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구성이 디제이 콜라보와 동일합니다
. 시점의 전환을 이용한 서술트릭
. 그것을 통한 반전
. 양자부정 그리고 양자긍정으로 정과 반의 합을 이룸
설정면에서도 영광의날과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 위기에 처한 '닫힌' 세계 + 그 안의 인형대원들
. 그 안의 상호작용으로 '열린' 세계의 인물마저 위험에 노출
. 정-반-합의 시점에서 지휘관(플레이어)의 도움으로 구원
스토리 자체는 영광의 날보다 진보했다고 생각합니다
구성과 설정이 영광의 날과 판박이라서 그렇지...
소전식 갈등해결법인 '주먹의 대화'가 발할라식 해결법인 '대접&상호작용'과 엄청나게 거리가 먼건은 덤
...뭐, 이건 태생이 활극인 소전, 태생이 일상드라마인 발할라와의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긴 합니다
그렇다해도 둘을 보다 어울리게끔 했으면 좋았단 생각이 듭니다
첫 시작때의 소전도, 발할라도 아닌 괴랄한 분위기는 정말...
(개인적 욕심으론 아예 소전식 액션활극을 곁가지로 두고 발할라식 상호작용만 강조했으면 합니다. 발할라의 분위기가 워낙 취향이라서...)
위에도 지적했지만 완성도는 영광의 날보다 진보했습니다
단순 닫힌세계-열린세계 구성을 훨씬 설득력있게 구성했거든요
우편탭을 스토리에 활용한 닫힌세계(그리폰 시티)-열린세계(글리치 시티)-우편(플레이어 지휘관) 구성
이건 아주 훌륭한 스토리텔링방식입니다
소전 시스템을 풀로 활용한 구전법은 한차원 높은 흥미를 불러오니까요
근데 발할라도 소전도 아닌 괴랄한 초반 분위기는 좀 아니다 싶습니다
1스테이지 시작을 발할라 카페에서 스타트를 끊었다면
그러니까 그리폰 시티가 시작이 아니라, 글리치 시티의 존재를 사전에 알렸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론 영광의날에 많은걸 빚진 스토리라 점수가 상당히 깎입니다
영광의날을 안봤다면 최고의 스토리라 치켜세웠을텐데 좀 아쉬워요. 이런 매너리즘은 다음엔 좀 나아질 부분이겠죠
매너리즘이라기에는 이제 겨우 한 번 재활용된 걸로 그런 평은 다소 무고하지 않나요. 3년의 흐름 동안 계속되는 엠포 괴롭히기처럼 징하게 우려먹힌 거라면 그런 소리 들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확실히 플롯 자체는 비스무레해서 주제적 신선함은 적다고 봐야하긴 할테지만. 대체로 작가 스타일에 따라 갈리는 문제라곤 생각은 듭니다. 아주 많은 플롯을 가진 작가가 있고, 플롯은 동일한데 그 안에서 완성도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열운동은 아마도 완성도를 추구하는 쪽 사람같긴 하더군요.
어차피 둘 스토리 쓴 양반이 퇴사예정인게 함정
전 오히려 그 부분이 신선함을 줘서 좋았습니다. 오 뭐지? 하고 기대되는 부분이었거든요.
매너리즘이라기에는 이제 겨우 한 번 재활용된 걸로 그런 평은 다소 무고하지 않나요. 3년의 흐름 동안 계속되는 엠포 괴롭히기처럼 징하게 우려먹힌 거라면 그런 소리 들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뭐 확실히 플롯 자체는 비스무레해서 주제적 신선함은 적다고 봐야하긴 할테지만. 대체로 작가 스타일에 따라 갈리는 문제라곤 생각은 듭니다. 아주 많은 플롯을 가진 작가가 있고, 플롯은 동일한데 그 안에서 완성도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는데 열운동은 아마도 완성도를 추구하는 쪽 사람같긴 하더군요.
어차피 둘 스토리 쓴 양반이 퇴사예정인게 함정
천재라 불리우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를 전부 보다보면 느끼게 되는데 영화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플롯이 매우 유사합니다. 최근 영화에서는 그것이 약간의 위화감을 주어 몰입에 방해가 되긴 하지만 각양각색의 인물과 주제를 가지고 비슷하게 버무리는 것도 재능이라고 봐요. 그 플롯이 지루하고 단조로운게 아니라면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구요.
전체적인 구성은 오히려 디맥콜라보에서 호평받은 부분을 계승한 구성이라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전식 주먹의 대화를 너무 많이봐서 매너리즘이 걸린 상태였는데 분위기던 설정이던 소전과는 딴판이라 오히려 신선해서 좋았구요.
단독 스토리로는 꽤나 고평가인데 디맥이랑 많은 부분이 겹친다는 느낌이 좀 있죠.
그 정도 플롯의 구조야 소설이든 영화든 판을 치는 세상이니 딱히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하긴 그렇고 뻔하지만 좋은 클리셰라고 봐요. 전 오히려 이번 콜라보 굉장히 좋았어요. 발할라 특유의 술 제조 시스템을 카페에 적용해서 직접 해보는 것도 이정도까지 해줄줄은 몰랐다 싶었고 애초에 발할라 세계관도 종말까진 아닐뿐이지 막장인건 똑같아서 소전 세계관과 하나로 섞은 부분도 흥미로웠고 마지막 스토리도 스포라서 말은 안하지만 개인적으로 납득가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소전 오픈때부터 해왔지만 콜라보 최악은 엘펠트가 아닐까 싶네요. 너무너무 이세계 뜬끔포 설정이라 몰입도 안되고 인형한테 별로 애착도 안갔어요.
댓글마다 비추가 찍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