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처음으로 양산기 킷을 만지게 됐습니다.
짐이 멋있어 봐야 얼마나 멋있겠어 했는데..
2.0 프레임이 생각 이상으로 명작이더라구요.
(프라탑에 잠들어 있는 커맨드 콜로니, 짐 스나이퍼 만들어야겠습니다)
처음에는 깔끔하게만 만들려 하다가
조금 신경을 더 써볼까 하는 생각에
크게는
명암(파스텔), 톤 분할(파스텔), 드라이 브러시
웨더링(웨더링 라이너 / 웨더링 칼라) 등등의
작업을 진행했고
가장 중요한건
처음으로 눈 이펙트 텍스처를 사용해 봤습니다.
극지방에서 활동하는 한랭지 짐은
눈이 쌓일 수도 있겠다 라는 혼자만의 가정을..
원래는 슈가 파우더 처럼 얇은 눈을 원했는데
하다보니 폭설이 내려 버렸네요 ^^;
나름 눈이 내리는 방향
쌓일 곳을 생각해서 바르긴 했는데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완성 사진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파스텔로 회색, 진회색으로 투톤 분할 하고
경계선을 강조했습니다.
정강이 앞부분 어두운 그림자는 파스텔로 좀더 진하게 강조 했습니다.
쉴드는 생각보다 각이 지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음각아래로는 자연스래 더러운 물(?) 들이 흘렀다고 생각하고 웨더링 했습니다.
백팩과 각 간섭부분은 살짝 녹슨 표현을 했습니다
사실 파스텔로 명암주기 어려운 부분이어서
이렇게 웨더링 효과로 덮어 봤습니다 ^^
바람 방향은 사진 기준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내렸다는 가정으로..
총구 그을린 표현도 역시 파스텔 입니다.
아무래도 상체가 제일 눈을 잘 맞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덕트는 피해서 발라줬는데 어깨쪽 덕트 앞에 수북히 쌓인건 .. 우겨보려 합니다
고관도 한쪽에 몰려 쌓인걸로 설정해봤습니다.
특히 유일하게 저 고관 v 파츠가 스티커로 처리해야하는데
이질감이 생겨 이쑤시개로 부분도색 해줬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바이저 안쪽 프레임은 모로토우 크롬 마커로 도색 해줬습니다.
총기 색이 너무 밝아서 군데 웨더링 칼라(블랙)으로 필터링 해주고 워싱했습니다.
양각 하이라이트를 위해.. 드라이 브러시 작업도 했는데
마지막에 흑연 가루를 문질렀더니 싹 사라져버렸네요 ㅎㅎ..
유일하게 발 뒤꿈치 부분만
드라이 브러시 흔적이 보입니다..
(안쪽 실린더도 부분도색했는데 보이지도 않네요)
나머지 관절부는 눈을 발라놓아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근접샷으로 몇장 찍어본 것이구요
첫 도전 치고는 결과물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제 기준이기 때문에
더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작업 과정에 대한 질문이나 응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눈 표현한 작례는 처음보네요! 멋진작품입니다. 총열의 열때문에 눈이 녹아 물떼가 낀 표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눈 표현한 작례는 처음보네요! 멋진작품입니다. 총열의 열때문에 눈이 녹아 물떼가 낀 표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정말 잘 안보이긴한데 검은 물자국도 하긴 했습니다...ㅎㅎㅎ
한랭지 짐의 라이플이 영국의 탭댄스 강사라고 불리던 Sten mk-2를 닮았네요.
몰라서 찾아봤는데 정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