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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땅에서 플레이어들은 텔드랏실의 방화와 함께 사망한 일부 나이트 엘프 NPC의 영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블리즈컨 2019를 통해 저희는 죽음의 굴레가 무너져, 텔드랏실이 불탔을 때 사망한 모든 나이트 엘프들이 심판관에 의해 각 영역으로 보내지는 대신 모두 나락으로 떨어졌음을 알게 된 바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몽환숲 성약의 단 대장정에서 계속되며, 이세라의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는 나이트 엘프 영혼들을 나락에서 구출하게 됩니다.
데날란은 텔드랏실의 알아매스 호수 근처에서 퀘스트를 주던, 나이트 엘프 플레이어라면 한 번쯤은 만나봤을 NPC인데요. 그는 텔드랏실을 치유하고 나무괴물의 수를 제어하는 데 집중했었습니다.
데날란: 이렇게 위대한 숲을 보신 적 있습니까? 나무들 좀 보세요! 제가 이런 곳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그 끔찍한 곳에서 구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사레인은 나이트 엘프 시작 지역에서 가장 처음으로 플레이어를 반겨주는 NPC였습니다.
일사레인: 아주 오랫동안 저는 젊고 야망 가득한 엘프들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이젠 제 자신의 모험도 다시 첫 걸음으로 돌아왔군요. 그 엘프들이 새로운 숲으로 처음 들어섰을 때 느꼈던 기분이 이런 것이었을까요?
아나리스 윈드우드: 전쟁은 우리 동족에게 끔찍한 피해를 주었소. 다른 누구에게보다도 더.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오. 우리가 마침내 복수를 이루는 그 날 그대가 우리와 함께 해주길 바라오.
아스타리 스타시커 역시 다르나서스 내 달의 신전에 있었던 상급 사제로, 시민들의 다르나서스 탈출을 돕고, 차마 탈출하지 못해 갇혀 죽어가는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다르나서스에 남아 엘룬에게 마지막 기도를 드리며 같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스타리 스타시커: 저는 눈을 감았을 때, 다음으로 볼 얼굴이 엘룬 님이리라 생각했습니다. 저희를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설'비가'에서의 아스타리
아스타리는 자신이 할 일을 알았다. 신전에 마지막으로 들어온 엘프 중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엘프에게 팔을 뻗고 말없이 떨고 있는 어린아이에게 말했다. “겁먹을 것 없단다. 이리 오렴.” 한쪽 팔로 어머니를 안고 다른 팔로 아이를 안은 채 아스타리는 흠뻑 젖은 흙 위에 주저앉았다.
텔드랏실에 마지막 남은 엘룬의 여사제 세 명은 기도했다. 치유해달라고, 살려달라고 빌지 않았다.
자비를 빌었다.
그들의 여신이 아스타리의 노래를 들었다.
들으라, 달빛 아래에서
들으라, 강 옆에서
들으라, 사랑하는 이의 옆에서,
죽어가는 자의 외침을
죽음의 침묵을 넘어 불어오는 바람의 속삭임을...
아스타리의 마음에 깃털처럼 가볍고 꿀처럼 달콤한 잠이 자리 잡았다. 고통이 사라졌다.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아스타리 곁에 있는 모든 엘프가 같은 숨소리를 냈다.
불길은 잔인했다. 연기에 질식하고 화염에 살과 뼈마저 삼켜지고 오직 뼈만 남겠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리라.
여신의 빛, 여신의 사랑 속에 고통은 없었다. 어머니와 아이 모두 매캐한 연기 속에서도 편안하게 숨을 쉬며 잠들었다. 의무를 충실하게 수행한 아스타리도 점점 무거워지는 눈꺼풀에 저항하지 않았다.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그 날을 보는 게 우리 몫이 아닐 뿐이니.’
마지막으로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아스타리는 잠에 빠져들었다.
잔드리아는 다르나서스 내 달의 신전에 있었던 상급 사제로, 다른 사제들과 함께 불타는 텔드랏실에 남아 엘룬에게 마지막 기도를 드리며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잔드리아: 엘룬께선 저희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이 저희를 구한 것이 바로 그 증거이지요. 저희에게 아직도 역할이 남아 있을지, 다해야 할 의무가 남아있는지 궁금하군요.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페린은 격전의 아제로스 단편 소설 비가에 등장하는 젊은 드루이드로, 잿빛 골짜기 공격 도중 팔파렌 강을 방어했습니다. 페린은 사울팽을 공격하려던 도중, 호드 마법사의 간계로 은신이 들키는 바람에 사울팽의 손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페린은 또한 잿빛 골짜기에서 마지막까지 맞서 싸우며 실바나스에게 희망을 죽일 수 없다고 일갈했던 파수대 사령관 델라린 서머문과 연인 관계이기도 했는데요. 텔드랏실이 불타는 동안 죽어가는 델라린은 페린을 떠올리고 마음을 안정시키지만, 곧이어 엘룬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텔드랏실이 불탄 후 많은 나이트 엘프들은 분노와 엘룬에게 버려졌다는 상실감을 나타냈으며, 이는 티란데가 해답을 찾기 위해 몽환숲으로 떠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페린: 절 데리고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나락으로 돌아가실 생각이라면, 혹시 누군가를 찾아주실 수 있겠습니까? 델라린이라는 친구입니다.
※소설'비가'에서의 페린
타오르는 불처럼 델라린의 슬픔과 죄책감이 맹렬하게 타올랐다.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불가해한 악의로 가득 찬 손을 뻗어 죽어가는 델라린의 머리를 잡아 불타는 광경을 향하도록 만들었다. 델라린이 지키키 위해 싸웠던, 믿었던, 피를 흘렸던, 그리고 이제는 그녀를 위해 목숨을 잃을 모든 것들을.
생명의 나무는 이제 죽음의 함정이 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 아제로스 최대의 잿더미가 될 것이었다.
“눈을 감아.” 페린이 그렇게 말하며 델라린 앞에 펼쳐진 지옥도를 가려주려 했다. 하지만 반투명한 유령의 형상으로는 광경이 그저 흐릿해질 뿐이었다.
‘눈을 감을 순 없어.’ 델라린은 생각했다.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는 델라린은 이미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똑똑히 봐야 해.’
지옥 같은 화마의 빛이 델라린의 눈을 태워주는 것이 마지막 남은 자비이련만 잔인하게도 델라린에게는 그런 위안마저 허용되지 않았다. 감각이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극도로 예민해졌다. 들리지 않아야 할 어둠해안에 남아 있던 병사들의 비명과 뒤섞여 세계수의 가지가 타오르며 신음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든 걸 태워버릴 듯한 열기에도 델라린은 추위를 느꼈다.
‘죽음은 차갑구나. 저기 불타는 이들에게, 내가 지키지 못한 이들에게도 그렇겠지.’
페린이 너무나 다정하고 부드럽게 말했다. “증오도 두려움도 그만 내려놔. 모두 지난 일이야. 이제 나와 같이 가자.”
델라린은 괴로움과 분노에 차 생각했다. ‘당신은 진짜가 아니야. 당신은 아쉬움의 그림자, 평화의 기약일 뿐이야.
하지만, 평화는 없을 거야. 나에게는.’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의 유령이 사라졌다.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지만...
이번 확팩에서도 또 '사실은 이렇습니다' 운운하면서 실바나스 세탁질하면 그 실망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힐듯 워낙 살인마와 전범에게 관대한 제작사라 안심을 못하겠네
텔드랏실 태우는게 뽕이 차오르셨군요
호드입니다. 실바나스좀 어떻게 좀 처리좀 해주세요... 옛날에야 여왕님이지만 지금은 아 진짜;;;;;;;;;;;;;;
플레이어만 나락에 내려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유물이 있어서 그럼 다른 애들은 나락에 내려가면 다시 못돌아옴
이번 확팩에서도 또 '사실은 이렇습니다' 운운하면서 실바나스 세탁질하면 그 실망을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힐듯 워낙 살인마와 전범에게 관대한 제작사라 안심을 못하겠네
호드입니다. 실바나스좀 어떻게 좀 처리좀 해주세요... 옛날에야 여왕님이지만 지금은 아 진짜;;;;;;;;;;;;;;
저는 어둠의 순찰단원이라 언데드 흑마 블앨 죽기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얼라로 전향했습니다
착한 전향 인정합니다 ^^
저도 이젠 진짜 실바나스 이제 그만 물러났으면 좋겠어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아 저때 참 호드로서 뽕이 차올랐었는데 ㅋㅋㅋ 최고였음.
루리웹-4136638325
텔드랏실 태우는게 뽕이 차오르셨군요
올때 델라린도 아니고 나락에서 영혼 너무 쉽게 꺼내오는 듯 한데. 간수 흑막질하느라 일 안하나 봄
거북이는날지못해슬프대
플레이어만 나락에 내려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유물이 있어서 그럼 다른 애들은 나락에 내려가면 다시 못돌아옴
간수도 나락에 묶여있는걸로 아는데..
이래도 호드낫띵이 가로쉬 마크2가 아니냐 ㅠㅠㅠㅠ
그렇다면 실바나스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구워지는건가요? 어둠땅은 꼭 해야겠군요
근데 가로쉬의 최후도 그러하듯 우리가 못죽일지도 모르겟다
실바나스는 가로쉬 처럼 만들지 않겠다고 했으니 빛의 용사 실바나스 엔딩일게 이미 빤한거같아서 안타깝네요
그리운 npc들이 많군요 ㅜㅜ
ㅠㅠ
아 나이트 엘프 키울때 생각나네요ㅠㅠ
일부 NPC는 얼라이언스가 말걸 때와 호드가 말할 때가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