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심시티로 유명한 맥시스에서 발매한 게임.
말은 게임이지만 실상은 지구 시뮬레이터?
난 이 작품은 당시에 한글화가 됐더라도 큰 인기는 못 끌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럴 것이,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ㅋ
물론 취향만 맞으면 끝내주게 재밌을, 말 그대로 지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작품이지만
뭐가 뭔지 알아내고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고 도달해야 하는 목적이 뭔가 하는,
즉 게임의 첫 문턱을 넘는 것만도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
게다가 영어.
당시에 이걸 재밌게 즐긴 유저라면 아마도 범상한 게이머는 아니었을 거다.
지금도 한글판이 있단 얘기는 못 들어봤고
FM 타운즈 버전으로 일어판은 있다.
예전 게임이라 그래픽 부분만 감수한다면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지금해도 충분히 재밌을 작품이다.
시뮬레이션 장르 좋아하고,
지구 과학이나 생물학에 관심있는 게이머라면 도전해 보시라 추천한다.
물론, 진입 장벽을 넘는다는 전제가 따르지만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