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
"으음....꽤나 평화로운 나날이군요 철혈의 움직임에도 큰 변동이 없고요"
고스트가 불평하는듯한 어조로 말했다
"최근 3일간 철혈과의 교전 횟수가 30건을 초과합니다 평화의 정의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새로 부관으로 임명된 에이다가 대답했다
"비교적 평화롭다는 거죠 에이다"
"평화는 주로 긍적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평화에 불만이 있으십니까?"
"나쁜건 아니지만 좀 지루하네요 그렇지 않나요 지휘관?"
고스트는 지휘관을 슬쩍 처다봤다
임무화면을 보던 지휘관은 둘을 한번씩 번갈아 보고 어깨를 으쓱였다
"지휘관님은 그다지 부정적으로 인식하지 않는걸로 판단됩니다"
"저도 알아요 에이.....지금 어떤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요?"
쿵하는 소리와 약간의 땅울림이 서서히가까워지고 있었다
"이곳을 향해 커단란 물체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고 유추됩니다 레이더나 다른 장치에서 감지되지 않는걸 보아 스텔스 기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때 지휘실 문이 벌컥 열리며 몇명 인형이 들어왔다
"보스 창밖을 봐! 철혈이야!"
"어쩌죠 지금 1제대와 3제대가 임무에 나가서 아직 보뀌하지 않았어요"
"육안 확인으로는 커다란 디너게이트 하나네 지휘관"
벡터가 마지막으로 말을 마치자 모두 벡터가 있는 창쪽을 바라보았다
밖에는 어느새 커다란 디너게이트 하나가 서 있었다
"하하! 그리폰놈들 이 디스트로이어님이 직접 지휘관을 붙잡으러 왔다!"
디너개이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디스트로이어라면 철혈의 간부입니다 지휘관"
에이다가 말했다
"너희 지회관이 기계라면서?
내가 emp폭탄을 가져왔지!"
소리가 또 들려왔다
지휘관은 고스트를 바라보았다가 에이다에게 눈짓을 했다
"저걸 막아야해! 어서 SR을 불러! 보스 emp가 통하지 않는곳이 하나 있어 그곳으로 피해!"
톰슨이 외쳤다
"자 그럼 작동시킨다"
"않돼!"
...............
emp폭탄이 작동한 후 그리폰 지휘부는 고요했다
거대한 디너게이트 또한 움직임을 멈추었다
'쿵 쿵 쿵'
또다른 거대한 디너게이트가 다가왔다
"해냈다 해냈어! 내가 지휘관을 잡았다!"
"지회관 괜찮으세요!"
숨가쁘게 달려온 카리나가 방안에 들어오며 외쳤다
"지휘관님...."
방 안에는 작동을 멈춘 기계들과 쓰러진 인형들이 있었지만 지휘관의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다
다음이 언제 나노는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