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역 및 어색한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 왜곡 주의
※앵커 SS입니다
카린「어라? 부실에 가려했는데……」
1: (茸) 2020/09/28(月) 21:32:03.85 ID:k8ibxUn5
카린「>>3에 와버린 것 같네」
3: (もんじゃ) 2020/09/28(月) 21:32:26.43 ID:AAvb5Mi3
부실
8: (茸) 2020/09/28(月) 21:33:53.68 ID:k8ibxUn5
카린「이상하네。난 분명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에 가려 했는데?」
카린「그런데 여긴……>>10의 부실이잖아」
10: (みかん) 2020/09/28(月) 21:34:49.76 ID:65r01knh
스쿨아이돌 동호회
15: (茸) 2020/09/28(月) 21:37:17.80 ID:k8ibxUn5
카린「이상해。이런 거 절대로 이상해!!」
엠마「왜 그래? 카린쨩」
카린「엠마、들었어?」
엠마「응응。무슨 일인지 가르쳐 줄래?」
카린「나、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에 가려고 했어。그런데 방금、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에 와버렸어!!」
엠마「……」
엠마「……응?」
20: (茸) 2020/09/28(月) 21:39:07.76 ID:k8ibxUn5
엠마「……헤?」 멍ｰ
카린「정말、제정신 좀 차려봐 엠마」
엠마「미、미안해、카린쨩。한 번만 더 얘기해 줄래?」
카린「하아、차근차근 설명해 줄 테니까、제대로 들어줘」
엠마「응。부탁할게」
카린「나、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에 가려고 했어」
엠마「응응」
카린「그런데 방금、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에 와버렸어!」
엠마「그랬구나」
25: (茸) 2020/09/28(月) 21:44:31.89 ID:k8ibxUn5
엠마「그러니까、즉 카린쨩은 부실에 가려고 했는데 부실에 와버렸다는 얘기야?」
카린「그래。대체 어떻게 된 거지!?」
엠마「으음~……」
엠마(이런 걸 일본어로 뭐라고 했더라。수수께끼? 와비사비? 테니오하? 미치광이?)*
엠마(어느 것도 아닌 느낌……)
엠마「그、카린쨩은 어떻게 하고 싶어?」
카린「말했잖아? 부실에 가고 싶다고」
엠마「……여기가 부실인데?」
카린「하아、엠마。혹시 피곤해?」
엠마「……그럴지도」
*와비사비 : 간소한 가운데 깃들인 한적한 정취((일본인 특유의 미의식을 나타내는 말)).
*테니오하 : 비유적으로, 말의 조리·앞뒤 관계
31: (茸) 2020/09/28(月) 21:48:43.73 ID:k8ibxUn5
카린「어떡하지……? 길 잃어버린 거 아니야!?」 부들부들
엠마「음ー……이럴 땐 원점으로 돌아가 보는 게 좋아!」
카린「미안해 엠마、일본어로 설명해 줄래?」
엠마「스타트 지점에 돌아가 보자!」
카린「스타트 지점에?」
엠마「응。거기서 다시 한번 부실에 가보는 거야。이번엔 나도 같이 갈게♪」
카린「어머、그렇게 하면 어떻게든 될 것 같네」
엠마「응♪ 카린쨩은 어디서 부실로 향했어?」
카린「>>34야」
34: (たまごやき) 2020/09/28(月) 21:51:39.87 ID:+NjWW+Ab
부실
44: (茸) 2020/09/28(月) 21:54:23.72 ID:k8ibxUn5
카린「부실이야」
엠마「으아아아아!!!!」
카린「엠마、진정해。소리 지른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으니까」
엠마「하아、하아……미、미안해 카린쨩」
카린「진정해、쿨해지는 거야」
엠마「그렇네。부실에도 여러 가지 있으니까。어디 부실이었어?」
카린「그야 >>47로 정해져있잖아?」
47: (茸) 2020/09/28(月) 21:55:34.94 ID:TVL4ALAJ
스쿨아이돌 동호회 부실
56: (茸) 2020/09/28(月) 21:58:58.64 ID:k8ibxUn5
카린「그야 스쿨아이돌 동호회 부실로 정해져 있잖아?」
엠마「(번역하기 꺼려질 정도의 험악한 독일어)」
카린「에、엠마? 왜 그래?」
엠마「후우ー、후우ー、후우ー」
카린「그、그렇네。심호흡은 중요해。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면 피부에 해로우니까?」
엠마「(쓰잘데기 없는 지식만 쌓아뒀네。라는 뜻의 독일어)」
카린「침착하자、응?」
엠마「그、그렇네 카린쨩」
70: (茸) 2020/09/28(月) 22:12:36.77 ID:k8ibxUn5
엠마「그ー、그러니까 카린쨩은、스쿨아이돌 부실에서 스쿨아이돌 부실에 가려고 했는데、스쿨아이돌 부실에 와버렸다는 거야?」
카린「그렇네。아까부터 그렇게 말했잖아」
엠마「그렇네~。아까부터 그렇게 말했지~」
카린「그래서、스타트 지점에 돌아갈 거지?」
엠마「응?」
카린「정말、벌써 잊은 거야? 무슨 점에 가야한다고 엠마가 말했잖아?」
엠마「그렇네。원점으로 돌아간다、였지」
카린「그럼 스타트 지점으로 돌아가 볼까?」
엠마「음~……」
카린「엠마?」
엠마「그렇네。그렇게 하면 되겠다♪」
카린「그렇게?」
엠마「아니야。카린쨩은 아~무것도 걱정할 거 없어요~?」 쓰담쓰담
카린「자、잠깐 엠마」
엠마「부끄러워하고 귀엽네~」 쓰담쓰담
76: (茸) 2020/09/28(月) 22:16:32.58 ID:k8ibxUn5
엠마「그럼 엠마 선생님이、카린쨩을 부실까지 데려다줄게♪」
카린「엠마?」
엠마「훌쩍훌쩍。어래?누군가의 손이 외롭다고 울고 있어요~?」
카린「저기 엠마?」
엠마「찾았다~!」 꼭
카린「꺗」
엠마「카린쨩의 손은 엠마 선생님의 손과 함께여서、이제 외롭지 않아요♪」
85: (茸) 2020/09/28(月) 22:21:10.68 ID:k8ibxUn5
엠마「그럼 카린쨩。스타트 지점의 부실까지、레츠~~~?」
카린「하아?」
엠마「고ーーー!」 꼭
카린「잠깐 엠마」
엠마「저벅저벅 저벅저벅 ♪」
엠마「도~착! 여기가 카린쨩이 출발한 부실이구나~」
카린「에、엠마?」
엠마「카린쨩은 여기서 길을 잃었지만~、엠마 선생님과 함께라면 길을 잃지 않아요!」
카린「엠마……」
엠마「그럼 목적지인 부실까지、레츠~~~?」
카린「엠마?」
엠마「고ーーー옷!」 꼭
카린「저기、엠마」
엠마「저벅저벅 저벅저벅♪」
엠마「도~착! 이곳이 카린쨩의 목적지。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부실이랍니다~♪」
엠마「어때 카린쨩? 이걸로 해결됐지!」
카린「……」
엠마「카린쨩?」
카린「장난치는 거야?」
94: (茸) 2020/09/28(月) 22:26:28.61 ID:k8ibxUn5
엠마「카、카린쨩……?」
카린「장난치는 것도 적당히 해주지 않을래?」
엠마「오마이우*」
카린「뭐야? 또 독일어?」
엠마「으、응。맞아。그만 나도 모르게」
카린「하아、엠마는 모르겠지만、나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어」
엠마「카린쨩 진정해」
카린「그야 그렇잖아? 부실에서 부실로 가려다가 부실에 도착해버렸는걸?」
엠마「응」
카린「그런데 방금 엠마는 뭐야? 부실에서 부실로 가려다 부실에 도착해버렸잖아!」
엠마「으으으으으읍」 ｶﾞｼｶﾞｼｶﾞｼｶﾞｼ
카린「진정해 엠마。두피에 상처 날 거야」
*おまいう(おまゆう）: '너가 말하지마'의 약어. 인터넷에서 정치가나 예능인 등의 자신의 과거는 모르는 체하고 말할 때 사용한다.
102: (茸) 2020/09/28(月) 22:36:50.78 ID:k8ibxUn5
엠마「하아、카린쨩。이것만은 하기 싫었는데……」
카린「뭐야? 또 장난치는 건 아니지?」
엠마「아니。오히려 정반대。철저하게 현실을 가르쳐 줄게」
카린「종이?」
엠마「이、종이랑 펜으로 카린쨩에게 가르쳐 줄게」 ﾍﾟﾗｯ､ｽﾁｬｯ
카린「테스트라도 할 생각이야? 비겁해!」
엠마「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ｷｭｷｭｯ
카린「동그라미?」
엠마「응。이걸 부실이라고 하자?」
카린「동그라미가 부실 동그라미가 부실 동그라미가 부실……응。외웠어」
엠마「시험은 아니니까」
카린「그랬어? 그럼 잊을게」
엠마「응。그래서、카린쨩은 처음엔 이 부실에 있었으니까、카린……동그라미로」 ｶｷｶｷ
카린「이 카린에 동그라미 표시한 건……엠마?」
엠마「카린쨩이야」
107: (茸) 2020/09/28(月) 22:43:14.55 ID:k8ibxUn5
엠마「그래서、이 카린쨩이 가고 싶은 곳이 부실。그래서 카린쨩의 의사를 점선으로 그려주면……」ﾃﾝﾃﾝﾃﾝ
카린「……!! 부실에서 나온 점선이 부실로 돌아갔어!?」
엠마「그리고、카린쨩은 실제로 부실에서 출발해 부실에 돌아갔으니까、그걸 실선으로 그리면……」ｻﾗｻﾗｯ
카린「이럴수가……!? 이번에도 부실에서 나온 선이 부실로 돌아갔잖아!」
엠마「응。즉 카린쨩은……길을 해맸다기 보다는、같은 곳을 빙글빙글 돌았을 뿐이야!」
카린「엣……결계?」
엠마「아니。현실」
카린「마법?」
엠마「아니。현실」
카린「요술?」
엠마「아니。현실」
카린「이 심리테스트로 알 수 있는 건……」
엠마「현실」
카린「……윽!!!!」
엠마「미안、카린쨩」
카린「이……이래선……」
엠마「결국 알아채버리는구나」
카린「이래선 마치 내가 바보같잖아!!!!」
엠마「미안 카린쨩……」
108: (茸) 2020/09/28(月) 22:44:25.07 ID:k8ibxUn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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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茸) 2020/09/28(月) 22:50:23.81 ID:k8ibxUn5
카린「엠마ー。엠마ー」
엠마「네。무슨 일이야 카린쨩」
카린「부실 가고싶어ー」
엠마「그렇구나。그럼 엠마 선생님이랑 같이 가자♪」
카린「응!」
엠마「훌쩍훌쩍。어라라?누군가의 손이 외롭다고 울고 있어요……」
카린「여기! 카린의 손이 울고 있어!」
엠마「네 잡았어요♪」 꼭
카린「잡혀버렸다!」 꼭
엠마「그럼 부실까지、렛츠~~~?」
카린「고ーーー옷!」
엠마카린「저벅저벅 저벅저벅♪」
120: (茸) 2020/09/28(月) 22:54:58.52 ID:k8ibxUn5
─부실 앞 복도─
카린「흥 후훙 후후~훙♪」
엠마「카린쨩 카린쨩」
카린「엠마ー?」
엠마「슬슬 부실이야」
카린「핫、그렇네」
─부실─
드르륵
카린「모두 좋은 아침♪오늘도 레슨 힘내자♪」
엠마「안녕~」
카스미「안녕하세요! 카린 선배! 오늘이야말로 스텝 연습에서 카린 선배보다 빨리 해내고 말 테니까요!」
카린「어머、기대하고 있을게♪」
아나타「아、카린씨 미안하지만。오늘 음악과 특강이 있어서 방과 후 레슨 앞쪽의 지도를 맡기고 싶은데……」
카린「후후。내게 맡겨♪」
아나타「고마워 카린씨!」
아유무「역시 카린씨는 의지가 되네……」
엠마「후후후♪」
121: (茸) 2020/09/28(月) 22:55:20.15 ID:k8ibxUn5
끝
오랜만에 웃으면서 SS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