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길게 쓰고있고 실제로 한 반정도 노래별로 다 말을 적다보니 적어봤자 보는사람 몇이나 되겠나하다가도
언제는 그런거 신경쓰고 썼나해서 그냥 몇가지로 나눠서 평적어둔것만 살려둡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잡설이 많고 깁니다.
스포일러와 뇌피셜이 있으니 주의하시고
1. 무대 및 연출
- 무대가 생각보다 너무 작고 좁아요. 돔이라고해서 무대 엄청 크겠지 생각했는데 오히려 돔이라서 무대크기에 제약이 걸린 느낌.
메인무대도 출연진이 다닥다닥 2줄로 서면 끝. 2층 올라가고 그런건 없고 옆으로도 그리 멀리 갈곳이 없더군요.
그렇다고해서 중앙무대가 크냐면 그건또아님. 한 4~5명이면 만석이 됩니다. 그 이상 인원이면 율동도 못할정도가됨.
길도 좁아서 옆에 설치된 조명 안건드리고 가려면 2명이 한계같고.. 메인반대편의 무대도 그리 좁은건 마찬가지.
그래도 좋았던 점이라면 마차, 이전처럼 바닥에서 가는걸로는 응원석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잘안보일테니
한 3층높이정도까지 높이가 조절되는 마차였네요.
연출하니 생각나는게 레이저가 사용된게 몇곡있긴했는데 크레이지 크레이지에서 직사각형들의 무리는 뭔의미인진 모르겠고
언데드댄스록에서 레이저로 펌프킨만드는거보고 와 저런것도 되니 앞으로 대단한거 나오겠지? 근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돔이라고해서 더 웅장한 무대와 스케일을 기대했다면 아쉬울지도 모르겠네요. 돔을 가득채운 사람들이 주는 현장감은 화면을 통해서 봐도 대단했지만요.
2. 카메라 및 음향
- 녹화된걸 편집하는것도 아니고 완벽한걸 기대할순 없죠. 음향은 아쉬웠고 화면(카메라포함)은 이정도면 볼만했던거 같네요.
여전히 출연진 소개하면서 케릭터그림과 자막등이 뜰때만 화면자체가 깨지고 중앙무대에서 특정구도로는 눈뽕이 되고 그외 불만도 있지만
공연이 좋으니 커버가 되네요. 음향은 일부 노래에서 드럼이나 베이스가 엄청 크게 들리고 잡음이 들릴때도 많아서 거슬렸네요. 한편 목소리는 양호하게 나온편.
3. 선곡
- 생각지도 못한 노래들이 많았네요. 라이브에선 생소하거나 노래자체가 콜을 할만한 장르가 아니라서 관객들의 반응은 적더라도
한편 의외의 가창력을 볼수있었던 무대들이 있었네요. 퍼포먼스를 포기한 대가인가?
그래도 CM곡과 SM곡과 비교를 하면 그 케릭터의 이미지엔 더 적합한거같고 라이브로 보고싶은건 CM곡들이 더 많지만,
그 케릭터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건 SM곡들이지 않을까.. 라이브보면 솔로무대에서 그 노래보단 다른 노래하지 하는 아쉬움이 많지만
제가 원하는대로 노래를 들을순 없긴하죠. 아니면 유키처럼 솔로 두곡 다 부르던지.
작년 사이타마 2일차 후반부 선곡을 보고 앞으로 이런 선곡으로 원맴버들이 부르는게 가능할까 하던 생각이
일부 다른 노래로 대체되어서 구현되긴했네요. 그리고 로꾸한 노래들이 많아서 좋았네요.
의외인점은 총선곡X, 쥬얼리즈곡X, 극장곡X(유미솔로는 논외), 애니곡 거의 없음.
근데도 34곡이나 했고 어떤노래가 빠져서 아쉽다는 생각은 들어도 오늘 공연 셋리스트가 대부분 만족스러운걸보면 놀랍죠.
4. MC
- 생각지 못한데곳에서 아쉬운점이 나왔네요. 보통 MC하면 초반에 단체곡하고 출연진 및 케릭터 소개하고 몇곡씩 부르면서
출연진들이 잡담하거나 라이브한 소감을 말하고 그러는데 이건 뭐 거기에 누가있냐에 따라 재미있기도 그닥 없기도 하고 그러죠. 여기서 짬의 차이가 나옴.
이번엔 쿨패션큐트순으로 대본읽으면서 이번 공연의 테마인 유원지+봄에 대해서 말을 하면서 부른 노래에 대한 평을 짧게했고 이것까진 그럴수도 있는데
마지막에 앵콜하면서 각각 출연진의 소감을 생략했습니다. 패션쿨큐트순으로 뉴제네가 대표로 케릭터로서 말하고 끝.
무려 돔공연을 하는데 그것준비하면서 이야기, 무대에 대한 소감등.. 이게 한편으로는 궁금했는데 못들으니 아쉽네요.
앵콜전 정보를 보니 이걸 나중에 접할 방법은 있겠지만 무대에서 라이브중에 듣고싶었는데 굳이 왜? 이걸로 장사하려고 그러나.
공연만보면 한 3시간 20분정도했는데 시간에 쫓기는 뭔가 사정이 있었나? 잘모르겠군요.
그리고 저의 뇌피셜
이번 공연내내 봄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하루런런, 벚꽃 필 무렵, 벚꽃의 바람까지 봄에 대한 선곡을 했네요.
(반짝 만개스마일은 공연시작전에 틀어줌) 사실 계절곡들도 오히려 맴버2명정도 갖춰진 다른 계절노래도 있는데 굳이 이렇게하나 했다가
공연 끝날쯤 치히로의 멘트를 생각해보니 남은 3번의 공연은 계절별로 테마로 이어지지 않을까합니다.
내일은 여름, 12월 공연은 각각 가을,겨울순으로 테마를 잡겠죠.
내일 출연진보면 여름음반 트랙별 1~2명씩은 나오니 몇곡이나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일단 은빛돌고래는 이번에야말로 미나미센터 기대중!
세트리스트는 만족스러웠고 노래도 컨디션 안좋은 분들도 있었지만 다 열심히 해서 노래로는 좋았던거같네요 토크가 없는것은 아쉬웠습니다 매번 여기서 재밌는 에피소드나 명대사도 많이 터지고 하는데
예스 세렌디피티같은 명대사가 올해도 나와줬어야하는데말이죠.
계절떡밥으로 라이브 끌어모으는 전략 ㄷㄷ
생각보다 출연진에 충실한 셋리스트라서 2일차 출연진이 뭐 부를지도 궁금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중간 중간 드라마시디 듣는 것같은 기분이라 신선했고 나쁘진 않았습니다. 무대는 2th 라이브를 보는 것 같았고 LED 연출도 없어서 레이저하고 조명만 가지고는 심심한 느낌이긴 했네요 세트리스트는 대부분 완전체 조합 이었는데 듀엣 유닛이 많이 나온 부분이 정말 좋았네요
오늘 좋았던 무대들을 출연진이 갈려서 내일 못볼거 생각하면 아쉽기도하지만 한편으론 오늘거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내일은 뭐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일단 다들 대부분 생각하는 부분이 이번 라이브장인 메트라이프돔 현지 사정이 큰 작용을 했을 거라는 게 시간 떡밥에선 첫째 요소라 보구요. 대부분 저도 공감합니다. 제 생각에도 sm곡이 생각보다 많이 적었다 생각하는데 아마 나고야에서 좀 더 많이 부르지 않을까 생각하구요(제 생각엔 멤버도 그쪽이 더 완전체가 많음). 좀 대놓고 불만스러운 거 두 개는 무대가 크기만 하고 실속이 부족한 거랑 의상이 데레포스 재탕...인 거네요. 라이브 자체(셋리나 전체적 분위기 등등)는 만족스러웠던 거 같습니다. 저도 평소보다 훨씬 짧게 끝나서 좀 의아했는데 곡 수 자체는 평소에 길게 하던 떄랑 비슷하더라구요.
만족,불만족하는게 다들 비슷한거 같네요. 나고야공연에선 좀 나아지겠지요~
자기소개 영상은 항상 깨지더라고요. 이유가 좀 궁금
뷰잉송출하면서 생기는 기술적인 문제겠죠? 일본서 뷰잉볼때도 저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