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002 / DE-02 GUNDAM DYNAMES / DEVISE DYNAMES
- 건담 듀나메스 / 데바이즈 듀나메스 -
Mobile Suit Gundam OO
Metal Build (MB) Non Scale Model
안녕하세요, 미놀티안 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출시된 따끈따끈한 녀석을 가지고 왔습니다.
드디어 메탈빌드의 악명 높은 또블오, 또시아의 우려먹기를 잠시나마 잠재우고 등장한 듀나메스입니다.
물론 앞서 발매한 엑시아와 같이 데바이즈라는 사족같은 등짐을 달고는 비싸디 비싼 혼웹으로 출시해서 많은 분들의 지갑을 닫게 만든 녀석이죠. ^^;;
무장 자체는 GN 스나이퍼 라이플과 피스톨 4정, 그리고 듀나메스의 상징적인 풀쉴드와 추가된 설정의 데바이즈 파츠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잡이 컨셉답게 풀쉴드 안쪽에 리스톨을 거치할 수 있는 피스톨 래치 파츠들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동봉되어 있습니다.
데바이즈 엑시아와 컨셉을 맞춘듯한 기본 베이스.
록온 스트라토스를 백업해주던 하로가 베이스에 프린팅 되어 있는 것이 참신하네요. ^^
하지만 화이트 컬러의 기본 베이스는 피할 수 없는 황변의 숙명을 타고났기 때문에 다시 박스에 봉인 ... ㅠㅠ
기본 본체의 디자인은 워낙 MG도 잘 나온터라 크게 눈에 띄는 특이점은 없으나,
메빌 더블오 계열은 시드 계열처럼 과감한 리파인보다는 프로포션에 좀더 포커스를 맞춘 라인업이다보니 오히려 MG보다 너프된 디테일도 있고, 추가된 기믹도 있기 때문에 메탈빌드만의 강점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건 제품 가격을 배제하고 오로지 제품 완성도만을 놓고 봤을 때의 관점이지만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MG의 가성비는 월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도 간간히 도색작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MG에 메빌만큼의 디테일업과 도색작업을 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 도료 등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메탈빌드의 가성비도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혼웹이 아니라 일반으로 출시되어 쿠폰까지 적용할 수 있었다면 최고였겠지만요 ... ㅠㅠ
확실히 MG와 차별화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지는 않다보니 풀쉴드 기믹과 데바이즈 파츠 설계에 많은 공을 들인 것 같아 보입니다.
나름 크기가 작은 피스톨들도 2톤 도색이 들어가서 밋밋함이 덜하네요. ^^
데바이즈 팩의 암 부품도 합금으로 ... 간만에 메탈있는 메탈빌드 옵션팩이랄까요 ^^;;;
GN 드라이브를 분리시킨 후, 데바이즈 팩을 장착해줍니다.
데바이즈 팩 뒷모습은 살짝 ... 판넬 모두 사출하고 남은 하이뉴의 판넬 컨테이너 같은 형상이랄까 ...
개인적으로 더블오 계열들은 화려한 백팩을 달고 있는 시드 계열과 대조되는 심플한 실루엣들이 매력이라 생각해서 데바이즈 팩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
막상 달고나니까 그런대로 어울리는듯 싶기도 합니다.
엑시아 같은 경우 워낙 심플하게 떨어지는 실루엣 때문에 데바이즈 팩이 굉장히 사족같은 느낌이었는데
듀나메스 같은 경우엔 전면, 측면부에 넓은 면적의 풀쉴드가 장착되다보니 상대적으로 후방이 비어보이는 느낌이 있는데 그걸 데바이즈 팩이 어느정도 단단하게 메워주는 느낌입니다.
꽈츄 부분의 레드 포인트도 솔리드 컬러가 아닌 은은하게 펄 도장을 해서 빛을 받으면 꽤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소소하게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포인트들이죠. ^^
듀나메스의 풀쉴드는 어깨 아머 상단에 장착이 되는데, 구조상 좌쪽 어깨는 괜찮지만 우측 어깨는 스나이퍼 라이플을 거치할 시에는 어깨에 하중에 걸려 각도 조절에 제약이 생깁니다.
풀쉴드를 망토처럼 좌우로 힘있게 펼치는 포즈를 취할 경우, 어깨 아머를 위로 치켜세워야 하는데 스나이퍼 라이플의 무게 때문에 금방 수평으로 다시 쳐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듀나메스 어깨 아머와 풀쉴드 디자인 구조상 디자인 자체를 바꾸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만 가격이 가격인만큼 이런 부분은 아이디어를 내서 관절강도를 올릴 수 있는 해법을 찾아 적용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풀쉴드를 차폐 상태로 놓으면 살짝 건담 W 극장판 엔드리스 왈츠 극중에서 윙제로커스텀(윙제로 EW)가 주익(닭날개)로 궤도진입을 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
확실히 메탈빌드 듀나메스의 가장 눈에 띄는 기믹인 풀쉴드의 회전 기믹은 신의 한수라고 생각됩니다.
MG도 충분히 좋았지만 메빌은 한번더 회전시킬 수 있는 축을 달아주면서 마치 자연스럽게 펄럭이는 망또같은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인 동세가 훨씬 자연스러워진달까요?
관절은 최신 메탈빌드 제품답게 적당히 뻑뻑하고 스나이퍼 라이플을 팔목에 연결할 수 있는 조인트가 있어 굳이 스탠드의 보조암을 사용하지 않아도 거뜬히 한손으로 들고 버팁니다.
풀쉴드를 퍼지한 상태로 피스톨을 들고 있으니 문뜩 느와르 건담이 떠오르는 ... ^^;;
데바이즈 팩의 서브암을 이용하여 4정의 피스톨을 사방으로 뻗고 있으면 가오갤3의 그루트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근본기체임에도 사족같은 데바이즈 팩 달고 혼웹으로 비싸게 예약받을 땐, 이제 슬슬 메탈빌드를 접을 때가 온것인가 ... 하며
회의감도 들었지만 역시나 메빌은 메빌 !!
실물을 만지고 있는 동안은 가격 생각이 싹 달아납니다. ^^;;;
얼른 GN암즈가 도착해서 엑시아와 듀나메스를 태워줄 그날만 기다려지네요. ㅎㅎ
물론 듀나메스용 타입D 파츠도 공개하고 예약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래저래 물가 상승 핑계로 가격인상에 죄다 혼웹 출시에 ... 정내미가 떨어지고 있는 반다이, 메빌 라인업이지만 그래도 막상 받으면 또 이쁘고 만족스러우니 수집을 놓을 수 가 없는 ....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제발 바체랑 큐리오스까지 더블오 1기 4인방은 마무리 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럼 다음 리뷰는 GN암즈가 오기 전에 데바이즈 엑시아로 찾아뵐 수 있기를 ... 바래봅니다 :)
분명 MG랑 스타일이 비슷한데 만져보면 느낌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풀 실드 추가 기믹이야 뭐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건담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기체라 오리지널컬러가 메빌로 나와준것만해도 기뻐서 질러버렸지만 정말 잘산것 같습니다
hg 풀도색 하고 난 뒤여서 그런지 구경하는게 재밌었네요 사이즈가 물론 다르긴 해도 구조가 hg랑 비슷한 부분은 살짝씩 도색이 삐져나가있는거 보면서 아... 저긴 좀 힘들었겠지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진짜 더블오 시리즈는 시즌 1 기체들이 훨 멋잇엇어요. 시즌2부터 더블오 제외 다들 디자인 단순화 하면서 너프먹음.
사진 너무 잘찍는데 바탕 스튜디오?같은건 어떻게 꾸미나용
메빌중에 1도 관심없는 물건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엄청 이뻐보이네요 사진 너무 잘 찍으셨습니다 ㄷㄷㄷ
도색 삐져나온게 몇군데 보이네요.. 메빌을 안사봐서 모르지만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원래 저런 품질인지
국방색 멋지네요 ㅋㅋㅋㅋㅋ
팔꿈치 게이트 자국은..;;;; 중국제 수준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