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이것저것 먹고사는 일도 바쁘고 하다보니 취미 관련해서 쏟는 열정도 예전만은 못하네요.
최근에는 오락기판이나 오락 캐비넷 등의 수집은 예전만큼은 못하고 있고...
대신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금 정리하고 정비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게임도 종종 즐기고 있구요.
오락기판을 취미로 하게 되면 가장 난감한게 역시
오락기판의 '보관' 문제인데요.
다른 게임 취미들은 주로 '소프트'를 모으는 거라서,
소프트가 망가지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오락 기판은 개개 기판 자체가 하나의 오락기가 되는 셈이라...
콘솔게임기와 소프트가 결합되어 있는 형태...
그래서 고장날 수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래서 이 오락 기판을 어떻게 보관하느냐도 수집가들마다 숙제죠.
저는...
정전기 방지 봉투를 구입해서, 오락 기판을 넣은 후...
종이박스에 넣어 보관하는 형태로... 오락 기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대략 이런 식...
공간을 상대적으로 많이 차지하지만...
기판을 세워서 보관하게 되기 때문에 pcb가 휘는 것을 상대적으로 방지할 수 있고...
기판들끼리 서로 부딪히거나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 등도 최소화하고
깔끔하게 정돈해서 보관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거 같습니다.
이제까지는 이렇게 오락 기판을 박스에 넣고...
간단히 연필로 게임 제목을 써놓는 정도로 마무리 했었는데...
이번주 부터...
라벨지를 구입해서 이름표를 붙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라벨지에... 게임 제목을 출력한 후에
박스에 붙여서...
정리정돈. :)
생각보다... 라벨 작업하는게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박스들만 넣어놔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지만...
이렇게 이름표를 붙여주고나니
확실히 게임 제목이 한눈에 확 들어오고...
게임이 어디 있는지 위치 파악도 좀 더 잘 되고...
좋은거 같네요.
뭔가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있다는 만족감도 크구요.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라벨 작업을 해줘야겠습니다. :)
와우..멋집니다.굿
장관 입니다요
제작사 표기까지 좋습니다.
장관 입니다요
확실히 차관급은 넘어섰네요. 장관 인정. ^^;;;
오.......가...ㅅ
감사합니다. ^^
와우..멋집니다.굿
감사합니다.
제작사 표기까지 좋습니다.
제작사 / 유통사 구분해서까지는 정리 못했네요. ^^
와 해저대전쟁 잠수함 타고 하는겜아닌가.. 잼있었는데..
네 맞습니다. IREM의 M92 명작이죠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 제작사 컬러 프린터가 아쉽네요..ㅠㅠ
컬러프린터를 갖고 있지 않아서 흑백으로 그냥 해결했습니다. ^^
아니 저 귀한 해저대전쟁이 5장 ??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 M92 기판은 좋아하는 기판이라 기판수집 초기부터 꾸준히 했습니다.
손손에 블랙드래곤에 헤리어라니... 80년대 초반, 후반 게임이라니... 멋집니다
80년대 중반 캡콤의 게임 / 기판들은 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태스크포스해리어 는 UPL에서 출시되었지만, NMK에서 제작한 게임인데 어릴때 너무 좋아했던 게임이라서 여러장 소장하고 있습니다.
아크릴로 하판 만들어서 고정 시켜주는게 기판 휘어짐도 줄어들고 좋더라구요. 그냥 보관하니 기판이 나가더라구요.
초반에는 저도 별도의 하드케이스에 고정해서 보관했는데, 수량이 많아지니 불가능해서 밑에 골판지 대고(쇼트방지) 제전봉투 + 박스처리 하고 있습니다. ^^
오락실 게임 제목이라면 뭔가 좀 멋대로 지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어릴적 우리동네 오락실에 있던 아랑전설2는 [휴리2]였는데......ㅋㅋㅋ
매력적인 제목 붙이는 것도 좋긴 한데 ^^;; 일단 제가 찾기 편하게끔 정리하려는 목적이라 최대한 오리지널 제목에 근접하게 한글화해서 써봤습니다.
혹시 게임 기판 세운 상가에서 샀나여? 아직도 파는지 궁궁하네여
세운청계상가, 세운대림상가에 기판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긴 하지만 수량이나 종류가 많지 않고, 저는 거의 주로 국내 매니아 분들이나 해외-이베이, 일옥 등에서 구입했습니다.
와우 전자오락 덕후로 인정합니다~ 이정도는 되어야 덕후소리 들을 자격있음
감사합니다. ^^ 다른 취미는 싹 정리하고 남은 인생동안 취미는 이거 하나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관리하기 힘드실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 처음에는 기판이 고장난다던가 문제가 생긴다던가 하면 조금 현타도 오고 했는데, 반복되다보니까 이제 어지간한 상황이 와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꽤 재미있는 취미같습니다.
헐 단순 취미로 컬렉팅 하시는건가요? 대단하네요..
제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까지 가장 좋아했던게 게임과 만화인데, 만화는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까 어릴때 봤던 그런 감동이 없더라구요. 다시 봐도 재밌는 만화도 있지만, 이제는 너무 유치해서 못보겠는 ㅜㅜ 그런 경우도 있어서... 포기했고. 이 시절 게임들은 지금 해도 너무 재미있어서, 저는 새로운 게임을 하기보다는 옛날 게임들을 수집하고, 그 게임 기판으로 플레이하고, 정비하고 관리하고... 정보들을 교류하는 그런 취미 하나만 하기로 했습니다. ^^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 15년~20년 정도는 더 할 생각입니다.
기판 컬렉터라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 ^^ 여유가 생기면 차차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부동산킹!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하면 좋겠네요. ^^ 그래서 역시 취미의 끝은 부동산
해저대전쟁 왤케 많나요..ㅋㅋ
해저대전쟁보다 야구왕(닌자베이스볼배트맨) 기판이 더 많습니다. ^^ 단일 게임으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기판은 스트리트파이터2 챔피언에디션 입니다. :)
와~ 추억의 특수부대 UAG!! 옛날 오락실에서 썬더케이드란 이름으로 붙어있었것도 같고ㅎㅎ 추억이 많은 게임인데 정식으로 즐길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12월에 이그렛 미니2 추가 소프트로 나와서 기대됩니다
특수부대 UAG는 저 어릴때 정말 좋아했던 겜이라서 기판 수집 초기부터 구했던 겜입니다. SETA 라는 회사에서 제작했고, TAITO에서 유통했는데... 일본에서는 특수부대 UAG라는 이름으로, 해외에는 썬더케이드 라는 이름으로 유통됐습니다. 이그렛미니2 에 추가 소프트로 나오는군요. ^^ 이렇게 옛날 추억의 게임들이 다양하게 다시 유통되니까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