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바람이 너무 강해 보리이삭이 쓰러지는 것을 '늑대에게 밟혔다'고 하고, 흉작일 때는 '늑대에게 먹혔다'고 말한다.
근사한 표현이긴 하지만, 억울한 부분도 있는 것이 옥의 티다싶다.
...
「중략」
...
가을하늘은 높다랗고 아주 맑았다.
올해도 또 추수철이 다가왔다.
보리밭을, 수많은 늑대가 달리고 있었다
『늑대와 향신료』 1권 - 서막
안녕하세요!
이번에 나온 호로짱을 찍어봤어요
벌써 늑대와 향신료가 10주년이네요
촬영을 하며 벌써 덕질을 한지 이만큼이나 흘렀구나 싶습니다 XD
"나는 현랑 호로야!"
이만큼이나 첫눈에 반한 캐릭터도 없다 싶습니다.
늑대강아지귀에 꼬리에...
이만큼이나 늑향이 롱런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역시 작품도 작품이지만
호로가 너무 귀여워서..XD 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사인 리볼브도 이 귀여움을(..) 잘 아는지!
생각보다 굉장히 신경써 만들어 주었습니다.
받아서 실물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세부 묘사력이나 전체적인 밸런스
조형의 디테일이 굉장합니다!
덧니가 굉장히 귀엽습니다 ...
호로의 상징인 꼬리와 머리카락 또한 단순하지않고
매우 생동감 넘치게 조형되었습니다..!
세부 디테일들을 감상해보세요 :)
손가락 끝부분도 붉은 그라데이션과
매니큐어가 같이 되어있습니다:D
이정도로 묘사된 양산 피규어는
별로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
저..저도..!
안찍을려고 했는데
내부까지 묘사가 잘되어있습니다..
저도 피규어를 만들땐
스커트 안이나 팬티까지 잘 신경쓰지 않는데...
감동의 물결(?)이 물씬!
여기까지 읽어주신분..고맙습니다.
이번엔 너무 팔불출처럼 글을 써내려왔습니다XD
그만큼 만족도가 매우매우 큰 호로였습니다
늑향 팬분이라면 필구하셔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모형 블로그도 운영중입니다:D
늑향은 진정한 명작이죠. 양판소 라노벨과 다르게 책만 읽어도 작가의 고증이 돋보입니다.
아..정말로 좋아요 세월이 많이 지났는데도 이 정도 재밌는 작품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