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타노스 대란으로 같이 묶여서 가격이 폭락해버린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중에 블위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 녀석은 루리웹 정게에 올라왔을 때부터 뿅가서 구입은 하고 싶었는데 한정된 자원(돈) 대비 사야할 게 많아서 그냥 아이언맨2 버젼 있는 걸로 만족하자 하고 손놓고 있었습니다.
근데 모 판매 사이트에서 세일 이벤트도 하고 해서 뭐지 하다가 여태껏 리스트에만 올려두고 몇 주전까지 생각을 못했는데 우연히 알라딘에서 20만원 초반대로 올라온 거 보고 혹해서 지르고 혹시나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16만 짜리가 있더군요.
얼른 주문 취소하고 갈아탔습니다. 자금이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가격이 너무 싸고 조형 잘 나온거야 이미 유튜브 보면서 알았고, 가장 큰 이유가 조형모 + 공개된 단독영화 버젼이 너무 안 좋아서 그냥 블위는 이걸로 끝내자하고 구입했습니다.
루즈는 여타 마블 핫토이에 비해 단촐하지만 이전 아이언맨2 버젼이 총 하나였던 걸 생각하면 많이 주네요.
와우 미쳤습니다. 확실히 실제 배우보다 젊은 모습이긴 한데 전 이쪽에 한표.
어좁이라는 글을 봤었는데 확실히 머리가 크긴 하지만 어깨가 많이 좁다라는 느낌은 안듭니다. 아이언맨2 버젼 보면 진짜 장족의 발전이에요.
복장도 실드요원 그만두면서 세련되어졌는데 다만 두께가 좀 불안하네요. 너무 얇아서 찢어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실제 유튜브 리뷰보면 구김이 생길시 그 부분이 약해질 수 있다는 걸 봐서 구김을 최대한 안 만들고 싶었는데 제껀 왼발 끝이 어정쩡하게 안쪽이라 그거 바깥으로 만들려고 옷 주름 만들 수밖에 없었네요.
모 유튜버는 부츠 뽑아서 파우더 바르고 테이핑으로 고정하고 하던데 도구도 없고 왠지 하다가 찢어지고 하는 불상사가 생길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총도 왠지 끝까지 들어가는 느낌이 없네요. 뭔가 어정쩡하게 걸쳐진 느낌이...
역시 조형모가 좋습니다. 블위 피규어는 대대로 다 식모였습니다만 제일 먼저 나온 어이언맨2 버젼 구입하고 나서 난 이거 관리 못하겠다싶어 블위 피규어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어요. 제가 바지런한 성격이 못되다 보니....
아 진짜 좋다. 근데 이거 찍고 나서 오류 발견해서 수정했습니다. 뭔지 아시겠나요?
참고로 이게 최초의 핫토이 블위.
지금보면 흠하지만 당시엔... 뭐 솔직히 당시에도 닮았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첫 핫토이였다보니 진짜 사람 같다 하면서 감탄했었죠.
더불어 옷감도 두터운 재질이라 안정감이 좋고요. 어좁이지만......
툼레이더 같아요
읭? 그런가요?
개인적으로 핫토이 블랙위도우는 시빌워 버전이 제일 완전체라 봅니다. 다 한번씩 가져봤고 디 방출하고 시빌워 버전만 소장하고 있습니다.
커트 헤어 좋긴 하죠
저도 대란때 탑승했는데 조형모라 관리도 편하고 묶음 부분도 연질이라 파손 걱정도 덜어서 너무 좋네요
넵. 조형모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