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몇년전부터 네오지오 소프트가 컨버팅이라고해서 가품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건 아니지만 저는 일옥보다 이베이에서
컨버팅 소프트를 먼저봤습니다. 처음엔 사기가 아니라 컨버팅이라고 명시하고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는것을 많이 보고
일옥에서도 컨버팅소프트라고 표기하고 몇사람들이 판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컨버팅 소프트를 진품인마냥 올려 파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대놓고 올리면 의심이 가니 바람잡이 한둘을 넣어
경쟁을 시켜 파는 방법을 많이 하는데 정말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컨버팅이라고해서 싸게 만들수 있는게 아니라 복사하고자 하는 비슷한 용량의 팩을 분해해서 롬을 바꿔야하기때문에 어쨌든
재료값이 많이 들어 어중간한 소프트는 컨버팅이 안나오고 대부분 고가 소프트들이 컨버팅이되어 판매가 됩니다.
주의해야할 소프트는
메탈슬러그1
사쇼령스페셜
닌자마스터즈
레이지오브드래곤
전국전승2001
쇼크트루퍼스2
블레이징스타
브레이커즈
풍운태그배틀 등 인기있고 고가의 소프트가 컨버팅의 대상이 됩니다.
일단 제가 구분하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카트리지 속은 분해해서 작업의 흔적을 찾으면되지만 보통 인쇄상태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잡지책이나 게임 매뉴얼등에 쓰이는 인쇄방식은 옵셋인쇄입니다.
옵셋인쇄는 정교한 인쇄물이기때문에 고급용지에 컬러잉크프린트를 했다고해도 퀄리티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옵셋인쇄는 소량주문은 비싸고 힘들기 때문에 개인이 한두장 쓰려고 할수있는 인쇄가 아닙니다.
그리고 스캔떠서 복제할수가 없고 원본 일러스트 파일이 없으면 또한 작업이 되지 않습니다.
두 인쇄 특성을 보면 옵셋인쇄는 오목판화이고 컬러잉크프린트는 노즐에서 쏘는 방식입니다.
컬러 잉크프린터에서 특히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어두운 바탕에 흰글씨나 도형이 되겠습니다.
흰색 글씨는 흰색 잉크를 쏘는게 아니라 흰 종이를 들어내고 나머지 바탕을 색으로 입히는건데
잉크프린터는 이런 표현이 힘들어 글씨가 선명하지 않고 삐뚤어지거나 글씨 안으로 잉크가 뭍어나는
현상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펄스타, 부트랙 브리킹거, 컨버팅 메탈슬러그, 컨버팅 오버런을 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부트랙 소프트인 브리킹거, 라스트호프 같은경우 개인이 판매한 소프트기 때문에 당연히 컬러인쇄를 선택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작은 흰글씨나 밝은색 글씨를 깨끗하게 표현된걸 저는 진품이라 믿습니다.
가품은 보다시피 선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네오지오 로고 테두리 흰색 원을 봐도 알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펄스타 - 보다시피 저 세부분이 얇고 작은 글씨인데 컬러인쇄를 했다면 보통 글씨로 잉크가 올라올것입니다.
메탈슬러그 가품입니다. 보시면 글씨안으로 검은색이 먹고 들어온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진품 소프트를 가지고 계신다면 중복되는 로고나 다른부분의 색을 비교해보는것도 좋습니다.
특히 빛으로 바랜것이 아닌 색이 다르다면 그것도 의심해보는것이 좋습니다.
몇년전부터 이베이나 일옥을 보면서 자칫 사기 당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최근에 올라온 고가 소프트들은 전부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출품자가 올린 사진으로는 절대 알수 없어 물건을 받고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저 메탈슬러그도 진품확인 의뢰를 한사람의 물건이였는데 간곡한 부탁으로 제껄 팔고 받은 물건입니다.
다시 사면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엔 제대로 된 물건이 안올라오는것 같아 괜히 팔았나 생각도 드네요ㅠ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컨버팅이라고 알고 적당한 가격에 구입하는건 괜찮아요. 저도 몇개 구입했었고요.. 속이고 비싸게 파는게 문제죠.
맞습니다. 저도 사고싶은데 비싸서 컨터팅을 산것도 있습니다.
문제는 컨버팅 팩을 비싸게 팔아먹는거죠. 정발 팩인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