는 프라라니???
??????????
만들었네요? 엉망진창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설명서가 강아지라는 것입니다.
설명서에는 "E8 E9 E11 E12"의 그룹과 "E23, E24, E25, E28"의 그룹으로 장갑을 고정하라고 나와 있지만 이렇게 그룹으로 나눈 것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건대, 양 쪽에 그룹이 원래는 뒤섞이도록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즉 E8 ~E12 그룹에 E23이 들어있다던가 하는 식으로....(물론 예시입니다.)
만약 이 제품을 구매해서 조립하는 분이 계시다면...
조립실패!를!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
E8, E9, E11, E12, E23, E24, E25, E28 부품을 전부 잘라놓고 모양을 보면서 끼운 다음에 그 위에 장갑을 얹고 프레임각도를 조정하면서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 전에 포탑에 프레임을 박는 구멍도 좀 크게 뚫어주시길 바랍니다.
매뉴얼을 믿지 마십시오.
그건 매뉴얼의 모습을 한 다른 무언가입니다!
그는 출발새끼입니다.....
완성하고 뵙겠습니다.
키트의 완성도는 제대로된 매뉴얼로 비로소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은 시간이었습니다.
키트가 괜찮아도 매뉴얼이 개판을 치면 조립 실패자가 발생한다는 교훈입니다.
귀중한 리뷰 감사합니다. 워썬더에서 초짜들을 털어먹는 그 녀석이군요.ㅎㅎ
전 워썬더를 안해봐서 존재 조차 모르던 녀석이었죠
뭐지... t-34 에 저런 공간장갑이라니..
생소하지만 무려 실전 투입도 된 녀석입니다.
신생 메이커들이 기존 메이커들이 발매되지 않은 차량이나 형식을 만들어주는 게 좋긴 한데 그 기획력만큼 제품의 품질이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제법 있긴 하죠.
험난한 조립과정도 과정이지만, 처음 개봉할 때 보이는 나무상자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 정도 문제쯤 대부분의 모델러들은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니까요. <- ㄷㄷㄷㄷ
나무상자까지는 헉헉대며 보고있었는데 반전이 있었군요
중화권 동유럽 메이커들 고질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