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X68000 소개
2장 X68000 게임들
3장 X68000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MSX연재를 마치고 다른것을 준비하던중 우연히 X68000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실기화면을 보고 싶었는데 X68000은 갖춰야할 것도 많고 까다로운 기기로만 알고 있었기에
아예 구매 리스트에 없다가 한방풀셋을 얻게되어 MSX처럼 공부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MSX는 실컷 가지고 놀고 썼던거라 나름 진도가 잘나갔는데 X68000은 이제 물건만 만져본 터라 공부를 하면서
글을 써야할것 같아 진도가 더딜것 같고 MSX와 마찬가지로 상세한 지식을 전달하기 보단 이런게 있었구나 라는걸
알리는 수준의 글이 될것 같습니다^^
X68000을 저는 막연히 MSX3 쯤 생각하고 뭔가 연관성을 찾아봤는데 MSX랑은 전혀 다른 물건이고
어찌보면 IBM-PC와 같은 느낌이 납니다.
MSX야 국내에서 쉽게 볼수 있었기 때문에 친근했지만 X68000은 일본 한정 발매 모델이라 당시 실기로 접한사람은 거의 없었고
모니터,본체,각종파츠 이렇게 셋트로 하면 당시 500만원돈이 훌쩍 넘어가는 초고가 컴퓨터여서 보급이 제대로 되었을리가 없었습니다.
아래 카달로그를 보시죠.
원화가 아니라 엔이다.
1987년 X68000의 첫 모델이 출시 되었습니다. 이때 본체에 동봉된 게임이 있었는데 아케이드에서 한창 잘나가던 코나미 게임
그라디우스 고퍼의 야망이였습니다.
MSX나 패미콤으로 그라디우스를 해보신분들이 많을겁니다. 넘사벽 아케이드 그라디우스를 흉내만 낸 이식작이였는데
X68000은 거의 초월 이식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집에 있는 컴퓨터가 게임 환경의 탑 이지만 1980~1990년대 아케이드는
어떤 콘솔이나 컴퓨터로도 흉내낼수 없는 넘사벽 성능이라 아케이드 게임을 집에서 똑같이 즐기는건 꿈에도 상상못할 일이였던 시절입니다.
그런데 그걸 똑같이 만들었으니 X68000의 성능이 가히 대단했다라고 짐작이 갑니다.
이당시 아케이드 게임이 X68000 과 같은 성능의 기판을 많이 사용했고 X68000에서 아케이드 게임도 많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캡콤의 기판인 CPS1이 X68000과 같은 칩을 써서 당시 히트작인 파이날 파이트 이식률이 가장 좋았던 기기도 X68000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X68000용 그라디우스를 보고 어떤 충격이 왔을지 대충 상상이 가네요.
*엔하위키 미러에서 재미있는 글을 봤는데
X68000 런칭작 그라디우스는 코나미에서 만든것이 아니라 SPS사 에서 이식을 맡았다고 합니다. X68000 을 과시하기위한
첫 작품으로 SPS 직원이 '도트 하나라도 다르면 할복하겠다' 라고 장담할 할 정도였다니 이슈가 되기에 충분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500만원은 좀 너무했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처음 발표당시 성능을 5년동안 크게 바꾸지 않겠다라고 발표를 했는데 이건 지금의 콘솔과 같은 정책입니다.
게임 제작사는 5년동안 사양이 바뀌는걸 신경안쓰고 게임을 만들수 좋은 환경이라는 뜻이 되겠죠.
X68000도 흥망이 MSX와 좀 비슷합니다. MSX도 MSX,MSX2까진 성공하고 그후로 나온 MSX2+,MSX TURBO-R은 쫄닥 망했듯
X68000도 5년동안 발매된 X68000(16비트) 모델은 성공하고 그후에 나온 X68030(32비트) 모델은 실패했다고 합니다.
참 X68000은 샤프사에서 만든 컴퓨터 입니다. 퍼스널 워크스테이션!
박스를 보니 원래 본체와 키보드만 있나봅니다.
후질근하지만 나름 박스셋. 맨위에 포장되어있는건 키보드 입니다.
마우스는 그냥 옵션인것 같고 본체가 보입니다.
X68000 XVI
처음에 이 카달로그를 봤을때 '아니 스피커 없는 모델은 따로 사라는건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니꿈은 오락실이지? 하는 문구 같네요.
디자인 괜찮지 않나요?
이건 모니터에 같이 들어있는 스피커와 모니터 리모콘 입니다.
전자렌지랑 연결하면 타임머신 되나요?
X68000 이당시 나름 그래픽으로 날리던 아미가 조차도 못따가던 최고의 기종이었죠.. 역시 최강의 강점은 동시발색 65536색 풀 컬러 출력이었죠...괴물 콘솔 네오지오조차도 4096색 동시 발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메가드라이브용 슈퍼썬더블레이드를 X68000용과 비교하면서 초라함을 느꼈었죠... 지금보니 디자인이 플스4와 같은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당시 환율은 100엔이 500원 정도였고 일본은 거품경제 시기였죠
디자인이 지금봐도 현대적이고 깔삼하네여
저도 잘모르는 기종이라 많이 배우고 잘 봤습니다.
저도 배우는 중이라 잘모릅니다^^
X68000 이당시 나름 그래픽으로 날리던 아미가 조차도 못따가던 최고의 기종이었죠.. 역시 최강의 강점은 동시발색 65536색 풀 컬러 출력이었죠...괴물 콘솔 네오지오조차도 4096색 동시 발색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메가드라이브용 슈퍼썬더블레이드를 X68000용과 비교하면서 초라함을 느꼈었죠... 지금보니 디자인이 플스4와 같은 느낌이 나네요
게임 돌려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디자인이 지금봐도 현대적이고 깔삼하네여
디자인은 정말 최곱니다.
90년초 당시의 콘솔과 비교를 거부하는 PC의 로망이었죠. 근데 500만원대는 압박이네요.
x68000 이후로 아케이드를 압박하는 pc가 있었나 싶네요.
헉 이건 아무리 어려도 사달란 말도 못해볼 가격이네요
지금 물가로 따지면 1000만원정도 하겠네요.
하지만 당시 환율은 100엔이 500원 정도였고 일본은 거품경제 시기였죠
x68000 디자인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멋있네요
당시 IBM PC를 생각하면 정말 멋진 디자인인것 깉습니다.
오~ 이것은~ 제가 FM-Towns과 더불어 가장 가지고 싶던 기종 중 하나였는데~ 이걸 여기서 보게 되다니~ T_T Design은 지금 어느 기기랑 비교해도 밀리지 않네요~ 훌륭합니다~ +_+ 이제 game 돌리는 것도 좀 올려 주세요~ ^^;;;;;
게임ㄹ 준비하고 있습니다^^ 엄청 놀라고 있습니다.
그래요? 현기증 나네요.@_@;;;
네오지오 보다 훨씬 더 괴물이었던 엄청난 컴퓨터........ 라판님도 괴물이시군요. 추천드립니다.^^
네오지오도 상상을 못했는데 이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가문의 영광이었던 넘사벽 머신이군요. 옛날 반포 YMCA건물 뒷편 게임샵에서 X68k로 다라이어스 돌리는걸 본적이 있었는데 MIDI 사운드에 혼이 빠져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실기 구동 모습을 얼른 보구싶군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조만간 몰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정말 갖고 싶었던 꿈의 컴터 엑스68000 !!!! 파이널파이트 콘솔 이식중 가장 완벽하다던 메가CD보다 더 완벽한 이식을 했다는 거만 봐도 당시 이녀석의 성능이 어마어마 하다는걸 알수 있을듯 합니다 ㅎㅎ 그리고 위에 카다로그 이미지에 518,000엔짜리 옆에 HDD80G 라고 적혀 있는데 오타죠...80MB 입니다^^;; 글구 마우스는 옵션이 아니고 기본포함 인듯 하네요^^ 정성어린 리뷰글 잘보고 갑니다~~ 추천!!
기가가 손에 붙어서 오타가 났네요. 감사합니다^^
세월이 그리 흘렀는데도 디자인 하나는 요즘 머신이라 해도 좋다는 소리가 나오겠네요. 멋집니다.ㅋ
정말 멋집니다^^
정말로 디자인이 좋네요. 위에분 말씀처럼 PS4같기도 하고... 오오~ 다음 소프트 소개를 기대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X68000 재미있는 기종이죠. 게임 퀄리티나 사운드, 31KHz의 미려한 화면........... 2005년에 실기를 구입해서 아직도 MSX와 더불어 애착을 가지고 있는 기종이죠.
제 나이또래면 정말 매력적인 기기임에 틀림없습니다!^^ 한창즐겼던 게임들이 아케이드보다 한단계 위의 품질로 돌아가니까요.
아케이드 보다 품질이 낫다고 하는건 샤프사에서 이식했던 아케이드 엔솔로지 시리즈로 보통 80년대 초, 중반의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후 코나미나 캡콤등 에서 나온 아케이드 이식작 들을 보면 스프라이트 처리 능력의 차이 때문에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죠. 이제 실기를 구입 하셨으니 아케이드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되실거예요. 아 그리고 모든 게임에 미디 지원이라 쓰셨는데 왠만한 X68000 게임을 즐기면 미디 지원 게임은 얼마 안된다는 것도 아시게 되리라 보네요. 코나미의 아케이드 게임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지만요.
트윈비 리뷰꼭 부탁드립니다 ^^
꼭 올리겠습니다!
MSX이후 인텔PC가 판치던 우리나라에선 환상의 PC였죠.
저는 이런 PC가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저도 91년인가? 게임월드에서 보고 알았죠.기종에 숫자적힌모델보고 이건뭐지..했었던.아미가도 게임월드에서 알았네요.
이녀석으로 파이날파이트 나 스트라이더비룡 해보시면... 진짜 뿅갑니다. 정말 꿈의 컴퓨터였죠
파이널 파이트는 글픽은 원작과 똑같은데 드럼통같은 오브젝트 위치부터 몇몇 부분 삭제가 있고, 적도 원작과는 달리 4~5명단위로 로테이션으로 출현하는등 x68조차도 다운이었죠. 몰론 그 당시에 저거를 능가하는 이식작이 전무했던걸 생각해보면...
정말 잘 이식했습니다^^
와 저 샤프 모니터도 대박이네요 ㄷㄷ 그리고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정말 다 예쁘네요...세련되고...
비상용으로 모니터를 하나더 구매해야겠어요.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 저 시절 꿈의 기계 였는데. 왠만한 기계 한번씩은 소유해봤는데 x68000 시리즈는 손에 넣질 못했네요. 디자인은 지금봐도 잘 빠졌습니다. 기회 되면 저도 한대 쟁여놓고 싶습니다. 제품 상태도 정말 괜찮네요.
아케이드 전용 컴퓨터 느낌이 강합니다.
저 시절에는 상위 CPU에서 제 클럭으로 돌리면, 하위 CPU에 맞춰 내놨던 프로그램들이 미칠듯한 스피드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서 동작 속도 선택이 필요했습니다. PC도 XT에서 AT로 넘어가면서 TURBO 버튼 식으로 클럭 조절 가능하게 만들었죠.
그렇다고 하더군요^^
당시 아미가 쓰고 있었는데, X68000 정말 갖고 싶었던 기종입니다. 아미가도 소프트웨어 조달하느라 돈도 많이 쓰고 고생해서 포기했지만 말이죠. ^^ 아미가엔 GVP 030 악셀보드 SCSI 하드 달아서 썼었는데. 이게 엄청 비쌌죠.
아, X68000 을 포기했단 뜻입니다. 아미가는 지금도 보관하고 있어요.
아미가는 저도 못봤던 컴퓨터네요^^
디자인 진짜 쥑이네요 우와..... 키보드 키감이 상당히 좋을거 같은데 어떠신지?
키감은 그냥 그렇습니다^^;;
디자인 정말 멋지네요. 지금 내놔도 먹힐 디자인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그런것 같습니다^^
역시 LASTFANTASY 님. 대단 하십니다. 이걸 어찌 구하셨는지.. 전 어렸을때 정말 어렵게 구해서 pc9801 로 게임을 돌리곤 했었습니다. 대부분이 미소녀 게임 이라서 몰래 할때가 많았지만요 ㅎㅎㅎ pc9801을 쓰면서 일본쪽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져서 x68000 도 봤었는데 가격이 ㄷㄷㄷ 해서 그냥 접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pc9801을 쓰셨군요. 실제로는 못보고 그런게 있다라고만 알고있던 컴퓨터였죠^^
1991년에 처음 일본에 가서 아키하바라에서 저 머신에서 돌아가는 애프터 버너를 보았을 때 감동적이었죠. 오락실 보다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환율은 515원이었던가 그랬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ibm 호환기종 따윈 뒷골목에나 있고, 조이러쉬 보온병 같은게 쌓여있던 시절이었죠. 당시 한 300만원 돈이라 그랬으니 HD 모델이었겠네요. 전용 조이패드도 있었는데, 키감은 안좋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1980~90년대 아키하바라는 정말 꿈의 도시였죠^^
본체 케이스의 디자인은 지금봐도 색감이며 형태 디자인 어느것 하나 꿀리는게 없이 멋지네요 저 디자인으로 pc 케이스가 나온다면 하나 장만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습니다 ㅎㅎ
91년도에 그간 잘 가지고 놀던 MSX2+가 반쯤 망가졌을때 일본에 있던 사촌형집에 놀러가서리 PC9801을 첨 보고..... PC9801을 살려다가....사촌형의 권유로 (저랑 20살차이) X68000을 샀더랍니다... 살때야 좋았죠...이건 뭐 꿈의 PC 그 이상이였으니 그런데 당시 국내에서 돌릴때 가장 문제점이 뭐였냐면 겜을 사는게 넘 빡셨어요 ㅡㅡ;;; 구입하는거야 사촌형을 통해서라던지, 부산의 동서도서 등을 통해서 게임 구입하는 루트야 문제없었지만... 가격.................ㅡㅡ;; MSX야 그냥 서울에서든 어디서든 복제디스크로 구하면 되는데 X68000 이건 뭐 정품아니면 게임 복제를 구한다는게 거의 불가능이니 수리도 안되고 겜구하기도 힘들고, 일본어적응도 힘들고 등등등 애증의 PC였죠...ㅋ
지금 x68000을 쓰다보니 당시에 쓰기 불편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국내였다면 더 그랬겠죠.
X68k는 512x512라는 괴상한 해상도때문에 오히려 타기종으로부터의 게임 포팅이 의외로 어려웠을듯합니다.. 당시 궁극의 게임머신 하면 역시 FM-TOWNS겠죠.... 마티라는 동일스펙 전용 게임기도 있었을 정도니..
FM-TOWNS도 한번 보고싶네요^^
전자렌지랑 연결하면 타임머신 되나요?
실제로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미래 가젯 연구소에서 쓰이는 PC가 이것이죠.
저는 그 만화를 안봐서;;;
뜬금없이 이 기종으로나온 악마성 드라큘라 생각나네요 그래픽이 당대 최고로 죽여줬던거같은데...특히 배경이
이게 대박이죠. 진짜 악마성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WYvaPIZVOY 1987년 일본아침프로그램에 나온 X68000 소개영상이네요
잘봤습니다. 정말 옛날 영상이네요 ㅎㅎ
와 저 고전기종같은거 리얼 관심없었는데 이거 디자인이 쩌네요 진짜....;;;;
괜찮습니다^^
악마성드라큘라도 있는데다가 어드벤쳐형 게임이 많다고 하네요 ㄷㄷㄷㄷ
악마성도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정말 재미있죠^^
예전에는 참 꿈의 기기였는데... 지금보면 환상이 컸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해상도로 돌아가는 트윈비와 제노사이드를 보고 뿅갔던 기억이...
트윈비 괜찮더군요.
우와 저거 디자인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저때에도 단자캡이 있었구만.
그러게 말입니다. 요즘도 고가 보드에도 잘 안달려있는데요 ㅎㅎ
와... 본체 디자인이 진짜 ... 와... 지금봐도 멋지네요.
멋집니다^^
디자인이 ps4가 부럽지 않네요.
저때가 좋았던게 하드웨어적인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안의 각종 메카물 설정들이 다 저런 절제되고 세련된 맛이 있어서 좋았죠. 그당시 일본의 디자인 실력은 최고였음. 지금은 각지고 중후한 멋 보단 매끄롭고 둥근 곡태가 유행이라서리..오히려 이당시의 디자인이 그리워짐 ㅜㅜ 그건 그렇고 이런거 아직도 싸게 중고가로 구할수 있을려나..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