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주의 표시는 그저 예의일 뿐이지."
"그 속뜻은 어서 들어오라는 말이라네."
"썸네일이 보이나?"
▲ 버텍스에서 가끔씩 내고 있는 시리즈인 샤이닝 비치 히로인즈의 3탄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샤이닝 시리즈「샤이닝 레조넌스」의 등장인물인 소니아 블랑쉬의 수영복 차림을 입체화한 제품입니다.
▲ 박스 앞면입니다.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종이 상자입니다.
얇고 가벼운 촉감이 경품 피규어 박스 딱 그것이네요. 비용절감?
▲ 어디다 내놔도 부끄러운 박스아트!
▲ 블리스터 사진입니다. 본체, 밑판, 비치볼 3부분으로 나뉘어 채워졌습니다.
▲ 처음에 배경을 잘못 고른 탓에 여기서부터 바꾸어 찍었습니다 ^^;
아무튼 빙 돌려가며 촬영해 봅니다.
▲ 음 좋군요!
작은 얼굴과 큰 키가 이루는 높은 등신비,
들어갈 곳 들어가고 나올 곳 나온 관능적인 몸매,
긴 다리를 쭉 펴고 당당하게 선 섹시 포즈!
마치 일류 모델의 수영복 차림을 구경하는 듯 합니다.
▲ 얼굴은... 좀 이야기가 길어지겠습니다.
샤이닝 레조넌스 캐릭터인 만큼 이 소니아 역시 그 TONY가 디자인을 했습니다만,
솔직히 게임 속 그림이나 3D모델과는 썩 닮지가 않았고 TONY 느낌도 안 난다고 봅니다.
별로 안 닮았다는 말을 들은 알파맥스 제 소니아나 같은 버텍스 제 사쿠야보다도 훨씬 더 그런 것 같네요.
누가 말해주기 전엔 TONY 씨의 딸이라는 것을 모를수도 있겠습니다 ^^;
▲ 발매 전부터 나왔던 지적대로 얼굴이 옆으로 납작해 보인다는 것도 신경이 쓰입니다.
오른쪽(마주보고 왼쪽) 얼굴선이 옆으로 좀 불룩해 보이는 게 원인입니다.
목 아래부터 시작되는 기럭지 쩔어주는 슈퍼모델 몸매가 대비를 강하게 만들어서 더욱 그리 보이는 것 같구요.
▲ 다만 이건 원래 그림부터가 이렇습니다(!)
일본 서브컬쳐풍 미(소)녀 캐릭터라 하면 세로로 갸름한 달걀모양 얼굴 윤곽이 트렌디한 것이지만,
TONY 그림은 저러한 경향과는 다르게 동글동글한 두상을 이루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뭐 피규어에서는 그렇지 않도록 어레인지 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역시 이 케이스는 좀 레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말이 많았는데 그래서 미운 얼굴이느냐 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오른 얼굴이 불룩해 보이는 각도는 딱 하나뿐이므로 감상하는 각도에 따라선 아예 체감이 되지 않고,
설령 똠방해 보이는 방향에서 구경한다 쳐도 충분히 허용 범위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머리카락은 고급품 피규어임을 감안해 평가하면 평범하거나 그보다 조금 아래인 수준이라 봅니다.
조형에 썩 칭찬할만한 점이 없고,
도장도 정수리 주위에 희미한 그라데이션 하나 있는 걸 빼면 나머지는 모두 단색이라 심심합니다.
여기서 무릎을 꿇고 모은 추진력을 전부 다 목 아래로 보냈나 봅니다.
▲ 얼굴 아래로는 몹시 근사한 몸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훤칠한 모델 체형을 바탕삼아 뼈와 근육 표현을 보기 좋을 정도로 마일드하게 가미해 놓았고
자연스러운 모양의 바스트, 탄력으로 똘똘 뭉쳐 오지 항아리마냥 탱탱한 힙이 보는 이를 뇌쇄시켜 줍니다.
▲ 이 피규어의 장점으로 수영복과 장식물의 마감 퀄리티가 대단히 좋습니다.
금색은 지저분하게 마감하면 정말 쓰레기 같아 보이므로 소화하기가 어려운 컬러일 텐데
이것을 럭셔리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훌륭하게 승화시켜 주었습니다. 버텍스 맨날 이렇게만 해 달라구
▲ 파레오에서 늘어진 십자 액세서리는 금속 체인으로 달아놓아서 고급감이 있습니다.
평균보다 약간 하얀 빛깔로 처리된 살결 위에 반짝이는 금색이 아름답습니다.
▲ 바스트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매우 씐났던 부분입니다 흐흐.
▲ 비키니 수영복 상의라 하면 모아주도록 착용하는 방식이 파퓰러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여기서는 모아주는 효과를 묘지에 버리고 자연스러운 모양을 과시하는 선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옆슴 윗슴 밑슴 슴슴슴!
▲ 파레오는 수영복 상의에 달려있는 천과 세트를 이루는 디자인입니다.
...음 제법 엄해 보입니다.
▲ 원래 그림에선 이것들의 투명도가 높기 때문에 그냥 대담한 비키니 수영복으로 보이나,
피규어에서는 투명도 낮은 젖빛인 탓에 안쪽이 훤하게 보이지 않고 은은하게 비쳐 보입니다.
그래서 수영복이 아닌 용도가 다른 무언가처럼 보이고 더 야해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크킄.
▲ 대비를 높인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안이 살며시 비친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 파레오를 벗겨 보겠습니다.
꼭 분리해야 하는 허리 말고도 왼팔과 머리도 분리되네요. 마음에 듭니다.
외관과 강도에 문제가 없는 한은 몇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 편이 청소나 정비에 유리하죠.
▲ 아찔한 마이크로 비키니 하의가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흐흐!
▲ 십자 무늬도 양각으로 깨알같이 재현해 놓았습니다. 굿굿
▲ 뒷태는 이 피규어의 가치 중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로우 앵글 샷. 눈에 양식이 됩니다.
▲ 음영이 생기도록 찍어 본 몸통샷입니다. 굴곡들이 아름다운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 부분이 볼품없이 밋밋해서야 본격적인 수영복 피규어라 할 수 없죠. 기본입니다.
▲ 비치볼도 떼어놓을 수 있긴 한데,
모양이 다른 오른팔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마치 북북춤이라도 추는 듯한 우스운 모양이 됩니다 ㅎㅎ;
전에 나온 사쿠야는 빨강 수영복을 하나 더 넣어서 총 3가지 버전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 줄 정도로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그 때와는 형편이 다른 듯 합니다.
▲ 비치볼은 파인 홈에 오른팔을 맞춰서 얹어 놓도록 되어 있습니다.
튼튼하게 조립되는 것은 아니되 금세 후두둑하는 것도 아닙니다.
▲ 다만 타이트하게 밀착시켜 끼워넣으면 이런 식으로 금색이 묻어납니다!
비치볼을 들려준 상태로 오래 진열할 것이라면 이 부분의 대책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금색 도료는 뜨거운 물에도 녹기 시작할 정도로 피막이 약한 것이 많은데 이것도 그런 종류로 보이며
기계로 한 꺼풀 인쇄만 해 놓고 그 위에 아무런 처리를 안해준 탓에 이리 되는 듯 합니다. 아이고 버텍스님아...
▲ 밑판은 모래사장 모양을 그냥저냥 표현해 둔 원판입니다.
튀어나온 부분이 금속이 아닌 것이 불만이고 걱정이네요.
제조비용은 본체에 몰빵하고 박스나 지지대 밑판 같은 부분에선 절약을 했나 봅니다.
훌륭한 수영복 미소녀 피규어입니다.
몸체 조형은 건강미와 섹시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서 높은 수준으로 소화시켜 냈고,
그 위에 깔끔하게 마감한 금색 장식물들을 달아놓음으로서 고급감도 강합니다.
이런 고퀄리티 피규어를 이만한 가격에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덕질로서 꽤 리즈너블한 결정이라 하겠습니다.
찬반 메불메가 갈릴 수 있을 점으로는 하여튼 어레인지가 강하다는 부분을 들겠습니다.
TONY 딸이라는데 TONY 딸같지가 않고, 소니아라는데 소니아 같지가 않습니다 ㅋㅋ;
내내 갑옷을 입고 있는 캐릭터가 소니아이건만 이건 (원래 그림이 그렇다고는 해도) 일단 수영복이며,
엿보이는 팔다리도 한결같이 가냘프고 부드러운 원판과는 달리 여기서는 울퉁불퉁하게 실감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굴도 원래 그림은 말할 필요도 없이 안 닮았으며, TONY 그림 같냐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아닙니다.
정말 예쁜 피규어이긴 하되 나쁘게 말하면 누구세요(...) 가 된다는 겁니다.
캐릭터 상품으로서 이것은 사람을 가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석이 많이 어레인지된 소니아라도 견딜 수 있는 유저 분,
무슨 캐릭터인지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아무튼 괜춘한 수영복 미녀 피규어를 찾고 계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실제로 근사한 피규어라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이것은 신(神)작이다... 엉덩신이 강림했어!
비치발리볼 고정성은 괜찮나요? 그냥 걸치는것처럼 보이는데 글에서는 금세 후두둑 하진 않다고 나오는데.. 그건 그렇고 어서왔으면 좋겟네요 지금 dhl로 배송중인데...
썸네일부터 배우신 분의 포스가 느껴져서 들어왔더니 배우신 분이 아니라 교수님이시네요.
토니 센세! 게임은 B급이라도 피규어는 A급입니다.
댓글 없이 올라가는 추천!!
음 제 눈이 이상한가요 게임까지 해본 저는 원화와 아주 비슷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보는 관점의 차이일까요 ㅎ
TONY가 해냈다!
딱 이 각도가 제일 이상하네요 몸매 조형은 진짜 쩔어주는데 하필 얼굴이
말 그대로 빗치!
맛지네요 따봉!
퀄은 진짜 좋네요
토니가 드디어 해냈다! 근데 게임은 B급이라...
하아.... 역시 내 눈은 정확했어.... 신급 조형미다
오우~예!! 하앍하앍~~ 그저 감탄사만 나오는 훌륭한 모습! 감사합니다 추천!
굿굿!
와 잘나왔네요! 명품 인증 잘봤습니다.
허리에 벨트 같은거 일체형인가요 저거빼고 매끈한 복근 내놓고싶은데 ;ㅁ;
섬내일 보고 왔습니다 블랙홀이 뭔지 아시는군요!!
뒷태가 기가 막히네요 진짜로
교수님 추천누르고 가겠습니다.
그냥 다 맘에 든다 저 도색 묻음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