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airy000입니다!!
2021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기념비적인 새해 첫 리뷰 주인공은 따끈한 신상인
"MG 윙 건담 제로 EW. ver Ka"입니다!!
저에겐 첫 버카인지라 꽤 기대가 컸던터라 발매 되자마자 건베에서 바로 집어왔던 제품입니다.
그럼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박스 및 매뉴얼
박스 정면입니다. 네오버드형태와 기본 형태가 동시에 그려진 깔쌈한 스타일의 박스아트입니다.
박스 한쪽 측면엔 무장과 기믹이 설명되어있습니다.
다른 측면에는 네오버드 상태와 윙제로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매뉴얼 겉표지. 디자인이 깔쌈합니다.
뒷면도 깔쌈하네요.
중간쯤에는 디자이너인 카토키 하지메의 인터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왼쪽은 일본어, 오른쪽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제목을 보아하니 "23년만에 새로 리파인이 되었다." 이런 내용인것같습니다.
2. 런너샷
언제나 그렇듯 다중 색상의 A런너입니다.
B런너입니다. 무장부와 다리 장갑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C런너입니다. 주날개를 구성하고있습니다. 특이하게도 C1과 C2 2개의 런너가 서로 붙어있습니다.
D런너입니다. 보조날개를 구성하고있습니다. 같은 런너가 2장입니다.
E런너입니다. 손과 깃털들을 구성합니다.
F런너입니다. 다리장갑을 구성합니다.
G런너입니다. 프레임을 구성합니다.
H런너입니다. 실드와 버스터라이플을 구성합니다.
H런너입니다. 실드와 버스터라이플을 구성합니다.
J런너입니다. 백팩의 가동축을 담당합니다.
K런너입니다. 어깨와 팔장갑을 담당합니다. 동일한 런너가 2장입니다
L런너입니다. 어깨와 실드, 머리, 하체를 구성합니다.
자세히 보면 두 런너가 투톤으로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M런너입니다. 클리어파츠입니다. 색이 없이 투명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빔샤벨은 연질파츠. 초록색이 이쁩니다.
액션베이스입니다. 보통 MG에 들어가는 베이스는 고정형이거나 각도가 2단계밖에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다양하게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베이스를 넣어주었습니다. 개이득!!
(습식데칼과 스티커 사진도 있었는데 작업하면서 실수로 날려먹었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ㅠㅠ)
3. 기체 한바퀴
디자인이 정말 예쁩니다. 구판에 비해 색감이 많이 밝아진것같습니다.
원래도 화려한 기체였지만, 디자인이 리파인되면서 몰드가 추가되고 여러 부품 분할 및 데칼을 통해 더더욱 화려해졌습니다.
소체도 한바퀴 돌려봅니다.
진짜 이쁩니다.
4. 프레임
백팩을 제외하고 외장을 탈거한 모습입니다.
외장 수가 많지는 않습니다.
외장만 따로 놓고 보면 이런 느낌.
프레임도 한바퀴 돌려봅니다.
프레임은 구판보다 조금 더 줄었네요.
상체 프레임은 프레임이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구판 MG윙도 상체는 프레임이 없다시피했는데, 팔을 제외하곤 프레임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이번 ver.Ka는 외장이 없으면 프레임 자체가 조립이 안되는 부분이 있으며(어깨), 팔부분의 경우 아예 프레임이 없습니다.
또한 허리의 하얀 장갑은 프레임 조립중에 끼워야지만 차후에 탈이 없습니다.
뭔가 조금 아쉬운 부분
그나마 하체가 프레임 보는 맛이 나네요.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몰드가 충실합니다.
프레임 상태에선 쫙쫙 잘 접혀줍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
5. 가동성 및 기믹, 각 부 자세히
5-1. 머리
정면입니다.
이마와 볼 살 사이의 거리가 좁아졌습니다.
페이스 슬릿은 몰드로 처리되어있습니다.
뺨부분의 슬릿이 인상적인데, 이 부분은 몰드가 아닌 실제로 부품이 뚫려있어 입체감을 살리는 효과를 줍니다.
옆면
몰드와 부품분할이 눈에 띕니다.
특히 귀부분의 색분할이 눈에 들어오네요.
후면
큰 특징은 없습니다.
상단부
역시 큰 특징은 없습니다.
특이점으로는 제로시스템의 재현을 위해 귀가 열린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카메라 부분에 스티커를 사용하지 않고 클리어도료로 도색을 하시면 투광효과를 노릴 수 있습니다.
목 부분의 가동성은 뒤로는 45도정도,
앞으로는 20도 정도 가능하며,
자유로이 회전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는 어깨 기믹을 이용해 어깨를 바깥으로 살짝 빼주었을 경우입니다.
목은 이중관절로 이루어져있으며,
목을 들어올릴경우 숨어있던 빨간 카라가 드러나게 됩니다.
5-2. 상체
상체 부분은 각종 몰드와 색분할, 부품분할로 다채로우며, 볼륨감도 적절히 있어 프레임때와는 달리 시각적인 만족도가 큽니다.
상체부분은 트윈버스터라이플을 양손으로 잡는 포즈를 위해 가슴부분이 앞으로 쭉 밀려나오는 기믹이 있으며,
이 상태에서 어깨를 탈골시켜 아주 큰 범위로 팔을 앞으로 뻗어줄 수 있습니다.
(헬 엔드 헤븐을 시전하는 사진 아닙니다 ㅋㅋ)
어깨부분의 색분할도 다채롭습니다.
회색부분은 프레임을 통한 색분할입니다.
변형기믹으로 인해 어깨부품 3개를 접을 수 있으며,
어깨를 빼서 축 늘어트리는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기믹때문인지 어깨가 잘 고정이 안되고 흐늘흐늘해지는 느낌이 있네요.
어깨 내부 부품의 몰드도 합격점
5-3. 팔
팔 부분의 투톤 분할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통짜부품으로만 사출했을 경우 상당히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투톤 분할을 통해 디자인도 챙기고 단조로움도 회피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을 줍니다.
하박 장갑엔 클리어부품이 들어가기에 스티커를 사용하지않고 클리어도료로 도색하신다면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팔은 이중관절로 당연히 완전접힘이 됩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팔 하박부분에 따로 회전축이 있어 좀 더 자연스러운 포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별 것 아닌 기능처럼 보이지만 굉장히 유용한 기능입니다.
메탈빌드에서 사용했던 기능인데 이번엔 MG에도 적용이 되었네요.
하박 장갑부분의 작은 날개는 수납이 가능합니다.
하박 부분엔 숨겨진 기능이 있는데 이는 잠시 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5-4. 허리
허리는 2중관절로 되어있으며 앞으로는 30도정도 꺾이지만 뒤로는 꺾이지 않습니다.
허리가 뒤로도 가동된다면 백팩 무게때문에 계속 뒤로 쳐질것이 당연하기때문에 합당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리는 좌 우 각각 약 45도 정도 가동됩니다.
콕핏은 앞으로 슬라이드해서 열 수 있습니다.
살짝 뻑뻑하지만 문제없이 열립니다.
내부엔 히이로가 탑승중입니다.
5-5. 하체
하체의 전체적인 모습.
몰드와 색분할이 매우 화려합니다.
슬림하면서도 적당히 근육이 붙은듯한 모양새가 매우 맘에 듭니다.
스커트부분의 색분할이 다채롭습니다.
몰드 역시 충실하게 재현되어있으며,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스커트의 삼각형 몰드가 전부 프레임을 통한 부품분할로 색분할을 해주고있다는 것입니다.
즉, 해당 부분을 따로 먹선처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프론트스커트와 사이드스커트의 푸른 부분이 전부 투톤분할되어있어 보는 맛이 살아납니다.
사이드스커트는 이중관절로 구성되어있으며, 허리 뒷부분에 달려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사이드스커트를 뒤로 보내 다리의 가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변형에 사용되는 기믹이지만 가동성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기믹입니다.
리어스커트는 내부에 틈이있기때문에 사이드 스커트 관절부분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리어스커트가 들뜨지않고 차분하게 배치될 수 있습니다.
설계팀의 배려심 아주 칭찬합니다.
5-6. 다리
다리부분이 정말 화려합니다.
부품을 전부 쪼개놓은 듯한 몰드가 인상적인데 과하다는 느낌이 들 지 않고 부품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프레임을 통해 회색 포인트 부분들을 전부 색분할 해주었습니다.
다리는 구판과 비슷하게 저정도 벌어집니다.
벌림각이 크지 않습니다.
분명 고관절 구조상 다리를 더 벌릴 수 있을것같은데 저 이상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상해서 다시 한 번 부품을 살펴본 후 원인을 파악하고 고관절 개수를 해 주었습니다.
포징에서 고관절은 매우 중요하니까요.
우선 고관절의 회전축을 담당하는 I1부품에 큰 원인이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해당 부품의 모서리가 직각으로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이 고관절 가동시 I20, I21 내부에서 걸려 고관절 각도를 제한하는 큰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저 부분을 그림에 붉게 표시된 만큼 갈아줍니다.
열심히 갈아준 모습입니다.
다음 원인은 I20과 I21 내부에 있는 작은 돌기입니다.
이 부분이 회전하면서 I1부분의 회전각을 제한하기에 깎아주셔야합니다.
깎는다고 조립이 안되거나 하는 부분은 없으니 안심하고 깎아주셔도 됩니다.
돌기를 깎아낸 모습입니다.
개수 전과 개수 후의 모습입니다.
개수를 통해 고관절 각도가 확연이 달라진걸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하체에 연결하고 벌려보면 달라진 각도가 크게 체감됩니다.
처음부터 크게 벌어지도록 설계했으면 좋았을텐데 구판의 가동성을 따라간 것은 조금 의문이네요.
고관절은 좌우 각각 앞 뒤로 이동할 수 있어 가동폭이 늘어나며,
MG 프리덤 2.0처럼 고관절 축 자체를 밑으로 내려 가동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프리덤과 마찬가지로고관절이 내려간 채로 다리를 앞으로 들 경우 고관절 핀이 파손될 수 있으니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리는 완전접힘이 가능합니다.
접힌 모양새가 아주 끝내줍니다.
허벅지 분할 무릎 분할... 아름답습니다.
허벅지 장갑은 슬라이드되며 가동성을 확보해줍니다.
무릎은 2분할 되어 다리를 굽혔을 때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만들 수 있게 해 줍니다.
다만 연동기믹이 아니기에 손으로 직접 조정해 주어야하며, 다리를 펼 시 무릎장갑이 틈새에 끼이지 않도록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발은 이중관절로 이루어져잇어 자연스럽게 굽힐 수 있으며,
변형기믹 덕택에 아래로 접을 수 있습니다.
앵클가드 뒷부분이 전개됩니다만 전개한다한들 가동성이 커지진 않습니다.
종아리부분이 전개되며 내부에 빈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이 다리를 접었을 시 가동폭을 크게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상당히 설계를 잘 한 부분.
다만 종아리부분에 긴 데칼을 붙이게 되어있는데, 데칼을 붙일 경우 해당 기능을 이용하기 힘들어지기에 붙이지않거나 반으로 나눠서 붙여주는 편이 좋습니다.
슬러스터가 열리긴합니다만 내부 디테일은 심심합니다.
변형을 위해 무릎장갑이 앞으로 빠져나오는 기믹이 있습니다.
다리를 변형한 모습.
딱딱 들어맞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발목은 약 20도정도 가동됩니다.
5-6. 백팩
윙제로의 본체라고도 할 수 있는 백팩입니다.
볼륨감이 상당합니다.
세세한 몰드가 심심함을 벗어나도록 해 줍니다.
(원래는 윙부분에도 데칼이 붙습니다만 제 취향상 데칼을 하지 않고 금색으로 부분도색을 해 주었습니다.)
날개를 떼어낸 백팩입니다.
심플하면서도 외계인 얼굴같은 형상입니다.
뒷면.
역시 심플합니다.
주 날개를 고정하는 부분의 가동축이 5곳이기에 상당히 자유롭게 주날개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주날개 상단부는 사진속 원 안의 톱니구조덕에 좌우 연동되어 전개해 줄 수 있습니다.
깃털부분의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판에서는 고정성이 똥망인데다 흐늘거리는 고무재질이었는데 버카에서는 깃털 연결부를 위 아래로 잡아주어 고정성이 탄탄해졌습니다.
고정성도 향상되고 더 이상 흐늘거리지 않아 깃털을 자유로이 배치할 수 있습니다.
상단부를 전개하면 작은 깃털이 나오는데 이것 역시 가동이 됩니다.
뭔가 사족같은 느낌
주날개 뒷면 디테일도 괜찮은 편
보조날개입니다.
몰드가 세세히 박혀있어 단조롭지않습니다.
맘에 들었던 부분은 날개를 전개했을 때입니다.
구판에서는 저 가운데 부분을 그냥 판떼기로 처리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버카로 오면서 해당 부분을 부품분할해주어 마치 깃털이 개별적으로 장착되어있는 느낌을 줍니다.
덕분에 입체감이 매우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백팩부분을 쉽게 연결하는 팁입니다.
먼저 등에 있는 연결부를 수평으로 펴줍니다.
다음, 그 상태에서 등쪽 연결부 상단을 백팩에 꽂아주고
그대로 등에 밀착시키면 됩니다.
제로시스템모드를 재현하기 위해선 귀를 열어주고 콕핏 하부의 장갑을 밑으로 내려주면 됩니다.
6. 무장 및 구성품
윙제로의 무장 및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머신캐논 x2
트윈 버스터라이플
빔샤벨 x2
빔샤벨 연질 파츠 x2
실드
대기권 돌입모드용 고정부품
네오버드용 고정부품
베이스 고정 부품
사격용 손 교체 파츠(좌, 우)
무장용 손 교체 파츠(좌, 우)
주먹손 교체 파츠(좌, 우)
편 손 교체 파츠(좌, 우)
히이로 유이 스탠딩 피규어
각 구성품만 따로 본 모습입니다.
6-1. 머신캐논
머신캐논의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총구와 총신부분이 세세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수납상태일때는 귀 부분과 간섭이 일어나기에 어깨를 바깥으로 살짝 빼 주시면 해결됩니다.
구판에서도 있었던 부분이기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디자인적인 문제인듯.
머신캐논의 전개 방식이 개선되었습니다.
먼저 머신캐논 내부를 이루는 관절이 이중관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머신캐논을 전개하기 위해선
기존과 동일하게 커버를 들어올립니다.
그 후,
커버를 한번 더 앞쪽으로 당겨주어 머신캐논을 밖으로 돌출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덕에
머신캐논을 전개 시 구판보다 차지하는 높이가 낮아지게 되어 귀 부분과 간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고개를 자유로이 가동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고마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6-2. 실드
실드입니다.
부품 분할, 색분할과 몰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있습니다.
변형시 기수가 되기에 길고 날렵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선단부의 센서부분은 부분도색을 해 주었습니다.(클리어 파츠 - 클리어 그린 , 내부 - 메탈릭 그린)
실드의 날개를 펼쳐줄 수 있는데,
날개 부분은 서로 연동되어 전개됩니다.
내부 몰드 역시 충실한 편.
변형때문에 한꺼풀 벗겨낸 모습.
밑부분도 몰드가 충실히 재현되어있습니다.
실드를 수월하게 장착하기 위해선 하박 부분을 살짝 돌려줍니다.
그 후 작은 날개를 접어줍니다.
실드의 돌기 부분을
하박 장갑에 걸어주고 밑으로 슬라이드해서 끼워주면 수월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세게 밀면 하박장갑이 분해되어버리니 이 점은 주의하세요.
6-3. 트윈 버스터 라이플
메인 무장인 트윈버스터라이플입니다.
몰드가 다채롭게 형성되어있어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특히 저 동력선 부분이 매우 맘에 듭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저 센서 부분을 스티커로 처리하는 것이 아닌, 클리어파츠를 삽입하는 방식을 썼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전 스티커를 그닥 좋아하지않기에 건담마커 메탈릭 그린으로 부분 도색 해 주었습니다.
버스터 라이플은 내부 커버를 열어
두자루를 합쳐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내부 커버를 연결하는 부분이 C형 파츠인지라 파손에는 유의하셔야합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
그러나 이런 아쉬운 점을 한번에 날릴만한 개선점들이 있습니다.
쭉 살펴보시죠.
먼저, 구판 MG윙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악력이 개선되었습니다.
구판에선 손에 어떤 돌기도 존재하지 않는데다, 손바닥 모양 자체도 이상해서 버스터라이플을 쥐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쥐어놓으면 떨어지고... 쥐어놓으면 떨어지고...쥐어놓으면 떨어지고...
그러나 버카에서는 무장용 손을 따로 내어주었으며, 손 내부에 고정용 돌기를 만들어주었고, 그에 따라 버스터라이플 손잡이에 돌기를 끼울 수 있는 홈이 있습니다.
이쯤에서 악력 개선이 끝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한가지 더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사진 속 원 안에 있는 부분을 밑으로 회전시키면,
버스터 라이플을 고정할 수 있는 핀이 나옵니다.
그 후 연결부를 앞으로 밀어주면 더 흔들리지않고 해당 부분이 고정됩니다.
자 그럼 이 핀을 어디에 고정하느냐!
팔 부분 설명에서 "잠시 후 설명하겠습니다."라고 하신 부분을 기억하십니까?
이 부분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박 장갑부분을 살짝 올려주면 한 구멍이 나오게 됩니다. 바로 이 구멍에 버스터라이플의 고정핀을 꽂아주게 되면,
보시는 바와 같이 아주 튼튼하고 깔끔한 모양으로 버스터 라이플이 고정되게됩니다.
매번 축축 처지고,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심지어 둘을 합쳐서 쏘는 장면을 재현할 때 조차 가슴부분에 라이플을 고정하여 자세가 어정쩡하던 윙제로가 드디어! 제대로 라이플을 손에 쥐고 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우 감동입니다. 설계한 사람 아주 칭찬합니다.
두번째, 버스터라이플을 주날개에 수납할 수 있는 기믹이 생겼습니다.
먼저 바깥쪽 커버를 열어주고,
라이플을 위와 같이 접어줍니다.
(연결부가 C형파츠이니 파손에 주의하세요.)
주날개 안쪽에 있는 고리를 펴주고,
하단 고리부터 라이플을 걸어준다면, 수납이 완료됩니다.
옆에서 봐도,
정면에서 봐도 라이플이 잘 보이지 않을만큼 깔끔하게 수납됩니다.
엔들리스 왈츠 극장판에서 윙 제로가 지구로 내려올 때 까지만 해도 라이플이 없었고, 지구로 내려와서 버스터라이플이 갑자기 생긴것을 보고 의문이 들었는데 드디어 그 의문이 해결되었습니다.
6-4. 변형용 고정부품
대기권 돌입모드용 고정부품이며
네오버드 변형용 고정부품입니다.
두 고정 부품 모두 고간부에 착용합니다.
각 고정부품을 착용한 모습
모양새가 좀 거시기하지만 이상한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6-5. 히이로 유이 피규어
정면입니다. 세부적인 디테일이 살아났습니다.
뒷면. 옷 주름 표현이 상당하네요.
근데 애가 뭘 못먹었는지 너무 마른것같습니다.
7. 변형
변형 시 수월한 변형을 위하여 대기권 돌입모드, 네오버드 모드 공통적으로 날개를 떼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1. 대기권 돌입 모드
대기권 돌입모드를 위해 우선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줍니다.
그 후 어깨를 접어줍니다.
주 날개 연결부를 밑으로 내려주고,
고정축을 앞으로 돌려줍니다.
대기권 돌입모드용 고정부품을 끼워줍니다.
이걸로 기본적인 준비는 완료
다음은 날개입니다.
주날개의 깃털을 앞쪽으로 향해주고,
내부에 버스터라이플을 수납해 줍니다.
그 후 날개를 장착해 준 다음 세부적인 조정을 해 주면 대기권 돌입모드 완성.
흰 고치에 둘러 쌓인듯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다양한 면에서 본 모습.
7-2. 네오버드 모드
우선 발을 접어줍니다.
그 후 무릎 장갑을 앞으로 당겨주고,
허벅지 부분을 뒤로, 정강이 부분을 앞으로 꺾어 다리를 변형해 줍니다.
좌 : 변형 안한 상태, 우 : 변형한 상태
상박의 회전축을 이용하여 팔을 앞으로 돌려주고 하박 장갑을 위로 올려줍니다.
팔을 올리고 사이트 스커트를 뒤로 보낸 뒤,
백팩을 밑으로 내려줍니다.
그 후, 주날개 고정축을 앞으로 배치해주고
연결부를 저런 식으로 조정해 준 후
팔을 내리고 어깨를 접습니다.
그 후 고정용 부품을 끼워줍니다.
주날개를 끼워주고
보조날개를 연결한 후 엎어놓습니다.
실드의 날개와 숨어있던 연결부들을 전부 펼쳐줍니다.
하단부는 이렇게 변형해줍니다.
뒷부분이 좀 뻑뻑하기때문에 핀셋이나 이쑤시개등으로 꺼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짝의 홈에 실드 뒷부분을 연결해 줍니다.
실드 하단부로 얼굴을 가려주면
네오버드 모드 완성
해당 모습은 대기권 외 모습이라고 합니다.
주 날개를 위로 배치하시면 대기권 내 모드로 전환됩니다.
어느 모드건 부피가 엄청납니다.
변형기믹이 신기하여 한두번 변형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만 저는 그닥 변형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관절이 매우 뻑뻑하여 파손의 위험이 높기때문입니다.
8. 포즈샷
열리는 곳을 모두 열어주고 한바퀴
손에 라이플을 들고
히이로와 함께
고관절 기믹 덕에 무릎앉아가 제대로 나옵니다.
감동쓰
주욱 포징 감상하시겠습니다.
크.. 구판과 달리 트윈 버스터 라이플을 가슴에 고정하지 않으니 자세가 매우 깔끔하게 나옵니다.
9. 다른 윙들과 함께
구판 MG윙과 함께.
구판에 비해 버카의 색감이 밝아졌네요.
구판도 예쁜 디자인으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지만 버카 앞에서는 한마리의 오징어일 뿐입니다.
구판의 얼굴이 상당히 맹해보이는 것과 달리
버카는 눈매가 날렵해졌네요.
버스터라이플을 손에 드는 방식과,
보조날개 디테일만 봐도 누가 승자인지 바로 나옵니다.
각각에 들어있는 피규어를 보면 버카의 히이로는 다이어트를 많이 했네요.
다이어트와 더불어 비율도 좋아졌습니다.
RG윙들과 함께.
RG윙도 나름 비율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버카 앞에선 그저 꼴뚜기일 뿐....
윙 4마리를 한 곳에 모아보았습니다.
10. 마치며...
이야...
정말 오랜만에 리뷰를 써 봅니다.
이번에 리뷰 한 킷은 MG 윙제로 버카입니다.
구판 윙을 가지고 있고 평소 윙 계열을 좋아하던 저로선, 새롭게 리파인된 윙이 나온다는 사실에 얼마나 떨렸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발매일이 되자 건담베이스로 바로 달려가서 구매를 하고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킷을 완성한 후 딱 드는 생각은
"외관과 개선된 점은 정말 만족스러움. 그러나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
이었습니다.
분명 개선점도 많고 장점도 많으나, 몇가지 단점이 부족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볼관절에서 탈피한 고관절
- 허벅지 회전이 가능하여 포징 시 다리 각도의 자유도가 높아짐
2. 개선된 악력
- 정말 깔끔하게 버스터라이플을 쥐어줄 수 있으며, 트윈버스터라이플 포즈 역시 어정쩡하지않고 깔끔하게 잡힘
3. 버스터라이플 수납기능
- 기존에는 빔샤벨을 사용할 시 버스터라이플을 빼놓았어야 하나, 버카에선 날개에 수납할 수 있어 분실염려가 없음
4. 날개의 깃털
- 고무 깃털에서 탈피하여 고정성 up, 시각성 up
5. 개선된 보조날개
- 보조날개 전개 시 가운데 부분의 디테일이 세밀해진것에 매우 만족+
6. 다채로운 색분할과 부품분할, 몰드
7. 머신캐논의 전개 방식 개선
- 더 이상 머신 캐논이 목 가동에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8. 추가된 하박 가동부
-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9. 다리 가동 방식 개선
- 종아리가 벌어지며 완전 접힘 가능. 모양도 매우 깔끔함
10. 사이드 스커트의 고정 방식
- 사이트 스커트가 허리 뒷부분에 이중관절로 고정되어 옆으로 치워줄 수 있어 다리의 가동을 방해하지 않음
단점
1. 부족한 프레임
- 하체는 그래도 볼 만 하나 상체의 프레임이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새롭게 리파인 된다고 들었을 때 프레임이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체 부분이 큰 차이가 없었음
2. 전체적으로 너무 뻑뻑한 관절 강도
- 관절이 너무 뻑뻑합니다. 특히 고관절과 주날개 고정부 볼조인트가 너무 뻑뻑해서 가동 시 파손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어느 정도 갈아내고 조립하시는걸 추천.
3. 변형이 힘듬
- 관절강도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변형기믹은 매우 타이트한데 관절이 너무 뻑뻑하여 변형 시 자칫 킷이 파손될 우려가 있음.
4. 고관절 설계방식
- 개수를 하지 않으면 고관절의 벌림각이 매우 제한됨. 구판과 동일한 수준의 벌림각
충분히 더 벌어지도록 설계가 가능했을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설계했는지는 의문
등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분명 외관과 개선점은 정말 칭찬할 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뭔가 중요한 부분에서 단점들이 있다 보니 조금 부족한 킷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깊이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총평 : 디자인과 구판의 단점을 개선한 점은 매우 칭찬할만한 킷. 그러나 20%정도 아쉬움이 남음.
추천 : 화려한 외관을 좋아하시는 분들, 윙 계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 / 그러나 포징을 좋아하거나 프레임을 중시하는 분들에겐 고려대상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도 좋고 리뷰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확실히 잘나온거 같네요 윙은 :)
감사합니다^^ 윙이 확실히 잘 빠지긴했어요ㅎㅎ
리뷰가 고급집니다..!
감사합니다!!^^
디테일한 리뷰에 특수효과까지 본격적으로 쓰실만큼 마음에드셧던거같습니다. 전 딱 1기만 만들려고 일부러 스폐셜 코팅버전 기다리는중인 ㅎ
감사합니다ㅎㅎ 언더게이트가 많은걸 보아하니 코팅판도 나올것같습니다ㅎㅎ
아주 잘 봤습니다 오늘 첨으로 오프라인 코엑스에서 보고 반해 살까말까 하다 이제 막 입문에서 눈팅만 하고 1/144 만 두개 사서 옴 ^^ 입문자 인데 조립하는데 벅차거나 힘들까요~?
조립 순서만 잘 따라간다면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중간중간 결합부분이 뻑뻑한 곳이나 가동축이 심하게 뻑뻑한 곳이 있어서 그 부분은 조심해서 조립해 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