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애니메이션 「환일의 요하네 -SUNSHINE in the MIRROR-」가 클라이맥스를 맞이하고 있다.
2023년 6월 25일에 ABEMA에서 지상파 1주일 선행, 최속 방영이라는 형태로 시작된 이 작품은 9월 10일에 제 12화가 방영된 참이다.
제 13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환일의 요하네」는 "도시에서 큰 사람이 되겠다"며 고향 누마즈를 떠났던 소녀 요하네가 꿈이 부서지고 귀향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누마즈에 흐르는 평온한 분위기를 불편하게 느끼던 요하네는 어딘가 서먹한 마음을 품은 채 파트너인 라일라프스, 소꿉친구인 하나마루와 재회한다.
하지만 누마즈에서는 어떤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공식 스핀오프이면서도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이 전혀 다른 이색적인 작품이다.
코믹 나탈리에선 제 13화 방송 및 송신을 앞두고 주인공 요하네 역의 코바야시 아이카와 그 파트너인 라일라프스 역의 히카사 요코에게 인터뷰를 실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요하네와 라일라프스의 관계가 포커스된 제 9화부터 제 12화에 걸친 이야기도 스포일러 포함으로 이야기를 들어보았으니
시청을 앞둔 분은 꼭 그 부분까지 시청한 후 두 사람의 대화를 즐겨주었으면 한다.
또한 3 페이지째에서는 하나마루 역의 타카츠키 카나코 등 코바야시, 히카사를 제외한 메인 캐스트 8명의 코멘트도.
제 12화까지의 감상과 제 13화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적어주었다.
코바야시 아이카×히카사 요코 인터뷰
아이카는 어느 의미에서 요하네 그 자체일지도
── 「환일의 요하네」의 방송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 12화까지의 스포일러 포함으로 작품에 대해 차분히 돌아보고자 합니다.
코바야시 아이카 네! 히카사 씨와는 얼마 전에 갔던 누마즈 촬영 이후 처음 뵙네요. 이렇게 차분히 이야기할 기회를 주셔서 기쁩니다.
히카사 요코 저야말로요. 누마즈는 처음 가봤는데 굉장히 즐거웠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 「환일의 요하네」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공식 스핀오프 작품입니다만, 판타지적인 세계관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우선 2020년에 일러스트 기획으로 시작하여, 거기서부터 코미컬라이즈, 만우절 기획……을 거쳐 2022년 6월에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 발표로. 코바야시 씨는 이전부터 애니메이션이 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으셨던 것 같은데 실제로 결정되었을 때는 어떤 기분이셨나요?
코바야시 굉장히 기뻤습니다만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을 여러분에게 전할 때까지는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사태로 Aqours는 돔 투어가 중지되거나 하며 생각대로 활동할 수 없는 기간이 있었으니까요.
라이브 이벤트 중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을 여러분에게 발표할 수 있었던 순간에 제일 실감이 솟아났고, 드디어 안심하고 기뻐했던 게 기억에 크게 남아 있습니다.
제 1화에서, 요하네
── 히카사 씨가 늑대인 라일라프스 역을 맡고 있다는 것은 제 1화가 ABEMA에서 최속 선행 방영된 타이밍에서 밝혀졌습니다. 출연은 언제쯤 정해졌나요?
히카사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이 발표되기 전에는 정해져 있었어요. 테이프 오디션과 스튜디오 오디션의 2단계가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코바야시 우선 라일라프스가 말하는지 어떤지부터 팬 여러분은 궁금해하셨을 거에요. 코믹스에서는 말을 전혀 안 하기도 하구요.
히카사 그렇지. 오디션 때 매니저 분에게서 「이건 『러브라이브!』에요. 개 같은 캐릭터지만요」라고 설명을 들었어요.
「러브라이브!」? 개?라고 이미지를 잡지 못한 채 스튜디오로 갔어요(웃음).
스핀오프 작품은 보통은 「한편 그 무렵, 이 쪽의 캐릭터는……」이라는 형태의 외전적인 것이 많잖아요.
「환일의 요하네」는 그런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이 이세계에 환생한 것 같은 이야기구나 싶었어요. 제 1화의 애프터 레코딩에서 마침내 이해했습니다(웃음).
제 1화에서, 라일라프스.
── (웃음). 히카사 씨는 「러브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에 미후네 시오리코의 언니, 미후네 카오루코 역으로 출연하고 계시죠. 「러브라이브! 시리즈」에는 어떤 인상을 가지고 계신가요?
히카사 팬 분들이 정말 많고 다들 열광적인 이미지에요. 저는 μ's의 난죠 요시노와 친해서 자주 밥을 먹으러 가요.
그래서 「후배들이 말야」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Aqours를 「아쿠오스?」라고 읽었어요……
거기서부터 한동안 「아쿠오스」「아니, 아쿠아야」라고 태클이 걸리는 대화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웃음).
난죠가 Aqours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바로 반응 오는 이야기 소재로 삼고 있었어요(웃음).
설마 이런 식으로 Aqours와 함께할 날이 올 줄은 몰랐죠…… 정말로 죄송합니다!(코바야시에게 고개를 숙인다)
코바야시 아뇨아뇨아뇨!(웃음) 굉장히 훈훈한 에피소드를 들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코바야시 아이카
── 코바야시 씨와 히카사 씨가 같이 연기하는 것은 이 「환일의 요하네」가 처음이군요.
코바야시 네. 애프터 레코딩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굉장히 긴장했는데 만나자마자 정말 좋은 분이라는 게 전해져왔어요.
따뜻하고 멋진 분이구나 하고 인사를 하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히카사 감사합니다. 긴장, 전해져왔어요. 그리고 말이죠, 한순간에 확 하고 알 수 있었는데 아이카, 조금이지만 낯가리지?
코바야시 네, 낯을 가려요.
히카사 그렇지. 저도 꽤 낯을 가려서 낯가림 센서가 뿅! 하고 반응했어. 아이카는 어떤 의미에서 요하네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기억이 있네요.
── 덧붙여 히카사 씨는 출연에 있어서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예습하셨나요?
히카사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머리에 펑크가 날 것 같았던지라 일부러 보지 않고 임했습니다.
라일라프스가 나온다는 것도 들었지만 말이죠(편집부 주 : 「러브라이브! 선샤인!!」2기 제 5화에서는 츠시마 요시코가 강아지를 줏어와 라일라프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곧 방송이 끝나는지라 지금이야말로 봐보고 싶어요. Aqours의 곡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환일의 요하네」의 노래는 꽤나 이미지가 달랐어요. 그 점도 신선했습니다.
계속 "주인공의 동료인 동물"을 동경해왔다
── 요하네와 라일라프스는 자매와 같은 관계라고 칭해지죠. 연기할 때도 거리감이 가까운 건 의식하셨을 것 같은데, 두 분이 지금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굉장히 화기애애해서 완전히 마음이 놓이네요.
히카사 같이 누마즈에 갔던 게 역시 컸지.
코바야시 네, 현지 촬영으로 여러 곳에 가서 정말 즐거웠어요! 마지막에는 제가 히카사 씨에게 태클을 걸 수 있게 되었습니다(웃음). 애프터 레코딩 때도 히카사 씨가 계속 말을 걸어주셔서 금방 거리가 좁혀져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히카사 아냐아냐. 기본적으로 요하네와 라일라프스는 2명이서 녹음이었잖아. 라일라프스는 요하네하고만 대화하기 때문에 저는 다른 캐스트와는 거의 만나지 았았어요.
요하네는 총력전으로 힘들었을 것 같지만요(웃음).
코바야시 그렇네요(웃음). 코바야시만 스튜디오에 남고, 거기에 모두가 멤버 교체하며 연달아 왔어요.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Aqours 멤버와도 그다지 만나지 못했던지라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애프터 레코딩은 굉장히 기뻤습니다.
── 덧붙여 히카사 씨는 지금까지 동물 역할을 연기한 경험은 아마 없으셨죠?
히카사 이게 처음이에요! 저, 다른 여자들에 비해서 목소리가 낮아서 인간 이외의 역할이나 마스코트 캐릭터를 연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계속 동경이 있었죠. 주인공의 동료인 동물 역 같은 거. 상상했던 것보다 엄청 커다란 동료였지만(웃음). 그래도 너무 기뻤어요.
히카사 요코
── 히카사 씨의 연기는 중성적인 인상을 받았는데, 어떤 식으로 배역을 연구를 하셨나요?
히카사 그 부분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비주얼을 보고 처음에 저는 남성스러운 목소리를 연상했거든요.
알기 쉽게 「~에요(원문 : ~わよ)」같이 여성의 말투를 쓰는 것도 아니구요. 위화감 없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기자의 역할인지라
중성적으로 억양을 그다지 넣지 않고 플랫하게 연기하는 것을 의식했습니다.
연기할 때는 깨닫지 못했는데 다시 보고는 「히카사, 드문 연기를 하고 있구나」싶었어요(웃음).
그리고 오디션 때의 대사는 조금 요하네를 놀린다고 할지, 심술궂게 들릴지도 모르는 대사가 많았어요.
그래서 그저 심술궂게만 들리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제대로 사랑이 있고, 요하네보다 정신적으로 어른이라고 할지,
조마조마하고 있는 요하네를 확실히 감싸줄 수 있는 언니스러운 존재라고 할까요. 그런 이미지로 했습니다.
코바야시 감싸주셨어요. 네.
── 요하네도 라일라프스에게 심한 말을 할 때가 있는데 이건 「어리광 부려도 미움받을 일은 없다」는 확신이 없으면 좀처럼 말할 수 없지라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코바야시 제일 처음 쪽의 요하네는 화풀이를 해버렸다고 할지, 자신이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을 라일라프스에게 부딪치고 있는 점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는 사이에 도시에 가서 떨어져 있던 기간을 메꾸듯이 라일라프스와 인연을 맺어가면서 라일라프스를 배려하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거기서 굉장히 요하네의 성장을 느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건 제 8화에서 요하네가 지팡이를 잃어버렸을 때 「같이 있었으니까 눈치채줘도 좋았잖아!」라고 라일라프스에게 화풀이하는 장면인데요…….
제 8화에서.
히카사 거기서의 요하네, 굉장히 불합리했지?(웃음)
코바야시 영상으로 보니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라고 생각했어요(웃음).
하지만 나중에 제대로 반성하고 「아까는 미안했어」라고 사과할 수 있어서 요하네, 성장했구나 싶었어요.
그건 라일라프스나 누마즈 사람들이 사랑을 잔뜩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카사 나도 좋아하는 장면이라고 하면 거기겠네. 불합리한 요하네가 귀엽고(웃음). 라일라프스가 그야말로 "언니"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까.
거기서 요하네에게 응수하지 않고, 말다툼하지 않는 점이 어른의 여유가 드러나고 있어요.
객관적으로 봐도 두 사람의 관계성이 드러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바야시 맞아요. 그리고 저는 라일라프스가 요하네를 꼬리로 깨우는 장면을 좋아해요!
히카사 그 부분, 귀엽지!
코바야시 개는 아니지만 개다움이 엿보이는 장면이 귀여워서 좋아요. 꼬리로 깨우는 건 신뢰 관계가 없으면 할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졸리면 「하지 마~!」라고 할 것 같구요(웃음).
히카사 확실히(웃음).
제 12화는…… 코바야시, 아슬아슬했습니다
── 제 9화부터 제 12화까지는 요하네와 라일라프스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가 전개되었습니다. 쓸쓸함이 북받쳐오르는 듯한 스토리였는데 연기하면서 어떠셨나요?
코바야시 ……저는 정말로 제 12화가 오는 게 너무 싫었어요.
히카사 싫었어?(웃음)
코바야시 대략적인 스토리 전개는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대본을 읽고 콘티를 보고. 연습해봤더니…… 정말, 너무 슬퍼서…… (눈이 빨개지기 시작한다).
히카사 ……진짜 우는 거야?(일어나서 티슈곽을 잡아 쓱 하고 내민다)
코바야시 울지 않아요……! 후우. 정말 연습 시점에서 눈물도, 콧물도 줄줄 흘러서…… 「나, 이거 애프터 레코딩 견딜 수 있을까?」싶을 정도로 모든 물이 흘러나왔는데
그래도 견뎌낼 수 있는 자신이어야만 할 것 같아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상상하고, 훈련하고 나서 임했습니다. ……코바야시, 아슬아슬했어요.
요하네가 성장하는 것은 기쁘지만 라일라프스와 이야기할 수 없게 되는 것은 허전하다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제 12화에서.
제 12화에서.
히카사 그만큼 라일라프스를 생각해줬다는 것이 기쁘고, 따뜻한 기분이 드네요. 라일라프스는 역시 좀 냉정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애프터 레코딩에서는 저도 같은 기분으로 있었어요. 마음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면 아이카도 마음 그대로 연기했으면 하고, 요하네가 그대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나는 그저 받쳐줄게라는 감각이었습니다. 라일라프스 쪽은 어느 의미에서 계속 이별을 각오하면서 지냈던 부분이 있어서요.
── 라일라프스는 이야기 처음부터 어딘가 애절한 느낌을 띠고 있었죠. 전부 알고 있었겠구나…… 싶어요.
히카사 그렇죠. 어렸을 때 약속을 기억하는 건 라일라프스 뿐이었구요……(옆을 쳐다보며).
코바야시 어라?(웃음)
히카사 요하네는 잊어버리고 도시로 가버렸으니까!(웃음) 요하네가 도시에 가 있는 기간에 대해서는 그려져 있지 않지만,
그 사이의 라일라프스의 심정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애달파져요. 요하네가 도시에서 돌아온 것은 반가웠지만, 어떤 의미에서 이별의 시작이 제 1화였으니까요.
코바야시 우으…….
히카사 모두의 마음 속에 라일라프스가 있는 거야.
코바야시 싫어~!
코바야시 아이카
── 제 12화를 보자마자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분은 지금 코바야시 씨와 같은 마음이겠네요. 다시 한 번 전편을 돌아보면 요하네의 성장이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이야기구나 싶어요.
히카사 성장한다=대화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는 것은 라일라프스도 알고 있었기에, 기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어딘가에서 그녀의 자아 같은, 「아직 성장하지 말아줘」라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언니라기보다는 부모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전세계 부모들이 자식에 대해 품는 「계속 아기로 있어줘……」같은 마음을, 라일라프스는 요하네에게 가지고 있던 것 같아요.
── 이 작품을 통해서 성장한 요하네에게 지금의 두 분이라면 어떤 말을 건네고 싶으신가요?
코바야시 으음, 뭐랄까. 어렵네요…….
히카사 「조금 더 함께 하고 싶었어」려나요. 라일라프스 측에서는 이상입니다.
히카사 요코
코바야시 으앙! 으~음…… 요하네는 앞으로도 계속 모두와 건강하게 살아줬으면 해요. 「멈춰 있는 시간 같은 건 없었구나」라고 생각해서요.
하고 싶은 말은, 없습니다.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아도 요하네의 힘으로 걸어갔으면 좋겠어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히카사 응응, 분명 그럴 거야.
코바야시 아까 히카사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요하네가 성장해서 훌륭하다는 마음과 쓸쓸한 마음, 제 안에도 양쪽이 있어요.
매번 연기하면서 저도 부모 시선이 되었거든요. 요하네가 딸처럼 생각된다고 할까요.
방송이 끝나면 일단락되어 버리는 것이 쓸쓸합니다.
9명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은 역시 감동적
── 극중에 나오는 누마즈의 장소가 현실의 누마즈와 연결되어 있거나 해서 다시 보면 「오옷!」하고 깨닫게 되는 작은 소재거리도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청자분들께 몇 가지 말씀해주시겠어요?
코바야시 애프터 레코딩 때는 완성된 영상이 아니라서 실은 저희도 여러분과 같은 타이밍에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반대로 여러분들의 실시간 실황으로 알 수 있는 것도 많구요.
제 6화에서 요하네, 마리, 리코의 낯가림 3인방이 인연을 깊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대본에는 그냥 다리라고만 적혀 있어요.
방송일에 실시간으로 보는데 시청자 여러분이 「아유미 다리(あゆみ橋)다!」라고 써주시더라구요.
아유미 다리라는 건 누마즈에 실재하는 다리에요. 거기의 대사에서 요하네가 「분명 더 다가갈 수 있어(歩み寄れ, 아유미요레루)」라고 말해요.
「아유미(※ 일본어로 '걷다'라는 뜻) 다리에서 다가갈 수 있어」라니 뜨겁잖아! 싶었어요.
그런 일이 꽤나 있었어요. 여러분들과 함께 보면서 「그랬구나!」라고 깨닫는 일이 잔뜩입니다.
제 6화에서. 아유미 다리 장면.
히카사 팬 분들, 정말로 잘 보시지. 라일라프스의 목소리가 요하네에게만 들린다는 것도 바로 눈치채셨어.
코바야시 아아, 그랬죠!(웃음)
히카사 절대 안 들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뭣하면 최종화에서 모두가 눈치채는 정도려나? 하구요. 그랬더니 제 1화부터 간단히 눈치채고 있어서 조금 초조했습니다(웃음).
코바야시 잘 보면 라일라프스의 입 움직임은 인간의 말에 맞지 않고, 동물의 울음소리에 맞춘 움직임으로 되어 있어요, 제 1화부터 계속.
히카사 애프터 레코딩 때도 감독과 「여기 『애드립으로 부른다』라는 건 『아우우~』인가요? 아니면 『요하네!』인가요」「여기선 요하네 밖에 없으니까 요하네로 하자!』
이런 식으로 면밀하게 주고받으며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코바야시 아마 팬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거에요(웃음). 그리고 또 하나의 작은 소재거리를 들자면 전편을 통틀어서 꽃이 의식적으로 비춰지고 있거든요.
꼭 꽃말을 조사해서 주목해주셨으면 해요. 제 1화에는 누마즈 시의 "꽃"인 문주란이 비춰지고 있고, 제 9화에는 물망초가 등장하거나 해요.
물망초는 라일라프스의 그림자 속에 일부러 들어가 있기도 하거든요. 그런 숨겨진 메시지들이 곳곳에 있으니 몇 번이고 다시 보는 사이에
「어라, 이건?」이라는 깨달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요하네와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츠시마 요시코는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다른 멤버들도 현실 세계와는 조금씩 다르죠? 신선했던 캐릭터나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코바야시 신선함으로 말하자면 역시 마리.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는 하이텐션인 아가씨라는 인상이 있지만
「환일의 요하네」의 세계에서는 낯을 가리고 밖을 나가는 것을 무서워해서, 전혀 다른 캐릭터에요.
하지만 문득 「마리」라고 불렀을 때 보이는 미소 같은 게 엄청 귀여워요.
제 5화에서. 요하네와 마리.
히카사 저도 마리가 인상적이었어요. 뿔을 컴플렉스로 생각하거나, 남의 눈이 신경쓰여서 밖에 나가지 못하거나…… 굉장히 공감이 됐어요.
누구나 컴플렉스는 가지고 있는데, 하지만 그건 의외로 자신의 확신이나 자신의 안에서 만들어버리고 있던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힘뿐만이 아니라 친구들이 길을 제시해주었기에 껍질을 깼다는 것. 마리의 에피소드는 정말로 좋아해요.
코바야시 저는 마리가 한순간 「샤이니!」라고 친숙한 말을 했을 때 「아, 왔다!」하고 왠지 굉장히 기뻤습니다(웃음).
모두와 친해져서 조금 원래의 부분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걸까, 다행이구나 하구요. 또 부모의 시선이 되어버렸지만요.
히카사 응응. 하지만 역시 9명이 모였을 때는 감동했어. 제 8화에서 9명이서 나란히 무대에 섰을 때는 정말 「러브라이브! 구나!」「Aqours구나!」싶었어.
Aqours는 아니지만요(웃음). 「선샤인!!」부터 응원하시는 분들은 정말 울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코바야시 저도 울었어요……. 9명이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제 1화에서 그걸 했다면 품는 마음도 조금 달랐을까 싶어요.
요하네가 한 사람, 한 사람과 유대를 맺어가며 9명이서 선 무대이기 때문에 좋았구나 싶어요. 방송을 모두와 함께 보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히카사 정말 그렇지.
──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실시간으로 보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도 9명의 무대를 지금 볼 수 있어서 기뻤겠네요.
코바야시 그러게요.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방영되었던 건 6년 전이라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끝나고 나서,
감사하게도 코로나 사태 동안 저희를 새롭게 알아주신 분들도 계세요. 그런 분은 「애니메이션을 실시간으로 같이 쫓아갈 수 있다는 게 엄청 기뻐」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환일의 요하네」에서 처음으로 저희들과 만나주신 분이 있다는 것도 전해져서 기쁜 마음이 듭니다.
저희가 코로나 사태에서 발버둥치며 해온 일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고 느낍니다.
제 8화에서.
극장판, 해줬으면 좋겠어요!
── 쓸쓸함이 가득찬 제 12화에 이어서 제 13화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스토리의 행방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을 향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씩 부탁드려도
코바야시 기다리시는 시간조차 즐기셨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끝을 맺든, 전 13화를 통해서 여러분의 마음에 남는 것이 있는,
따뜻한 무언가가 싹트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러브라이브!」를 「아이돌 애니메이션이니까」라며 거르셨던 분에게도 닿을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Aqours가 걸어오면서 애니메이션이 일단락되었던 시간 같은 것도 포함해서 모든 게 있었기에 지금이 있구나 싶어요.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마음으로 제 13화를 기다리고 계실거라 생각하는데,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히카사 제 13화는 어쩌면 내가 나갈 차례는 없을지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모습은 있어도 목소리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있는지, 없는지, 당신의 눈으로 확인해 주세요! 정말 좋은 끝이라고 할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바야시 아아, 쓸쓸해……. (스태프 쪽을 보면서) 극장판, 해줬으면 좋겠어요!
히카사 하고 싶네! 극장판이 되면 또 무언가와 싸우지 않으면 안 되겠네. 새로운 "이변"이 우주에서 온다든가…….
코바야시 우주로 날려버리죠!(웃음)
히카사 저는 누마즈의 좋은 점을 더 발견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얼마 전 촬영으로 누마즈에 갔을 때 「그 장면의 이 장소, 정말로 있구나!」하고 감동했거든요.
만약 극장판이 있다면 여러분이 다시 누마즈의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극장판으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우선은 라이브(12월에 개최되는 「환일의 요하네」의 라이브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바야시 와~ 기뻐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코바야시 아이카, 히카사 요코.
다른 메인 캐스트 8명으로부터도 메시지가 도착!
요하네와 라일라프스를 둘러싼, 8명의 캐릭터의 캐스트진에게서도 코멘트를 받았다. 제 13화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면서 그녀들과 제 12화까지를 돌아보자.
타카츠키 카나코(하나마루 역)
매주 일요일 밤을 기대하며 기다렸는데 마침내 애니메이션 방송 라스트.
빨리 보고 싶지만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 기분…!
라일라프스가 말하고 있었던 것은 요하네의 마법이었구나! 두 사람의 마음의 소리는 겹쳐졌지만 아직 누마즈를 덮치는 이변은 풀리지 않은 것 같아….
제 13화에서 누마즈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빨리 여러분과 감상을 나누고 싶어요♪
코미야 아리사(다이아 역)
시작은 요하네의 성장 이야기!라는 느낌이었지만 제 7화에서는 여자 모임의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조금 떠올릴 수 있는 즐거움이 있거나 해서
어떤 이야기도 각각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종반에 접어들면서 진지한 장면도 늘어나고 있는데 제 12화의 최후의 요하네와 라일라프스의 장면은 스토리를 알고 있을텐데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제 13화까지 요하네와 누마즈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겨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후리하타 아이(루비 역)
꿈을 이루기 위해 도시로 떠난 요하네가 다시 고향인 누마즈에 돌아와 누마즈 주민 모두와 인연을 맺게 되는 모습을 보면 훈훈해지네요.
그리고 점점 성장해가는 요하네는 더욱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좋아하는 것을 형태로 만들어 가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느껴지네요.
이야기도 드디어 종반! 계속 느끼고 있던 누마즈의 이변을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가. 평온한 누마즈는 찾아올 것인가. 마지막까지 놓치지 마세요!!
이나미 안쥬(치카 역)
본 작품의 커다란 주제인 "노래"로 동료들과 연결되어, 이야기에 색채를 더해가는 가운데, 마침내! 제 13화를 맞이하게 되어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제 자신은 요하네 일행의 반짝이는 듯한 눈동자를 볼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앞에 있는 "미래"로서는 12월에 라이브도 앞두고 있으니까 꼭 그 쪽도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이토 슈카(요우 역)
굉장히 빨리 제 12화까지 왔습니다만 요하네 일행이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거나, 누마즈의 따스함을 느끼게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12화 너무 울어서 위험했어, 라일라프스.
매회 불온한 공기가 흘러 앞으로의 제 13화가 어떻게 되어버릴지 매우 두근두근거립니다만, 남은 1화이지만 아무쪼록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스와 나나카(카난 역)
제 12화까지 자주 이야기 마지막쯤 라일라프스에게 뭔가 불온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만 제 12화에서 요하네가 라일라프스에게 건 마법이 풀려버립니다.
지금까지 요하네에게 들렸던 라일라프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 것은 요하네가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계속 자매처럼 함께 있었던 요하네와 라일라프스가 직접 이야기할 수 없게 되는 것은 역시 조금 쓸쓸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직 누마즈의 이변은 가라앉지 않고… 제 13화에서 어떤 결말이 찾아올까요…? 꼭 마지막까지 봐주세요!
아이다 리카코(리코 역)
제 12화까지 정말 순식간이었네요.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었을 때는 아직 나중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있으면 끝나버린다니 굉장히 쓸쓸합니다.
제 1화부터 쭉 보면서 요하네, 라일라프스, 그리고 누마즈의 모두와 자아내온 인연의 따스함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리코는 제 2화부터 제 6화까지 출연하지 않았던지라 객관적으로 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만, 매회 따뜻하고 훈훈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부디 최후의 최후까지 누마즈에서의 이야기를 지켜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스즈키 아이나(마리 역)
이변이 하늘을 뒤덮고, 동물도 흉포해져서 누마즈에 큰일이 나고 말았네요.
애프터 레코딩을 할 때는 누마즈가 어떻게 되어 버리는건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요하네와 라일라프스의 과거나 관계성도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요하네가 어렸을 때 라일라프스에게 걸었던 마법이 풀려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다음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두 사람의 의사가 겹친 순간이었던 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심동체인거죠.
마법의 힘이 돌아온 요하네는 제 13화에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마지막까지 「환일의 요하네」의 응원을 잘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사람도 아닌 난쨩이 러브라이브와 전혀 상관 없었던 히카사 씨와 식사 자리에서 아쿠아에 대한 화제를 여러 번 꺼냈다는 게 엄청 의외라 신기하네요 ㅋㅋㅋ
난쨩의 아쿠아 네타... 이건 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