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가면 반드시 중고나 할인판매하는 프라모델을 사옵니다.
그렇게 지난 여름에 사온 [길티 프린세스 : 메이드로이드 클로에] 입니다.
할인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5천엔 넘는 키트는 사지 않는데,
이땐 뭐에 홀렸는지 6120엔이나 주고 샀습니다.
평소 걸프라는 만들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토니 일러스트 + 엔저 + 텍스프리 맛에 취해서 충동적으로 저질렀던 것 같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보니 일러스트와 비교해보면 누구세요?란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이래서 충동구매는 안되는건데...
그래도 사온걸 이제와서 어쩌나요, 만들어야지.
박스 포장방식이 여느 프라모델하고는 다르네요.
프라맥스는 이런가보다 합니다.
맨위에 올려져있는 설명서가 예쁩니다.
물론 여기에 속지는 않을겁니다.
생각보다 부품이 많네요?
한 절반은 청소기 부품인것 같지만 아무튼 부품이 많습니다.
얼굴 부품은 여섯개나 들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세개 이외에도 취향껏 데칼을 붙일 수 있는 세개.
이건 참 좋네요.
피부는 사출색을 그대로 두되 명암만 넣어서 궁뎅이와 가슴을 강조했습니다.
얼굴도 명암넣고 예쁘게 화장도 하고...
데칼의 질은 좋습니다.
흰색 부품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황변이 오기 때문에 색칠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서 살짝 굴곡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을 빼먹었는데 금색도 새로 색칠했습니다.
구두는 유광/무광으로 포인트를 넣었습니다.
남는 데칼은 베이스에 붙여서 활용했습니다.
옵션부품이 많이 남네요.
왼쪽의 금색 부품은 다른 시리즈의 무기와 합체할때 필요한 부품입니다.
반다이의 푸치리츠 시리즈와 토카이 테이오를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다른 회사의 걸프라를 만들어 보는 것은 재밌고 색다른 체험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예뻐서 만족하지만 가동성은 좋다고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관절의 내구성이 걱정되는편이라 그냥 스태츄라고 생각하렵니다.
다른 완성사진은 아래에.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604105
정성의 풀도색!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