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 바다의 만남
1학년 : 바다의 집의 구세주!
3학년 : 샤이니 찜, 만듭니다!
다음 날
치카 : 배, 정말로 여러 곳에서 사용되고 있구나.
그 용도의 다양함에 감탄하면서 먼 바다를 바라보는 치카.
남녀의 비명 : 우와아아아아앗! / 꺄아아아아앗!
해변에 젊은 남녀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보드에 묶인 두 사람은 꼼짝없이 수면으로 질질 끌려간다. 그리고……
알바생 1 : 햐하하~! 처형 완료다~!
남성 : 아하하하! 이야, 재밌었다!
양손의 줄을 푼 남녀는 웃으면서 해변을 떠났다.
요우 : 지금 여기서 인기인 「처형 보드」라는 어트랙션이라던지…
알바생 2 : 아가씨들!
도착한 물자야, 가져왔다교!
리코 : 저런 식으로 운송에도 사용하고……
치카 : 선배 알바생 분들이 개를 소중히 여기는 이유, 나도 알았어.
요우 : 에노키네의 컨디션에 생활이 걸려 있구나.
리코 : 그걸 돌보는 일을 맡겨 주셨으니 열심히 하고 싶지만……
에노키 : 부오우오우! 갸르르르르르!
치카 · 리코 · 요우 : 힉!?
치카 : 여전히 에노키는 우리들을 따르지 않네……
아하하……
쓴 웃음을 지으며 치카는 노트에 에노키의 몸 상태를 적는다.
치카 : 그럼 우선 에노키에게 점심밥을 줄까.
에노키 : 가흥! 가흐응! 그르르르르……
으르렁 거리면서 먹이를 탐하는 에노키를 곁눈질 하며 개집의 청소를 시작하는 치카 일행.
알바생의 목소리 : 햣하~!
때때로 멀리서 선배 알바생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요우 : 좋겠다…… 우리들도 저런 식으로 탈 수 있게 되려나……
리코 : 후후. 요우, 역시 흥미 있구나?
치카 : 굉장하네, 수상 바이크보다 빠르게 바다 위를 달린다니.
기분 좋겠지……
배가 부른 에노키가 잠에 든 사이에
그 주변도 빗자루질하면서 치카 일행은 생각한다.
에노키 : 그으……
치카 : 어떻게 하면 너와 사이좋아질 수 있을까……
에노키 : !!
치카 : 우왓!? 이, 일어났다!
에노키 : …………!
옆에 있는 치카 일행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습으로
귀를 팟 하고 세우고는 바다를 응시하는 에노키. 그러자……
알바생의 목소리 : 게다~!!
치카 · 리코 · 요우 : 게?
거대 게 : 빠각빠각빠각!
치카 : 게, 크다!
리코 : 통학 버스보다도 커……!?
요우 : 봐봐! 선배 분들이 타고 있는 배가!
알바생 1 : 이 자식!
갑자기 나타난 거대 게에게 필사적으로 응전하는 남자들.
거대 게 : 빠각빠각빠각!
하지만 그들의 혼신의 일격도 듣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푸어푸, 꼬르륵……!
게의 기습에 의해 배에서 내던져진 남자들이
필사적으로 해면에서도 발버둥치고 있다.
개가 끄는 배는 떨어진 동료를 피하느라 자랑하는 기동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치카 : ……어라, 위험하지 않아!?
리코 : 누, 누군가를 불러와야 해!
요우 : 기다려…… 역시 다들 바다에 나가 있어!
치카 · 리코 · 요우 : …………!
거대한 집게발이 바다에 떨어진 개와 남자들에게 다가온다.
치카 일행은 그것을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에노키 : 부오우우우!
치카 · 리코 · 요우 : !?
에노키는 한 번 으르릉 거리고는
혼신의 힘으로 지면에 발톱을 세운다.
에노키 : 가우!
그리고는 쇠사슬이 묶인 말뚝을 뽑아 달려 나갔다.
치카 : 잠깐…… 멈춰!
에노키가 질질 끄는 쇠사슬을 순간적으로 붙잡은 치카였지만……
치카 : 아앗!?
버텨볼 새도 없이 끌려가 버린다.
요우 · 리코 : 치카!?
요우 · 리코 : 우왓!?
덩달아 손을 뻗은 요우와 리코도 에노키의 상상 이상의 힘에 저항하지 못하고
치카와 함께 질질 끌려가 버렸다.
에노키 : 그르르르!
치카 : 어, 얼결에 배에 타게 됐는데……
어쩌지?
리코 : 바다에 떨어진 선배 분들을 도와야만 해!
요우 : 응! 과연……
거대 게 : 빠각빠각빠각!
요우 : 저 게를 쫓아 버리는 건 무리지만
모두를 구하는 일은 할 수 있어!
개가 돌리는 수차에 연결된 쇠사슬을 능숙히 조작하여 배를 조종하는 요우.
요우 : 어떻게든 말을 들어주고 있어!
이거라면 괜찮을 지도!
치카 : 역시 요우!
요우는 침로를 게 쪽으로 향하고 에노키를 달리게 한다.
게와 가장 가까운 곳에 떠 있는 사람들부터 구조할 수 있도록,
부상자들 사이를 누비듯이 배는 나아간다.
알바생 1 : 아야야……
개 : 그으……
치카 · 리코 · 요우 : …………!
상처 입은 동료들을 보면서 반드시 돕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치카 일행.
에노키 : …………!!
그리고, 에노키.
치카 : 우왓!? 요, 요우!?
갑자기 속력이 올라갔어!?
요우 : 어, 어쩌지!?
에노키가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어!
리코 : 잠깐……!
이대로라면……!
거대 게 : ―――――――――――― !
리코 : 들이받게 된다구!?
치카 : 가……
치카 : 갈 수 밖에 없잖아!
요우, 부탁해!
요우 : 라, 라져!
전속전진……!
치카 · 요우 : 요소로~!
리코 : 히이이이~익!?
(전투)
정말 흐름을 못 따라가겠네요ㅋㅋㅋ.
더블 요소로!!
이걸로 2학년 아쿠아멤버의 전투시작이네요. 과연 마자막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