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크모델러 트라이거 입니다. ^^
1부에 이은 슈퍼미니프라 슈퍼화이어다그온 개조기 2부입니다.
2부에서는 1부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합체가 가능한 슈퍼 화이어다그온 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부는 사진이 많으니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
1부 :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82/read/30594142?view=default&page=2
1. 1차 개수가 끝난 슈퍼 화이어 다그온
처음보다 설정에 한걸음 더 다가간 개조작 슈퍼 화이어 다그온...
하지만 설정이랑 자세히 비교해 보자면...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ㅠ
아쉬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조형으로 살펴보았습니다.
2. 문제는 백팩, 그리고 왕발 ;;
1부에서 가슴 / 어깨 / 허리 에 중점을 두고 개수를 진행했다면
2부에서 주목한 부분은 무거운 백팩 / 왕발 이었습니다 ;;
사실 이 두 부위를 1부에서 진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1부에서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시도했던 개조이다보니...
백팩과 신발은 아예 새로 다 만들어야만 가능한 개조라
개조의 방향성과 맞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막상 #개조 가 끝나고 보니 아쉬운 부분이 계속
눈에 걸렸습니다 ;;ㅠ 그래서 이번에는 비효율적인 방법의
개조에도 한번 도전해 보았습니다.
3. 비효율 개조의 기본 : #스크래치빌드 시작 !
비효율적인 개조의 기본은 직접 그리고 자르고 붙이는 일입니다 !
이번에는 슈퍼화이어다그온의 백팩을 완전히 자작할 예정이라...
일단 종이를 잘라서 대충 형태만 잡아본 모습입니다.
형태를 잡았으니... 색깔을 넣고 파츠를 분할 / 조립하여
왼쪽의 사진처럼 생긴 백팩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
4. 경량화한 백팩 완성 !
사진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ㅠ
마침내 완성한 경량화한 백팩(을 가장한 파워다그온) 완성입니다. ^^
백팩을 경량화한 이유는 원작의 비율을 살리는 것이 첫번째 이유 !
그리고 등에 실리는 무게를 줄임으로써 무게 중심을 옮겨서
포징시 안정감을 높이려는 것이 두번째 이유입니다.
5. 맞춤형 신발 제작중 !
기존의 슈퍼화이어다그온의 신발 크기가 너무 컸기 때문에...
슈퍼미니프라화이어다그온 의 발 사이즈에 딱 맞는 형태의
맞춤형 신발을 제작중인 모습입니다.
설정의 신발은 너무 납작해서 조형이 별로라는 생각이 들어서
슈미프에 들어있는 프로포션 파츠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슈미프슈퍼화이어다그온 맞춤형 신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6. 슈미프 슈퍼화이어다그온 맞춤형 신발 완성 !
100% 자작(이라고 쓰고 노가다 라고 읽습니다 ;;)으로 완성한
슈퍼미니프라 슈퍼화이어다그온 전용 맞춤형 신발을 완성했습니다. ^^
(이름이 너무 길어서... 줄여서 '맞춤신발' 이라고 하겠습니다 ;;)
맞춤신발은 약간의 조립이 필요 합니다. ^^;
7. 조립 후 조형 비교 (순정 vs 맞춤형)
맞춤신발 의 특징은 크기는 절반 정도로 소형화 하였지만...
내부가 텅 비어있는 순정과는 달리 내부가 꽉차있는 구조라...
순정보다 묵직함을 더했습니다. (이 부분은 접지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순정 슈미프에 들어있는 프로포션 파츠의 조형을 살리기 위해
맞춤신발에 순정 프로포션 파츠를 가공없이 끼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어느것이 순정인지 헷갈릴 수 있게 되어버렸습니다 ^^;;
8. 순정 슈퍼화이어 다그온 신발 합체시 문제점 (불안한 고정성)
맞춤신발을 만들면서 조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기믹이나 고정성 면에서도 개선할 부분이 없는지 찾아 봤습니다.
그리고 발견한 부분이 바로 조인트 하나로만 합체가 되는
신발의 불안한 고정성 이었습니다. -_ㅠ
저는 이 부분을 해결해 보기 위해 자석을 한번 사용해 보았습니다.
9. 빈공간에 맞는 자석 이식
순정 슈퍼미니프라 화이어다그온의 발을 분해하면
저렇게 발바닥 윗쪽이 텅 비어있습니다.
저는 저 공간에 딱 맞는 크기의 자석을 구한 뒤
순간접착제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자석을 심어봤습니다.
자석 하나로는 고정성이 약할 것 같아서 2개를 심어봤습니다.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고 칼을 댈 필요도 없어서
개조는 매우 쉽습니다. ^^;; (단 본드칠 시 수전증 조심 !)
10. 반대쪽(맞춤신발)에도 자석 이식 (반드시 극성 확인)
발바닥과 발바닥이 자력으로 결합이 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양쪽면에 자석을 심어줘야 합니다.
이때 반드시 확인할 것이 자석의 극성입니다 !
자석 개조는 반드시 극성을 확인 후 같은 극끼리
마주보지 않도록 유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눈으로는 확인이 어려우니 저처럼 매직펜으로
표시를 해두시면 좋습니다.
11. 합체후 자력 고정성 테스트
제가 사용한 자석은 소형 네오디움 자석입니다. ^^
네오디움 자석의 자력은 일반 자석과는 비교 불가입니다.
자석을 2개 사용해서 그런지... 순정 조인트 결합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튼튼하게 결합이 된 모습입니다.
덤으로 합체 시퀀스를 연상케 하는 반자동 결합이 재현이 되네요 ^^;;
합체할 때 들리는 '딱' 소리가 날 때마다 아주 귀가 즐겁습니다.
12. 맞춤신발 : 개수 전 vs 개수 후
맞춤신발을 장착 한 후 개수전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
순정 슈미프 슈화다가 확실히... 왕발은 왕발이었네요...;;
발 크기를 줄이니... 비정상적인 비율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조형은 최대한 설정에 있는 모습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었더니
개수 후 이질감도 많이 없어진 모습입니다.
13. 맞춤백팩 : 개수 전 vs 개수 후
백팩 역시 개수(라기 보다는 자작 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
후 개수 전과 비교해 본 사진입니다.
개수전 백팩은 파워다그온의 등에 달린 조인트로 결합하지만
개수된 맞춤백팩은 화이어점보의 꼬리 날개 아래에 위치한 조인트에
결합이 됩니다. 이는 좀 더 설정에 가깝게 밀착 합체를 함으로써
좀 더 원작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고안한 합체 방식입니다.
설정의 백팩이 너무 밋밋한 느낌이 강해서...
자작한 백팩은 약간의 몰드와 색상을 추가하여
좀 더 디테일을 살려보았습니다.
14. 다시 한번, 초화염합체 !!!
드디어... 2차 개수가 드디어 모두 끝이 났습니다. ^^;;
화이어다그온과 #파워다그온 이 또 한번 새롭게 합체할 시간입니다 !
#초화염합체 ! 슈퍼 화이어 #다그온 ~~~~~!!!
15. 원작에 한걸음 더 다가서다 : 슈퍼미니프라 슈퍼화이어다그온 2차 개조 성공 !
사실 지금까지 진행한 이 모든 과정은... 위 사진의 느낌을
어떻게든 재현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용자로봇 특성상, #브라이싱크론 (변형합체시 비율 외곡현상)
도 매우 심하고... 합체로봇 특성상 한쪽을 손대면
반대쪽의 비율도 맞춰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지만
그래도 꼭 한번은 저 비율의 느낌으로 완성된 저만의
슈퍼화이어다그온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1차 개조에 이어 2차 개조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아직도 많이 보이지만 ㅠ
이번 슈미프 슈화다 개조는 아쉽지만 2차 개조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_ㅠ
(3차 개조는 실력을 좀 더 쌓고 나서 도전해 보겠습니다.)
16. 개조기를 강제로 연장하게 만든 덧글 발견 ! ;;
사실 이번 슈미프 슈퍼화이어다그온 개조기는 15번 사진에서 끝이날
예정이었습니다. 근데 이름을 알 수 없는 어느 분의 덧글이...
저에게 다시 한번 도전해 보라고 유혹하는 바람에...;;
예정에는 없었던 번외편이 시작되었습니다. ㅠ
이름하여... '슈화다 허리개조 완전변형 프로젝트' 입니다.
17. 번외편 시작 : 2가지 형태의 허리 파츠 추가 제작
기존의 개수된 허리파츠는 오직 슈미프 슈퍼화이어다그온에
최적화된 한가지 형태의 허리파츠 였다면...
새롭게 제작한 허리파츠는 완전변형 / 프로포션 중시형
2가지 형태의 허리파츠로 나눠서 제작해 보았습니다.
17-1. 완전변형 허리파츠 장착중
완전변형 허리파츠는 처음 제작한 허리파츠와 달리
파츠 분해가 없이도 장착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변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두께를 최소화 하여
최소한의 두께로 적당한 느낌의 프로포션 향상을
주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7-2. 개수 후애도 완전변형 가능 !
1부에서 제작한 슈화다 허리개수파츠는 파츠의 두께가
두꺼웠기 때문에 장착후 #화이어점보 로의 변형시 제대로
변형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ㅠ)
하지만 새롭게 제작한 허리파츠는 변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두께에 변화를 주었기 때문에 허리파츠를 장착한 후에도
화이어점보로의 변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순정보다 변형시 좀 더 공간의 압박이 느껴지긴 합니다 ;;)
17-3. 화이어다그온 시 비율 향상
새롭게 제작한 허리개수파츠를 장착한 후
화이어 다그온으로 합체시 모습입니다.
허리를 2mm 정도 늘려줬을 뿐인데...
이전보다 좀 더 샤프해진 느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개조는 그렇게 어려운 개조는 아니니
프라판 개조가 가능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서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4. 슈화다용 허리 개수파츠 조형 2차 개수
수정하는 김에... 멀쩡한 슈미프 슈화다용 허리파츠의 조형도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수정한 모습입니다.
이쯤되면 사서 고생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_- ;;
* 슈퍼미니프라 슈퍼화이어다그온 개조기를 마치며...
저는 왠만한 용자는 다 좋아하지만... 사실 다그온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용자는 아니었던 터라... 이번에 슈퍼미니프라로
발매한다고 했을때도 큰 기대 없이 의리로 구입한 제품이었습니다.
(이게 잘 팔려야 제가 원하는 다간시리즈도 슈미프로 나올수 있기 때문에 ㅠ)
하지만 기대가 적어서인지... 제 기대보다 좋은 품질로 발매가
되었고 제품 하나를 살 때마다 좀 더 유심히 내용물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개조기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
슈미프 다그온시리즈는 아쉽지만 라이안과 건키드 까지가
끝인 것 같습니다.(저도 당연히 구매했습니다. ^^)
다음 슈미프 용자는 #태양의용자파이버드 던데...
다그온을 만들면서 축적된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나와주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이상으로 2부에 걸쳐서 진행해 본 슈퍼화이어다그온
개조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끝가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들 즐거운 취미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
https://www.instagram.com/triger0107
제 의견이 반영됐네요 최종결과물이 너무멋지네요
얼른 오른쪽으로 이동하세요!
오오.. 대박....... 개인적인 의견이 있는데 파워다그온 상체를 새로 만드는 것 보다는 파이어다그온 꼬리쪽을 좀더 크게 만들거나 기믹을 만드는게 훨씬 편하고 떡대감이 늘어나지 않을까 해요
제 의견이 반영됐네요 최종결과물이 너무멋지네요
역시 전투화는 사제전투화! 대단함미다!
네오디움자석 사이즈좀 알 수 있을까요..!
와우... 맞아요 저 발 사이즈 딱 좋아요!!!! 지난번에 다그온 사진 정보글에 발 너무 큰거같다고 했다가 비추를 얼마나 먹었던지... ㅠㅠ
남은 파워다그온 소체는 무한포 장착하고 세워두면 멋지겠네요
코토부키야에서 다그온을 발매했다면 이런방식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봤네요
역시 트라이거님 작품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와우~!!!! 또한, 궁금했던 점을 잘 긁어주신 것 같네요. [왕발 합체시 나만 이렇게 잘빠지는 건가?????] 반다이가 일을 제대로 안하는 건지...[슈퍼파이어다그온] 왕발 합체 조인트를 왜 1개로만 고정했는지... 고정도 잘안되구... 가오가때 처럼 잘 좀 해줬으면....좋겠네요.
와 소리밖에 안나오네요 생각이야 하겠지만 그걸 실행으로 옮기시다니 정말 매번 대단하십니다 ㄷㄷ대리만족 오지게 하고갑니다
파이어엔이 아니라 이런게 들어 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와.... 소벨만 하나 더 있으면 파워 다그온은 그냥 순정으로 놔둘수 있겠네요.... 다음은 드디어 스티커!
아 가슴판 때문에 순정은 안되겠군요 그래도 결국 등에 가려지는 부분이라 잘 보이지 않으니 뭐....
저런 개조 할때 일일히 깍아서 만들기도 하겠지만... 대체 어떤 대체 품으로 저리 개조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