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전성기와 망조의 상징적인 Mk.3 파워 아머로 무장한 스페이스 마린들입니다. 이때는 스페이스 마린도 몇십만명이 한데 뭉친 '군단' 단위로 활동했기 때문에 이들은 '군단 택티컬 스쿼드'라고 하죠.
이 Mk.3 파워 아머는 '아이언 아머'로 불리며, Mk.2 '크루세이드 아머'에 장갑판을 덧대서 방어력을 늘린 버전입니다. 백병전 전문 부대가 사용했으며, 카라프락티 터미네이터 아머의 기초가 되었죠. 이 아머는 방어력과 확장성이 높지만 무겁고 움직이기에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어서 Mk.2 크루세이드 아머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했고, 이 아머를 선호했던 '아이언 워리어'와 '데스 가드' 군단도 군단 전체가 쓰진 않았습니다. 후속기종인 Mk.4 아머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서 헤러시 뒤에도 몇몇 챕터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Mk.6 아머는 Mk.3과 정반대로 기동력과 은밀성을 강화했죠. 그리고 헤러시 말엽에 Mk.7 아머가 생산되면서 Mk.3아머는 생산이 중단되었고, 남아있는 아머들은 챕터의 유물로 보관되면서 의장대나 사기 진작용으로 사용되는 등, 거의 의전용으로만 쓰이고 있습니다.
Mk.3 스페이스 마린 세트의 특징은 허리춤에 차고 있는 저 체인소드! 옵션 부품으로는 탄창 파우치나 권총집이 있습니다.
대성전 ~ 호루스 헤러시까지 사용된 저 볼터는 '포보스 패턴' 볼터로, 지금 쓰이는 볼터(75구경, 19.05mm)보다 약간 소구경인 70구경(17.78mm)입니다.
뒷모습을 보면 장갑판이 겹겹이 쌓여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Mk.2 아머의 특징입니다.
서전트(가운데)와 플라즈마 건 사수(왼쪽), 헤비 볼터 사수(오른쪽). 헤비 볼터는 탄통을 달아서 쓸 수도 있고, 백팩에 탄통을 달아서 쓸 수도 있습니다.
Mk3 마린 - Mk.7 마린 데바스테이터- Mk.10 마린 헬블래스터.
Mk.3 마린(헤비 볼터) - Mk.7 마린(데바스테이터) - Mk.8 마린(인페르누스 헤비 볼터)
그리고 마지막은 Mk.3 마린 - Mk.7마린 - Mk.10 마린 인터세서입니다.
이런 뒷배경 얘기 좋네요.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