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X입니다.
작년 11월에 더블오 세븐소드를 제작하면서 함께 진행하려고 했던
"MG_사자비 버카"의 작업이 이제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시작은 창대하기는 했는데 결국 제 주재를 몰랐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베스트셀러 키트이기는 하지만 정작 저는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키트입니다.+_+;;
(작업에 들어간 녀석은 Suhaya가 가조립 해놓은 것을 분해한 한 것입니다.)
수많은 고수분들의 후들후들한 장례들이 넘쳐나서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고민하는 중에
작업실에 사자비 미개봉 키트가 몇 개 더 있어서 일단은 연습 삼아 작업을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부족함 많은 제작기와 포스팅이지만 즐겁게 봐주세요. ^^;;
(제가 진행하는 방식은 제가 알고 있는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기에
더 좋은 의견이나 틀린 점 있으면 댓글로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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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부품 다듬기 및 1차도색(서페이서)]
작년에 더블오 세븐소드를 작업하는 도중에 가조립 되어있는 녀석을 분해하고
표면 정리해주고 패널 라인을 모조리 파 주었습니다.
표면 정리는 언제나처럼 400 > 600 > 800번 사포로 해주고 1.5mm 와 2.0mm 패널 라이너로
작업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색 준비를 위해 세척 통어 담가놓고는 거진 1달 동안 짱박혀 있었죠;;;;
사무실 이전 및 정리가 다 된 후에서야 세척통에서 꺼내주고 말려주었습니다.
부품별로 정리해 놓고 작업에 들어가..... 려고 하는데
또 어처구니없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세척하는 동안에는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건조 후에 부품을 검수해 보니
사진에 표시해둔 모노 아이와 정수리 부분의 클리어 부품이 분실되었습니다.. ㅠ.ㅠ
조심히 보관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신경을 못쓰니 이런 사태가 또(?) 벌어졌네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사무실에 미개봉 키트가 있으니 그걸 쓰자!!!
.....
라고 생각하다가 이놈도 언젠가는 만들어야 하니 프라판을 이용해서 자작하기로 합니다.
새 킷에서 부품을 꺼내서 대략의 모양과 치수를 제어 줍니다.
그리고는 대충 스케치해서 치수를 기록해주고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프라판(1mm~2mm)을 이용해서 깎고 다듬어주어
대략적인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조립해보니 대충 맞는 것 같습니다.
모노 아이 부분은 메탈 세트를 이용해서 덮어줄 것이기 때문에 대략 크기만 맞으면 될 것 같아
욕심부리지 않았습니다.
머리 부분은 부품에 계속 끼워보면서 형태를 잡아주었습니다.
조금 어설프기는 하지만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된 것 같아 다음 작업으로 넘어갑니다.
도색에 들어가기 전에 메탈 파츠들을 조립해주고 부품에 조립할 수 있도록 가공 준비를 합니다.
동력선은 기존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것을 잘라주고 동봉되어있는 납선과
스프링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는 납선이 들어갈 수 있도록 크기에 맞는 드릴로 뚫어 주면 준비 끝!
사자비 버카는 버니어가 많아서인지 메탈 버니어도 많더군요...
마찬가지로 미리 조립해서 붙여주고 핀 바이스로 구멍 맞추어 줍니다.
엉덩이 스커트 쪽에 들어가는 버니어인데 에칭 파츠를 이용해서인지 디테일이 더 좋아 보이더군요.
(참.... 손이 못생겨서 적응이 안 되네요;;; 장갑을 끼고 하던가 해야지... ㅜ.ㅜ)
버니어가 많아서 버이어 조립하고 가공하는대도 두세 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다시 한쪽에 잘 포장해서 정리해줍니다. 도색 끝난 후 조립할 때나 다시 만나게 되겠네요.
1차도색(서페이스)을 작업하기 위해서 준비합니다.
제가 즐겨 보는 미드인 빅뱅이론도 보이는군요 ㅎ (이상한 동영상 아니에요 ㅋ)
모조리 클립에 꼽아줍니다. 다듬고 세척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부품 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이걸 개조하고 디테일 업하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ㅠ.ㅠ)
이번에는 이전 작업에 항상 없어서 쓰지 못 했던 화이트 서페이서를 준비합니다.
아시겠지만 밑 색이 밝으면 색깔이 잘 올라오죠.
새로 꾸며진 도색 부스에서 도색을 준비합니다. 부스에 도색을 잔여물을 걸러줄 후드와 색지로 덮어
주었습니다. 냄새도 잘 잘 빠지네요. 어서 저 녀석을 더럽히고(?) 싶네요 +_+;;;;; 하악하악!!
뿌리는대 신이 나서 뿌리는 과정은 찍지 못했네요. 머 여하튼 열심히 뿌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얇게만 올려주었습니다. 밑 색이 같은 계열이니 너무 두껍게 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외장 부분에만 화이트서페이서를 뿌려주었습니다.
사무실 이동하면서 작업에 목이 말라있었는지 또 마음이 급해지는 것을 겨우 진정시키고
2차 도색작업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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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2차 도색]
언제나처럼 작은 부품들부터 도색해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색인 오렌지 옐로를 준비합니다.
역시나 전체적으로 촉촉하게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압력을 작게해서 살살 뿌려주었다면 이번에는 시험도 해볼 겸 압력을 좀 높게 해서
최아 아악!!!! 하는 느낌으로 뿌려줘 봤습니다. 아무래도 도료의 낭비가 조금있습니다만
부품들이 크고 많기 때문에 시간을 좀 줄이고자 "어른의 지름!"이라는 명목으로
팍팍 뿌려주고자 합니다. +_+;;;;
먼저 1타로 노란색 부품들을 뿌려주었습니다.
노란색을 뿌려준 다음 화이트(유광)을 준비하여 또 전체적으로 뿌려주면서...
개수가 작은 부품들의 도색을 마쳤습니다.
바로 이어서 외장 부품들의 도색을 준비합니다.
원래 사자비 버카는 3가지 색이지만 두 가지 색으로 줄여 작업을 할까 합니다.
먼저 밝은 색 부분에는 이탈리안 레드 2를 준비합니다.
마찬가지로 촉촉하게 전체적으로 뿌려주었습니다.
부품이 넓고 많았지만 콤프레셔 압력을 높이고 에어브러시 트리거를 많이 열어주어 과감하게
촥!촥! 뿌려주었습니다.
(압력을 높여 뿌리실 때에는 너무 가까이서 뿌리거나 한자리에 오래 머물면 도료가 금세 뭉쳐버리니
손놀림을 빠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_+)
위와 같은 방식으로 밝은 색 부분의 외장 부분을 뿌려주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작업하는데 딱 하루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_+;;;
새 작업환경에서 작업해서 좋아서인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업했습니다. (애도 아니고;;;)
어두운 부분의 도색도 진행하려다가 마침 도료가 뚝! 떨어져서 급한 마음 진정시키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음날 출근하기 전에 모형점에 들려서 필요한 도료와 재료들을 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가는 법이 없듯이 간 김에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짐 두 대를 데리고 왔습니다. ㅎ
어제 작업에 이어 어두운 레드를 만들기 위해서 밑 색으로 루셋(?)레드를 준비합니다.
전체적으로 최악~!! 뿌려줍니다.
이렇게 밑 색으로 쓰이게 될 색을 전체적으로 뿌려주고 그 위에 밝은 부분에 썼던 도료인 이탈리안 레드를한 번 더 뿌려주면....
요렇게 많이 튀지 않는 같은 톤의 레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색해서 쓰는 방법도 있지만
조색하면 남아있는 도료의 낭비가 좀 있는 편이라 저는 이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것도 색을 두 번 써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낭비가 있지만요...-_-;;;)
다음으로 메탈릭 실버를 도색하기 위해서 부품에 유광 블랙을 뿌려줍니다.
내부 프레임으로 선택한 색은 메탈릭 실버입니다. 이색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시험 삼아
써볼까 해서 준비해봤습니다. (지인이 주신 도료이기도 해서 빨리 소모도 할꼄 겸사겸사 +_+;;;)
메탈릭 도료는 너무 뭉치지 않게 얇게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부품에 전체적으로 뿌려줍니다.
이 부품들은 유광으로 마감할 것이라 미리 뿌려주기 위해 슈퍼 클리어 유광을 준비합니다.
전체적으로 얇게 뿌려줍니다. 메탈릭 도료에 마감재를 두껍게 도색하면 메탈릭들이 뭉쳐버리기 때문에
조심해서 살살 뿌려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메탈릭 부분의 도색을 마무리하고 내부 프레임 도색을 준비합니다.
내부 프레임은 다크 그레이를 준비하였습니다. 이것 역시 지인이 주신 것이라 시험 삼아 써보려고 합니다.
내부 프레임 및 무장에 전체적으로 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2차 도색까지 끝이 났네요.
"MG_사자비 버카"의 1차 제작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제작기에서는
"부분 도색/워싱" 및 "먹선" / "테칼" / "최종 마감"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엉성한 제작기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요즘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있으니 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모두 복받으실 거예요~
(블로그에 오시면 몇개 안되지만 다른 제작기와 완성작들 있으니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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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만드는 디자이너 겸 모델러 BX의 이상한 공방"
http://blog.naver.com/form_club
와 정말 대단한 사자비 버카 만드는데는 대단한 실력과 정성이 들어가네요.
대단할 정도의 실력과 정성이 못됩니다..ㅠ.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항상 데칼을 데깔이라 하나요? 외래어 표기도 영어발음도 아니던데??
그게 그렇게나 중요한 문제인가봐요?
구이베르3419?
전 팬티를 빤쭈라고 한답니다.
궁금해서 물어 본 건데??
오타가 났었네요...ㅜ.ㅜ 항상 입에 데깔이라고 붙어버려서 적을때 항상 오타가 나는것 같습니다. 교정기로 돌려도 저거는 못잡더라구요. 오타에 민간하신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초등학교를 다시 나오던가 해야겠네요....ㅠ.ㅠ)
아닙니다. 그냥 다른 이유가 있나 싶어 물어 본겁니당...
ㅎ;;;; 그래도 오타 찾으실 정도로 제작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