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X68000 시스템 구동 & 그라디우스2 고퍼의 야망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X68000을 가지고와서 몇일 가지고 놀아봤는데 제가 한창 게임할때 나왔던 시기랑 비슷해서 추억에 더 많이 빠졌었습니다.
MSX 는 너무 어렸고 이건 제가 국민학교 고학년~중학생 시절이였는데 돈없고 배고팠던 게이머 시절이였죠^^;;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X68000은 게임기 성격이 강합니다.
게임이 디스켓이지만 IBM-PC 와 달리 게임 디스켓을 넣으면 초기 애플컴퓨터 처럼 명령어 없이 바로 실행이 되고 또한
조이스틱으로 대부분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임만 하려면 키보드가 딱히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키보드로 게임하기가 거지 같습니다. 방향키는 그렇다치고 게임마다 스타트버튼과 게임버튼이 다 달라서
모르는 게임 실행한번 하려면 키보드 모든버튼을 다 눌러와야 할정도로 이상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조이스틱은 통일)
X68000의 눈에 띄는 장점은 세가지 해상도 모드와 미디 출력입니다.
게임 옵션에 가면 보통 15Khz, 31Khz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그말은 일반 오락실에 쓰이던 15Khz 해상도 뿐만아니라 31Khz 고해상도
모드도 지원해서 아케이드 느낌과 고해상도 느낌을 같이 즐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오락실에 쓰이던 음원과 미디 음원 (MT-32, SC-55)를 선택해서 들을수 있어서 더욱 향상된 음질도 감상할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장점은 오락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서 게임을 하는동안 감동이 2배로 몰려옵니다.
깔끔할줄 알았던 전면 부분이 결국이렇게 되었네요.
맨 왼쪽에 보면 이어폰단자에 선을 연결했는데 게임 BGM을 미디로 선택해도 일반 효과음은 기본 사운드에서 출력하기 때문에 BGM과 효과음을
미디 모듈에 같이 연결한다음 믹스해서 출력을 합니다. 덕분에 효과음은 본체 전면 볼륨단자로 그리고 BGM은 엠프에서 따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지인께서 개조해주신 MSX용 네오지오 패드입니다. MSX용 스틱이나 패드가 X68000에서도 지원해서 같이 사용이 됩니다.
8방향 패드는 네오지오를 따라갈수가 없습니다. 방향키에 엄지 손가락을 얹고 스틱처럼 사용을 하는데 스틱처럼 방향마다 딸깍딸깍 스위치 소리가 납니다.
전편에 소개했듯이 X68000 동시 발매 소프트가 코나미의 그라디우스 였습니다. 아마 코나미에서 아직 X68000에 익숙하지 않아 전문 이식회사에
하청을해서 만들었다면 속편인 그라디우스2 고퍼의 야망은 코나미에서 직접 제작해 그 퀄리티가 아케이드 뺨 후려치는 수준으로 같아졌습니다.
지금은 AOS장르의 LOL이 대세라면 그 당시엔 비행기 슈팅게임 이 그라디우스가 대세였습니다.
그라디우스를 시작으로 엄청난 속편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제작이 되었죠.
MIDI와 HD가 눈에 띕니다.
솔직히 기본음도 오락실과 같기때문에 충분히 훌륭합니다. 처음에 미디로 연결안하고 들었을때도 깜짝놀랬으니까요.
램은 2메가이상만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써있습니다. 1메가가 기본인 컴퓨터는 업그레이드 해야하네요.
하드디스크도 지원하지만 디스켓 2장으로도 게임이 됩니다. X68000은 하드가 필수가 아니라 옵션이니까요.
수집을 하는 입장에서 X68000 패키지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네오지오 패키지보다 더 큼직하고 케이스가 고급스럽습니다^^
아니 이건 아크릴 케이스!!
나 귀한 몸임
설정 화보집도 들어있네요.
2HD 2장이니까 2.44메가바이트고 보통 게임용량 표시할땐 비트로 표시하니 20메가 게임이라고 불렀겠네요.
원화집 그린 사람이 건담 0083 메카닉 디자인 담당이였다고 합니다.
전 이거 처음에 보고 엄청난 CG다!! 라고 생각했는데
모델이 실제로 만든 킷이네요. 어쩐지..
아케이드판보다 4년뒤에 나와 이식이 잘된게 아니라 우연히 코나미 아케이드 스펙을 봤는데
- TECHNICAL -
Game ID : GX785
Main CPU : (2x) 68000 (@ 10 Mhz)
Sound CPU : Z80 (@ 3.579545 Mhz)
Sound Chips : YM2151 (@ 3.57958 Mhz), K007232 (@ 3.579545 Mhz), UPD7759 (@ 640 Khz)
Screen orientation : Horizontal
Video resolution : 320 x 224 pixels
Screen refresh : 60.00 Hz
Palette colors : 1024
스펙이 충분하네요.
X68000 디스켓 구동영상입니다.
마지막에 오토 이젝트 작동영상을 찍어봤는데 제가 상상했던 이젝트가 아니네요 -0-;;;
일반 음원과 미디음원을 올려봤습니다.
노래가 경쾌하니 좋네요.
허접한 플레이 영상입니다.
게임 이외에 다른 부분도 공부하고 싶은데 아직 어려움이 많아 당분간 게임 타이틀 위주로 올리게 될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아 진짜 ㅅㅂ 이런게 진정한 패키지지 요즘 패키지는 진짜 무슨 흑백 찌라시 한장 들어있으니;;;아이고...게임패키지살때의 재미가 점점 떨어지고있음
1스테이지 음악 너무 좋죠~ 저도 옛날 게임센터에서 자주 했었는데 그래픽이 참 좋았죠. 추천!
제가 가는 오락실에선 못보던 게임이였는데 국내에도 많이 들어 왔었나 보죠?
유일하게 롯데월드 어드벤쳐 안 오락실에 1대 있었습니다. 스플래터 하우스 하구요. 복제 기판이 아닌 일어가 나오는 원본 기판이었죠
msx 라... 어릴적에 니앙클을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나 그라디우스는 처음에 불의용? 보면서 그 어린나이에도 그래픽의 수준이 정말 높다. 모션이 정말 자연스럽다 생각했을정도이니...
저도 니앙클 좋아합니다^^
Bit2 (웬디매거진) 작품들 다 좋았어요. 니앙클, 패미클파로딕(니앙클은 패미클파로딕의 외전격), 퀸플... 아 옛날이여.
코나미의 풍부한 효과음은 진짜 귀가 맑아지는 느낌이였습니다.
코나미가 소리만큼은 장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라디우스2군요 진짜 그당시 혁명적인 게임이었는데 게임센터에서도 1코인 msx2로도 1코인에 클리어했지요 또한 3도 아주 좋아합니다 음악과 게임성 극악의 난이도 지금은 몇판 깨기도 힘든데 어렸을땐 죽지않고 그냥 깬게 신기할정도입니다 ㅋㅋ 추천드립니다.
지금해봐도 엄청어려운데 원코인 클리어를 하셨군요!
아 패릴리로도 잼나게 들겼었군요 ㅎㅎ
패밀리도 없는게임이 없었죠^^
X68000이랑 FM타운즈는 정말 탐나는 물건이었죠. FM타운즈로 제노사이드해보는게 소원이었습니다ㅎ
그러고보니 FM타운즈도 한번 보고싶네요^^
x68과 외장미디... 그 당시의 끝판왕 돋네요.
당시에 가졌으면 얼마나 좋았었을까요? ㅎㅎ
예전 오락실 느낌 그대로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91년에 이런 기기가 나왔다니... 그야말로 하이테크의 정점이네요. 얼마전에 샤프랑 엘레콤에서 나온 MSX 조이패드를 봤었는데 여기에 쓸 수 있는 제품이군요.
made in japan 이 전세계를 쉽쓸던 시절이였죠^^
제 게임 인생에 충격적이엇던게 고파의 야망과 데이토나입니다 이십년도 더전에 대형아케이드 모니터로 저걸 봣을때 정말 충격이엇죠
고퍼는 오락실에서 못봤지만 데이토나는 충격 그 자체였죠!
게임월드에서 소개하던 Pc98,towns,x68000 용 게임은 당시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죠.. 공략 읽는거로 대리만족하던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ㅜ.ㅜ
저는 당시 전혀 몰랐던 컴퓨터네요^^
기대 이상으로 사운드가 훌륭하네요~귀한 글 잘 봤습니다!!
사운드는 정말 좋습니다.
미디 음원 정말 충격적으로 좋네요...당시에 오락실에서 저 스테이지1의 보스 연출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다 추억이네요. x68000 보니 정말 갖고싶네요.ㅋㅋ
하나 장만하시죠!^^
d우와 지금들어도 짱좋아요. 쿵쿠쿠쿠 쿵쿵 쿵쿠쿠쿠쿠 쿠쿵쿵 제발 계속 연재해주세요. 이런 슈퍼컴퓨터가 있는지도 몰랐는데요. iq-2000이 최고인줄알았는데
가지고 있는 게임은 대부분 올릴 예정입니다^^
사운드 음질이 확실히 다르네요~! 이 당시에 이런 음질을 즐길 수 있다니 생각해봐도 소름이 끼칩니다. 다 좋은데 플로피 디스크를 갈아끼우는 불편함은 옥의 티?라고 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고전 게임이 확실히 요새 게임보다 중독성있게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명작이라 불리는 거겠죠~?
추억 보정+중독성은 정말 최고죠!^^
유희왕에서 빅토리바이퍼만 2번 리메이크되었고 보스들 전함들과 고퍼까지 다 카드로 나와있죠. 다만 성능이 게임따라서 레벨올리듯 해야되서 조금 눈물납니다
유희왕은 카드게임 아닌가요? 신기하네요^^
초월이식이네
당시엔 상상도 못할일이였죠.
브금이 정말 지리네효!
지립니다 ㅎㅎ
사운드팀 구형파 구락부의 전성시대....
정말 좋은 BGM이 많았죠^^
아 진짜 ㅅㅂ 이런게 진정한 패키지지 요즘 패키지는 진짜 무슨 흑백 찌라시 한장 들어있으니;;;아이고...게임패키지살때의 재미가 점점 떨어지고있음
와 옛날에는 악보도 넣어줬네요...
저도 수집을 하지만 CD매체 이후론 정이 안가더군요.
저에겐 아직도 그라디우스는 최고의 게임이죠 개인적으론 그라디우스5를 비타로 이식해줬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대로 추억으로 묻기엔 너무 아까운작품이라서....
다른 시리즈도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옛날 게임 매뉴얼들은 뭔가 로망이 느껴짐... 공략집들도 그랬고...
그러게 말입니다^^
넘 좋아요. ^^)/*
감사합니다!
역시 그라디우스는 고자의야망이 제일
근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설정화가 역시 80년대답게 끝내주네요.ㅠㅠ 카토키가 저 때만해도 좋았지...
카토기가 무엇인가요?^^
psp 그라디우스 콜렉션 하는중인데 2는 너무 어려워요
맞습니다 ㅠㅠ
요즘은 왜 이런 멋진사운드를 가진 게임이 없을까. ㅠ_ㅠ 게임 OST의 명곡은 전부 옛날 게임들. ㅠ_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와우 MSX2 유저 선망의 대상이었던 X68000. 저는 늘 이스시리즈의 X68000 버전을 부러워했었는데 혹 갖고계시면 언젠가 올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꼭 한번 멋진 글과 영상으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
네 계속 올릴예정이니 지켜봐주세요^^
웅와 저는 그라디우스2 아케이드 오리지날사운드 CD를 가지고 있어서 어레인지버전과 오리지날버전은 많이 들어봤는데, X68000으로 들어보이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군요.
그렇군요!^^
지금 봐도 그 당시 애플 / MSX 1 시절의 일러스트레이트는 너무 좋네요. 근데 고파의 야망이 3 탄 아닌가요 ? 전 MSX 1 시절 그라디우스 2 하면... 펭귄이 나왔는데, 기억하기론 몽대륙 롬팩과 같이 조합하면 그렇게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