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음성더빙 RPG인 재미시스템의 아트리아 대륙전기 입니다.
음성더빙을 주력으로 광고했지만 솔직히 질이 떨어졌고, 오히려 전투쪽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필드에서는 일반적인 RPG처럼 진행하다가 적과 인카운터 되면 횡스크롤 방식으로 전환되는 전투시스템이 독특했죠.
액션성이 상당히 괜찮고 조작감도 좋습니다.
남들 유치하다고 하던데 간간히 나오는 개그씬도 저는 웃겼어요.
원래 320*240 해상도로 개발했는데 전투시에 캐릭터가 무슨 대전액션게임마냥 커져버려서 전투화면만 640*480 해상도로 변경했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더빙에 참여한 성우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데 스텝롤에 나오지도 않고, 메뉴얼에도 공룡기획 성우들이라고 대충 적혀있어서 대체 누가 참여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참여한 작품에 이름이 안나오는건 성우들에게 큰 모욕인데, 그럼에도 아무도 말이 없었던걸 보면 성우들도 이걸 흑역사로 생각했나....?
1024*768 해상도로 개발했는데 캐릭터가 무슨 대전액션게임마냥 커져버려서 일부러 640*480 해상도로 줄였다 라는건 반대가 되어야 정상 아닌가요?
제가 착각했네요. 원래 메인화면은 320*240인데 전투돌입시 캐릭터가 너무 커져서 전투화면에서만 640*480으로 변경시켰습니다.
저도 샀었는데, 계기가 특이합니다. 예전에 게임피아라는 잡지에서 이 게임 제작진과 여름캠프 같은걸 했었어요. 그래서 이 게임을 사면 싸게 해줬나 공짜였나 해서 겸사겸사 게임 사서 여름캠프 갔던 기억이 있네요. 게임은 결국 엔딩을 못 봤지만 재미났어요.
엔딩4번 본 저에겐 너무 즐거운 게임이었어요. 2도 재밌게했지만 1이 더 재밌었네요. 하오마루 기술쓰던 주인공과 김갑환기술과 패왕상후권 쓰던 격투가가 기억나네요. 본문에 나온것처럼 유치한 내용의 개그와 쌈마이함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진은 초기작 도스용인데 후에 윈95용 시디1장짜리로 출시되었고 전 그걸로 플레이했씁니다. 애니같은 화면에 성우가 정말 맛깔나게게 더빙했죠.. 막판갈수록 노가다도심하게요구하고 보스 쿠하은폐는 도저히 못깨겠더군요..지금 유튜버보니 굉장히 쉽게 잡네요..20년전이라 스토리나 그런거 기억도안나고... ㅎㅎ
게임피아 부록으로 재밌게 했었는데 벌써 20년도 더 지났네요. 실물패키지로는 처음 봐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ㅜㅜ 귀중한 자료 잘 보고 갑니다 ^^
캬 추억돋네 98년 게임피아 부록으로 줬었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