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감사하지만 부끄럽습니다 ㅠㅠ
은근히 갖고싶었던 동물 해체 퍼즐 시리즈.
건담 베이스에서 사진의 3종과 +돼지(품절이라 못구했...)의 4종류가 정발됐길래 픽업했네요.
먼저 소.
일본판은 퍼즐에 부위가 새겨져 있는데 정발판은 프린팅인 것을 보아 금형 자체를 새로 만든 모양.
내용물은 심플하게 설명서를 겸하는 접시 시트와 퍼즐.
상자, 접시 시트, 각 부위의 글자나 내용은 전부 꼼꼼하게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몸통과 기타 부위.
볼살과 혀가 빠지고 다리, 몸통, 꼬리, 머리, 늑골, 뿔 해서 총 11피스 구성입니다.
총 14 피스의 고기 퍼즐.
일본판은 고기처럼 채색되어 있었는데 이것은 그냥 빨간색 사출로 되어 있습니다.
총 12 피스의 내장 퍼즐.
개인적으론 살코기 보다 이쪽을 더 좋아하는데 요새는 통 먹어본 적이 없네요.
혀와 볼살은 고기 부위 처럼 하얀색 프린팅이지만 특수 부위이기 때문에 내장 부위로 취급됩니다.
전체 피스 수는 총 37피스.
닭이나 게 처럼 따로 피스를 고정해 둘 방법이 없어서 전시하기 살짝 귀찮네요.
내장 퍼즐과 고기 퍼즐을 조립한 모습.
어릴때 이모댁이 정육점 겸 고깃집을 하셨었다보니 꽤 친숙한 그림이네요.
반대편.
유쾌하게 데포르메된 좌반신과 비교해 쓸데없이 리얼하게 만들어진 두개골의 묘사가 압권.
이어서 닭.
접시 시트와 별개로 닭꼬치가 악세사리로 포함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친숙한 가축 암탉의 모습.
볏과 왼발에 부위명이 적힌걸 제외하면 꽤 귀여운 모습입니다.
몸통을 벗겨내면 나오는 닭 퍼즐의 백미.
깃털과 머리, 발 등을 제거하고 몸통 전체를 통으로 굽는 조류의 음식적인 특성을 살린 로스트 치킨 입니다.
서양 매체에 자주 나오는 닭 통구이 모습 그대로네요.
총 14 피스의 고기 퍼즐.
등껍질도 별도의 부위로 취급되고, 다리 안쪽에는 허벅살도 부위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파츠가 많고 다양한 덕분에 소 보다 조립하는게 훨씬 재밌었네요.
부위 중 목살은 내장이나 고기 퍼즐과는 별도로 몸체에 조립하는 파츠 중 하나.
마찬가지로 총 14 피스의 내장 퍼즐.
부위 중 식도는 목살과 마찬가지로 몸통에 조립되는 파츠.
그 외 부위.
닭꼬치는 파츠 수에 포함되지 않아 총 7 피스 구성입니다.
의외라면 의외지만 일단 닭벼슬도 식재료 취급이긴 한 모양...
몸통은 3 피스이기에 전부 합쳐 38 피스 구성.
이중 구성으로 다양한 파츠들을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시리즈 중에선 제일 재밌는 제품이네요.
단면도.
깨알같이 계란도 재현되어 있고, 몸통은 고기나 내장 부위가 없어도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두가지를 함께 전시할 수 있다는 것도 소소한 장점.
마지막으로 대게 퍼즐.
소쿠리 시트와 함깨 스탠드와 게 포크가 악세사리로 제공됩니다.
친숙하고 커여운, 익숙한 붉은 대게의 모습.
어릴때 대게 먹으러 영덕 지방에 놀러 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등딱지와 배딱지, 아가미와 내장 부위 등 게 특유의 부위가 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몸통과 내장은 각각 6 피스로 구성.
개인적으로 게살은 별로 안 좋아 하지만 예외로 게 내장은 꽤 좋아하는 편이네요.
총 20 피스 구성의 다리 퍼즐은 마디마다 별개의 파츠로 구성됩니다.
부위명이 씌여있는 쪽이 게의 좌반신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조립하기 편하네요.
오른쪽 다리의 가장 앞다리(집게 바로 다음)는 안쪽의 다리살도 꼼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총 9 피스로 구성되는 집게 퍼즐은 역시 부위명이 씌여진 쪽이 왼쪽이고, 오른쪽에는 집게살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다리와 집게까지 합쳐서 총 41 피스 구성인데, 닭과 마찬가지로 스탠드와 게 포크는 퍼즐과 별개로 취급됩니다.
생긴게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흉부 복판과 다리 마디의 가장 안쪽 관절은 각각 어느 파츠가 어느 쪽에 조립되는 지를 표시하여 조립하기 쉽도록 배려하고 있네요.
아래에서 본 상태로 마크가 둥근 쪽이 왼쪽(우반신), 마크가 네모난 쪽이 오른쪽(좌반신)으로 이해하면 조립하기 편합니다.
닭은 이중 구조가 재밌으면서도 독특하고, 게는 가장 파츠가 많고 조립이 복잡한 대신 그만큼 퍼즐로서는 가장 재밌는 제품입니다.
역으로 소는 가장 특색이 없어서 가장 심심하네요.
건담이나 자쿠의 머리로 재미 보던 EXCEED MODEL로 발매된 SD 즈곡크 입니다.
제 것은 그중에서도 양산형 타입.
개인적으로도 꽤 좋아하는 기체기도 하고, 사야 전용기 이외에는 중복이 나와주면 나와주는대로 고마운 물건이라 가볍게 픽업.
몸통 자체가 500엔 가챠 머신의 캡슐 대용이며, 몸통 안쪽에 팔다리 파츠들이 수납되는 방식입니다.
몸통은 큰 대신 팔다리는 짤뚱한 대단히 커여운 프로포션이 일품.
어깨와 고관절은 볼조인트, 그와 나머지는 축관절로 구성되어 있고, 발목도 일단 분리는 가능하지만 별 의미는 없네요.
의외라면 의외지만 클로는 조립 구성상 회전이 가능한 점이 포인트.
마이크로 워즈 3의 샤아 전용 즈곡크와 함께.
에어맨으로 개조해준다고 HGUC도 언젠가 샀었는데 어디다 방치해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공벌레의 스핀오프(?)로 발매된 바티노무스.
발매됐을때부터 하나쯤 갖고싶었던 물건이었는데 마침 건베에 입고됐길래 유니크해보이는 클리어 화이트 버전으로 픽업.
대한민국에선 미발견 종이기에 학명 바티노무스, 혹은 종의 총칭에 가까운 거대/심해 등각류, 영문 이름인 자이언트 이소포드 등으로 불리어지죠.
제품은 일본 명칭 다이오구소쿠무시 라는 이름대로 바티노무스 기간테우스 종을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사는 곳이 다르긴 하지만 일단 공벌레나 쥐며느리와는 같은 등각목에 속하는 친척입니다.
몸길이는 펼친 상태에서 약 16.5cm.
모델이 되는 원종인 기간테우스 종은 최대 50cm까지 자라나는 괴물같은 몸집을 자랑합니다.
배 부분을 제외하고 등갑이나 촉각, 다리와 지느러미 등이 전부 클리어 소재로 이루어진 점이 이 버전을 고른 포인트.
다른 친척(?) 들과는 달리 화이트 클리어 버전은 눈 부분만 도색되어 있고 나머지는 전부 사출색.
다리 부분의 클리어 퍼플이 생각보다 꽤 예쁩니다.
다리는 모두 볼조인트로 움직이는데 연질 부품이라 고정성은 그닥이네요.
캡슐 수납을 겸해 꼬리 지느러미도 축관절로 안으로 접혀지는 구조.
같은 캡슐 출신으로 거북 02의 옐로우 아랍 그리스 육지 거북, 말벌 02의 꼬마 장수말벌과 함께.
말벌은 몇번 떨궜더니 스탠드가 망가져서 띄우질 못하고 있네요 :(
그와는 별개로 큼직한 덩치에 말벌 특유의 사나운 외형까지 충실하게 재현한 점이 포인트.
동물 해체 퍼즐들은 30% 할인인가 하고 있어서 싸게 구했고(개당 만 오천원 쯤), 캡슐들은 그냥 기분 내키는대로 집어와서 종류가 제각각이네요.
중간에 갑자기 즈고크나오길래 즈고크도 해체하는건줄..ㅎㅎ 얼만가요 나중에 하나 사야겠네요
진짜 일본이 저런 컨셉은 잘잡는듯ㅋㅋ 저 해체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무서운 구석도 보이는군영 ㅇ3ㅇ
생물 시리즈가 맘에들어 모으고 있는데, 바티노무스 같이 해양 동물 시리즈가 잘나온것 같고, 개인적으로 취향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해양 동물들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투구게나 암모나이트 같은걸 희망합니다.^^
고기 시리즈 전부 다 너무 귀엽네요 ㅎㅎ
다른 캡슐 가챠폰이랑 똑같이 오천원 할겁니다
생물 시리즈가 맘에들어 모으고 있는데, 바티노무스 같이 해양 동물 시리즈가 잘나온것 같고, 개인적으로 취향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해양 동물들 많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 투구게나 암모나이트 같은걸 희망합니다.^^
아 글 잘보았습니다.^^
진짜 일본이 저런 컨셉은 잘잡는듯ㅋㅋ 저 해체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무서운 구석도 보이는군영 ㅇ3ㅇ
중간에 갑자기 즈고크나오길래 즈고크도 해체하는건줄..ㅎㅎ 얼만가요 나중에 하나 사야겠네요
다른 캡슐 가챠폰이랑 똑같이 오천원 할겁니다
고기 시리즈 전부 다 너무 귀엽네요 ㅎㅎ
끝내준다. 분해조립이 환상적이네요!
와 엄청 귀여워요 ㅋㅋㅋ
커여웡 커엽고 마싯져
와. 이거 뭔가요?? 고기 시리즈 갖고 싶어요~!!!
사라는 건담은 안사고,,,, 사게 해 주는것만도 부럽습니다...
소,닭,게 부위별이 압권
말벌 사고 싶은데 국내에 파는곳이 있나요?
저는 건담베이스에서 단품 구매했는데 말벌 가챠폰 정도로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에요
왜 배가 고파질까요?
이걸 조카들한테 사주면 가정 과목 성적이 오르겠군요 + _ + 먼 훗날을 위해 투자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굉장히 유익하게 보여요!
뭔가 혐오스럽네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네
저 동물퍼즐은 마트가면 보는데 볼때마다, 귀엽고 무서움;;ㅋㅋ
닭벼슬!!! 은 귀여운걸 사셨군요...!! 추천추천
지온 해산물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