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추억이 가득한 오락실게임이 있는데 와이프의 눈치와
기판의 크기를 생각하면 구매가 망설여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와이프의 기분이 좋아보이는걸 캐치한 저는 와이프와 함께
세운상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추억이 많은 기판을 영입했습니다.
텐가이(정품), 스노우 브로스(복사), 테트리스(복사), 진 싸울아비 투혼(진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국내버전)
전부 각별한 추억이 있던 작품이네요.
텐가이 (전국 블레이드)
추억의 사이쿄
당시 혈기 왕성한 학생이던 저는 눈길을 안 줄래야 안줄수가 없었습니다.
와이프도 이장면과 함께 제 설명을 듣고 웃더군요.ㅎㅎㅎ
스노우 브로스(복사)
저에게 첫 게임기를 선물해주신 이모와 이모부집에 놀러가면 바로 옆에 오락실이 있었는데
국민학생이었던 저와 여동생은 항상 이 게임을 같이 즐겼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에겐 보글보글보다 더욱 추억이 각별한 게임입니다.
이제 원코인을 도전해 봐야겠습니다.ㅎ
아타리 테트리스(복사)
말이 필요없는 국민게임이죠.
신나는 BGM과 함께 어느새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MVS 기판과 한세트로 판매되었다는 진 싸울아비 투혼
그래서 그런지 케이스가 없습니다.
아무 케이스에 끼워주고 구글링한 라벨을
A4 용지 출력해서 붙여주니 그럴싸 합니다.ㅎ
유명한 명작게임에 한글이!!!
오프닝음악 삭제되고 빨간피가 흰색으로 수정되었는데(가정용은 당연히 오프닝음악이 나옵니다.
바이오스세팅으로 AES가정용모드와 리전을 영문판 선택후 치트로 빨간피를 선택하면
오프닝음악이 나오고 빨간피도 나오는 무삭제판에 가깝게 실행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오락실 영업특성상 오프닝음악을 끄고 영업하기 때문에 그냥 삭제를 한거 같습니다.
마스걸이가 된 스틱들과 점점 어수선해지는 방사진입니다.
코로나 19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와.. 전 촌동네 출신이라 학교 근처에 오락실이 없었는데, 그래도 가끔 대구 친척집 놀러가면 엑스리온이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탱크라고 불리던 게임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
ㅜㅐㅜㄷ
어릴적 오락실 기계안이 매우 궁금했는데 지금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ㅎ
와.. 전 촌동네 출신이라 학교 근처에 오락실이 없었는데, 그래도 가끔 대구 친척집 놀러가면 엑스리온이나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탱크라고 불리던 게임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저도 비슷했습니다.ㅎ 오락실을 가려면 버스타고 15분은 가야했거든요.ㅎ 동네슈퍼에 아저씨가 벽돌깨기를 한대 들였었는데 그때 오락기를 처음 봤습니다. 여동생과 함께 100원으로 새우깡을 사먹을까 게임을 한판 해볼까 한참을 고민하다 새우깡을 포기하고 해본게 제 첫 경험이었습니다.^^
공대생이지만 기판 위에 0과 1로 이루어진 세상은 아무리 봐도 신기함.. 저게 대체 왜 돌아가는 거야..
컴퓨터처럼 생긴 요즘 오락실기판에 비해 pcb에 집이 다닥붙어있는 저런 기판에서 이런 게임이 출력이 된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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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꾸눈 훈도시차림의 쾌남이 생각나는 화살표네요 ㅎ
기판은 어떤 방식으로 보관하나요? 알미늄 호일에 싸서 보관하는 건가요? 갑자기 아케이드 기판 뽐뿌가... ㅎㅎㅎ
저도 이제막 입문해서 잘 모르지만 모든 전자기기가 습기에 취약해서 그런지 습기를 잘 흡수하는 신문지로 싸놓는 분들도 꽤 있는걸로보아 습기유입만 잘 막아 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주기적으로 전기밥을 줘야한다는 이유도 기계을 구동해서 열이나게해서 그 열로인해 기판의 습기를 제거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돈좀 쓰실 생각이면 방전 봉투 사시면 됩니다
실리카겔이나 제습제를 같이 넣어두면 되죠
명작들만있군요. 예전네오지오사려고했을때 본체가격보다 비싼 소프트웨어가격보고 좌절했었는데 시간지나 떨이로 나왔을때 둘곳이마땅치않아 안샀는데 지금생각해도 후회됩니다..ㅋ
오락실세대들에겐 최고의 게임기였던 네오지오!! 한때 가격이 저렴한 시절이 있었죠.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mvs 팩을 사용하지만 오락실감성을 생각하면 저에겐 때타고 구리구리한 mvs가 오히려 딱 맞는거 같습니다.ㅎ
오 잘보았습니다. 눈에 확 와 닿는 세가 새턴 초기형......... ♥
그레이 세가새턴 저에겐 가장 애착이 가는 콘솔입니다.ㅎ
삭제된 댓글입니다.
제네리아
정보 감사합니다. 집에가서 해봐야겠네요.^^
어우야.... 사장님 동전 들고 놀러 가면 되는 건가요? ㄷㄷㄷㄷㄷㄷㄷ
그냥 오셔도 됩니다.ㅎㅎㅎ
싸울아비투혼 ㅋㅋㅋㅋㅋㅋ
구동당시엔 한글이 나와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네오지오 아케이드팩 사모으다가 이쪽동네에 오락기계 취급하던 업체들 다 노래방 기계로 업종변경하는 바람에 그뒤로는 올스탑 상태입니다. ㅜㅜ 요즘은 어디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 슈퍼보글보글 자칼 스노부로스 사이드암 같은거 사고싶은데... 흑흑..
휘귀매물 정품을 구하시는거라면 매물이 거의 없어서 일옥이나 이베이 세계급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복사도 괜찮으시다면 세운상가에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네 감사합니다. ^^
옛날 생각 나네요. 잘 봤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으아 싸울아비 투혼........ 20여년전 롯데월드 오락실에 싸울아비 투혼을 처음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어릴적에 한글로 적혀진 제목을 보고 싸울아비란 표현이 원조인줄 알았습니다;;;
텐가이의 상징인 장면을 넣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아흑
유부남이 되어서도 저 장면을 볼때마다 설레입니다.^^
기판은 뭔가 로망이 있는 거 같아요.
용돈 궁하던 소년시절의 로망이었습니다. ㅎ
역시 오락실 게임은 기판으로해야 제맛이죠 ㅎㅎ
전원 넣는 순간 3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탑니다.ㅎ
MVS는 가정용 개조가 제맛이죠 ㅋㅋㅋ 개조도 용이하고 5V라 전원 공급도 쉽고 아주 좋아요. 나중에 기통으로 ㄱㄱ
나중에 공간이 생기면 이쁜 기통도 하나 들이고 싶습니다.^^
어수선 하다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열정 넘치고 그저 멋진.. 부러운 게임방입니다~!! ^ㅡ^ 그리고 추억의 스노우 브라더스~! 기판으로 즐기신다니~!! ㅡ.ㅡb ..텐가이의 그 장면도 잘 보고 갑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님 오락실 추억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추억의 타임머신을 타기에 최고인거 같습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오락실 문을 열고 들어가던 그 시절이 눈앞에 펼쳐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