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사진을 찍어놓은걸 보니 작년 6월 20일이네요.
도색하다 중간에 질려서 손 놓고 했더니 이제서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조립하면 두번 다시 볼 일 없을 내부 프레임.
액정 타블렛에 쌓인 먼지가 얼마나 오랜기간 그림 안 그리고 놀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레임 상태 등짝.
반년 이상 손 놓고 있다가 드디어 완성한 나이트 오브 골드의 모습.
외장은 스타 브라이트 골드, 프레임은 군제 메탈 코퍼, 붉은색은 금색 위에 클리어 레드를 올렸습니다.
다리의 뒷쪽은 그라데이션을 살짝 넣어줬습니다.
이마는 노란색보다 초록색이 취향이라 메탈릭 그린 + 클리어 블랙으로 도색.
윗쪽 날개 무늬 같은 부분은 붓도색 해줬습니다.
남사스러운[…]모양의 칼 손잡이가 눈길을 끕니다.
다리도 칠하느라 좀 고생했네요.
뭐 고생 안하고 칠한 곳이 없긴 합니다만.
몰드가 화려한 뒷부분.
데칼은 이마 부분이랑 가슴 윗쪽 마크 빼고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크기가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되길래 거실로 소환.
큼지막하고 세우기 힘들고 여러모로 만지기 힘든 제품입니다.
근데 또 멋지긴 하단 말이죠.
잘생겼다 진짜.
머리 뒷쪽 얼굴은 일부러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보기 힘든 위치에 있습니다.
검을 뽑아들고 포즈를 잡고 싶은데 포즈 잡기가 영.
발은 원래 하이힐과 닭발 선택식입니다만, 트위터 작례등을 참고로 남는 부품을 활용 + 일부 핀을 잘라내서 교체형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렇게 닭발로 교체하고 버스터 런처를 쥐어주려고 한건 좋았는데 만지기 진짜 힘드네요.
포즈 잡기가 너무 힘듬.
바꾼 김에 닭발 사진 한장 더 추가.
아마 앞으로 버스터 런처 펼칠 일도, 이 포즈에서 자세 바꿀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멋진 제품인데 접착이 필요한 제품이다보니 만지기가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워낙 생긴게 멋지다보니 한번 만들어볼 가치는 충분히 있는 제품 같습니다.
메카닉 디자인 하나는 정말 폭간b 도색도 멋있습니다
디자인 정말 좋죠, 감사합니다ㅠㅠ
이야~ 색감 진짜 오지네요. 딱 옛날 모형잡지나 모형점에 카피판 개라지킷 진열된거 보고 지렸던 그 나오골컬러!! 저는 그냥 미개봉 소장용으로 지른거라 이렇게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옛날 그 감성이 왠지 모르게 좋았죠. 감사합니다!
모형 인생 한번은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황금의 기사!
만들어두면 왠지 모르게 든든하긴 합니다ㅠㅠ
잘 봤습니다 💕💕👍 KOG 볼때마다 도색 배워보고 싶은 맘이 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메탈릭 컬러가 메인이라 도색하는 편이 확실히 예쁘네요ㅎㅎ
외장은 어떻게든 탈착식으로 만들 방법이 없나요? 다시는 볼 일이 없는 내부프레임이라고 하시니 설마 외장도 접착 필수인가 싶어서요....;; 그리고 닭발로 바꿔주지 않으면 버스터런쳐 전개한 상태로 못세우는지도 궁금합니다.
접착 필수인 구간이 많아서, 탈착식으로 만들려면 좀 손이 많이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하이힐로 버스터 런처 전개 시켜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해봤는데, 닭발이라고 그렇게 안정적이진 않아서_-;; 하이힐이면 난이도는 조금 더 높아질 것 같긴 합니다;;
안 그래도 내일 국내 재예약 예정인 녀석이죠. ...순삭당할려나...
마침 타이밍이 그렇게 되나 보군요, 구하고 싶으신 분들 다 구하셨으면 좋겠네요;;
공식작례같은 작품이네요 ㅎㅎ 문양의 흰색테두리나 이마 문양은 에나멜이나 아크릴같이 붓으로 하신건가요?
감사합니다! 흰색 테두리는 에나멜 도색 후 닦아내줬고, 이마 문양은 락카 도료 그대로 붓칠하거나 에나멜 붓칠 후 닦아내는 방법을 썼습니다.
멋집니다. 캬 저 버스터 포즈도 정말 멋집니다. 버스터런처 조준할때 고글 내려오고 다리 고정하는거 보면서 지렸던 기억 나네요.
도색도 도색이지만 조립을 깔끔하게 잘 하셨네요.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