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9월 발매된 코나미의 SFC 오리지널 슈팅인 엑슬레이입니다.
슈패 론칭 직후에 발매된 그라디우스3는 개발 노하우 부족 때문인지 처리 지연 현상이 심했었는데 약 1년 9개월만에 나온 코나미의 두번째 SFC용 슈팅인 엑슬레이는 느려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양호한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이리스 항성系가 어둠의 제국이란 미지의 적과 교전상태에 돌입한 지 5년..
과거 세번의 대규모 기지 탈환 작전도 모두 실패로 끝나고 어둠의 제국의 압도적인 전력에 이리스 방위군은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유일하게 남은 희망은 소형 전투기에 거대 전함급 무장을 탑재하는 엑슬레이 계획이었다.
비밀 유지를 위해 기체는 이리스 본성에서, 특수 무장은 각 항성의 비밀기지에서 개발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각 항성은 어둠의 제국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통신도 두절되었는데,,
출격! 엑슬레이, 적을 섬멸하고 특수 무장을 탈환하라!!
L, R 특수 무장의 선택, A 미사일 B 쇼트
셋 업에서 공격 버튼 설정을 A혹은 B로 통일하면 버튼 하나만 눌러도 미사일과 쇼트가 동시에 발사됩니다
이외에도 트리거 스피드를 최고로 올리면 빠르고 박진감 있는 슈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엑슬레이의 제원입니다.
게임 막판, 모든 특수 무장을 탈환한 상태입니다
스테이지 시작할 때 POD,SIDE, BAY에 장착할 특수 무장 세개를 선택한 뒤 상황에 따라 L,R로 변경을 합니다.
공격을 맞으면 사용 중인 특수 무장만이 파괴되며 특수 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피탄되면 비로소 기체가 폭파됩니다.
즉 최대 세번의 공격을 견딜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방에 업글해 놓은 기체와 무기가 초기화되는 그라디우스에 비하면 매우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인 것입니다.
전부 여섯 개의 스테이지입니다.
마지막은 제3차 탈환 작전에 의해 그 존재가 확인 된 어둠의 요새 즉 적의 본진입니다.
첫번째 스테이지라 무기란이 썰렁하군요
각 스테이지 (비밀기지)를 클리어하면서 늘어납니다.
1,3,5는 종 스크롤, 2,4,6은 횡 스크롤로 진행이 됩니다. 이건 사라만다의 영향을 받은 것 같군요.
종 스크롤 스테이지는 배경이 앞으로 넘어오는 연출을 통해 입체감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크롤이 어색하고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만 게임에 몰입하다보면 괜찮아집니다.
피탄되면 장착 중인 무기만 날아가지만 지형이나 장애물과 부딛치면 잔기 하나가 날아가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거미 줄을 쏘는 거미 보스. 충돌을 노리고 달겨드는 새끼 거미를 조심해야 합니다.
콜로니 내부를 진행합니다. 레벨 디자인과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쓴 스테이지입니다.
적탄보다 지형 지물이 피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피탄 및 충돌 판정이 애매하고 십자 키 조작시 기체가 위 아래로 너무 크게 움직이는 점은 단점입니다.
약점이 어디인지 뚜렷하지 않아서 약간 난감했던 보스..
클리어 했습니다만 끝까지 가려면 스트레스 좀 받을 것 같아 Easy로 바꾸었습니다.
피탄 판정이 너그러워 진 것 같고 보스 내구성도 약해진 것 같아 좋습니다.
야경이 멋진 City Planet 스테이지
레이저와 몸통 박치기로 덤벼오는 중간 보스
Maze 형태의 파이프가 가로 막습니다.
조기에 부수거나 출구를 찾아 빠져나가야 하는데 꼭 충돌해서 잔기 하나를 잃는 군요..
3단 변신하는 보스입니다.
쉬어가는 스테이지인 Aqua Planet
사진의 Needle Cracker란 무기를 보니 극상 파로디우스가 연상이 됩니다.
SFC 극상 파로디우스의 드라큘라군의 무기, 니들이 엑슬레이의 패러디였기 때문이죠.
그라디우스의 오마쥬 같군요.
보비 웨일러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 보스의 압박감이 상당합니다.
격파하고 이제 마지막 전장으로 갑니다.
적의 대함대를 상대합니다. 5면을 클리어하면 얻는 Wind Laser가 효과적입니다.
요새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래픽과 음악이 환상적입니다.
드디어 최종 보스 데스 윈과 조우합니다.
사진의 바위를 띄워 방해를 하는 1차전..
코어가 노출되며 탄을 마구 뿌리는 2차 형태..
엑슬레이를 카피해서 덤벼오는 3차 형태..
놈이 도주를 하는군요.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집중력이 높아져 있어 탄이 전부 보였습니다. 見える !
임무 완료 지금부터 이리스 본성에 귀환한다.
트레저를 창립한 멤버들이 코나미에서 마지막으로 만든 게임이 바로 엑슬레이였습니다..
슈퍼 패미컴을 대표하는 수작 슈팅 게임입니다.
난이도 선택에 따라 어려운 수준이 달라지므로 초보자부터 매니아까지 전부 만족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사라만다와 반대로 첫 스테이지는 종스크롤로 시작하고 마지막 스테이지는 횡스크롤로 마무리 되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무기 선택 BGM을 좋아해서 가끔 선택 중 가만히 두고 음악을 계속 들었던 적도 있었지요. 아직 클리어 안한 게임인데, 언제 클리어해보고싶네요.
아, 맞습니다 ㅎ 사라만다는 횡 스크롤로 시작을 했죠.. 음악을 맡은 쿠도오 타로 상은 훗날 게임 프로듀서로 활약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임 어마어마하게 재밌죠~^^ 특히 유사 3D 표현이 압권입니다~^^
하드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인상깊습니다.. 혼두라 하드코어도 그랬고 ,,그것도 역시 코나미 게임이군요 ㅎ
슈패의 숨겨진? 명작 슈팅 게임 중 하나죠~ 마크로스와 더불어...
마크로스.. 원작을 보지 못해서 아직 못해봤네요 원작부터 봐야하는데 ^^;;
슈팅 하면 꼭 제 추억의 한작품이었죠. 신선한 전개가 일품이었습니다. 다만 첫스테이지 자체도 어려워서, 절절 맸었어요. 요 근래 다시 해봐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