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x정마에x 입니다.
건강하셨나요?
프로젝트 마감 기간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전 여전히 엔진퍼진 스쿠터마냥 기어가고 있습니다. 하하 ^^;;;;
사실 최근 이런 저런 일들이 너무 바빠서 근 1주일 가량 작업은 아예 손도 못대고 있었어요.
그냥 싸그리 다 포기하고,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릴가도 생각했었지만,
애인님의 도움으로 다시 마음 다잡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패널라인이나 무엇인가 추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더이상 질질 끌다가는 정말 안드로메다로 떠날 것 같아서,
우선 서페이서를 올리고 본격적인 도색작업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도색을 위한 악어클립!!
루리웹에서 검색해본 대로, 문방구에서 파는 클립 전선에서 클립만 떼어내었습니다.
아... 이것도 일이네요 ~_~
꼬치 막대에 클립을 푹푹
집에 소형 뻰치(?)가 없어서 큰 것으로 했더니...
새끼 손가락이 아리아리합니다.
그래도 확실히 밖에서 파는 물건에 비해 뭔가 보람도 있고, 차이도 모르겠네요 ㅇㅅㅇ
굳굳~~~
이 날을 위해 예~~~~전에 주문했었던 화이트 서페이서.
스프레이 뿌려본게 초딩 5학년 때 이후론 처음이라 무지 긴장되고 무지 떨렸습니다.
최근 집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책상이 더럽네요...
(자 여러분 모두 이건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레드썬~~~)
일단 흰색으로 통일할 부품들을 꼬치에 물려보았습니다.
두근두근합니다~~
다행히 어제가 아파트 분리수거 날이라 스티로폼을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나름 이쁘게 한답시고 신경써서 꽂은 후,
서페이서 분사를 위해 밖으로 들고 나갔습니다.
아 물론 서페이서캔을 흔드는 것 역시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넷 뒤적뒤적 거리면서 거의 45분 정도 흠들었네요.
역시 처음 해본 것이라... 크크크크크크ㅡ크킄
가까이서 보니까 가관이더군요.
뭉치고 떡지고 어디는 잘 안뿌려지고 푸하하하
거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분사한 서페이서가 그냥 하늘로 간건지 의심되기도 하고 ~_~
다 끝내갈 쯤 되니까 그때서야, 뭔가 '아... 이렇게 하는 건가...'하는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경험치 쌓으면, 다음부터는 더 잘할 수 있겠지요. 크허허
오늘 아침에 출근하러 나오기 전 잠깐 살펴봤었는데,
떡졌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떡이 안졌네요?!
뭔가 이상합니다...
색이 고르게 뿌려진 것 같은 느낌은 안들지만, 그래도 나름 이쁘게 입혀진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
아파트 비상계단 같은 곳에서 하면 혹여나 이웃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밖으로 나간건데,
먼지도 많고 바람도 많고...
오늘은 조용히 옥상에서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나머지 부품들 서페이서 올려주고, 어제 뿌린 부품들에 마스킹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얼추 마감일까지 마무리 될 것 같네요. ^^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처음부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욕심이 있었나봅니다. ^^
생각대로 안되니가 짜증도 나고,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 허허허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경험치 쌓아서 레벨업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하
요새는 프로젝트 게시판에 글이 잘 안올라오네요~~
다들 바쁘신건가 ~_~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힘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막짤은 얼마전에 애인님에게 바쳤던 조공...
답답한(... 아니시려나?!) 여러분의 삶에 작은 청정제가 되길 기원합니다. ^^
오 도색 시작하시는군요. 그럼 완성까지 화이팅입니다. 전 가조 완료하고 사진 정리중입니다 :)
기운내보겠습니다!! Hon-9s 님 사진도 얼른 보고싶네요~~ ~_~
저기 크림든 과자 맛있죠 ^^ 저도 그냥 맨땅에 헤딩 하듯이 뿌렸는데 귾어 뿌리는게 중요 한거 같습니다 스프레이가,, 힘내세요!
아 저거 맛있어요?? 크크크 전 다시 다욧 시작해서 안먹고 아버지 드렸는데~~~ 스치듯이 끊어뿌려야 겠다는 생각이 저도 저 부품들 다 할때쯤 되니까 들더라구요~~ 격려 감사합니다!!
도료가 시간이 지나면 마르면서 많이 뭉친곳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긴하는데.. 기포가 생기면 답이안나오죠 나의 원수 기포!
아하!!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다행히 기포는 안보이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얼른 작업 시작해야 할텐데 ㅠㅠㅠㅠ
악어 클립은 클립만도 팔아요. G마*같은데서요 그게 가장 쌈... 그리고 산적용 꼬치같은거 하나 사면 충분하죠
구매 장소는 다릅니다만, 저도 이번에 비슷한 방식으로 마련했죠~ 기분 좋게 사용중입니다 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