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군데 댓글을 달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시조요정 현금 판매에대한 반발은 요정 육성의 피로와 판매 시기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요정은 강화방식의 특성 상 다수의 동일 요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조에 사용되는 자원이 많고, 그마저도 확율이 높은 편이 아니죠.
매일 제조를 돌리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빨리 5성 요정을 만들 수 있지만, 그 정도로 내실을 다지는 데는 오랫동안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육성에 피로도가 많이 드는데, 그 끝판왕이 공수요정입니다.
랭킹전 상위권 필수요정이고, 스킬 페널티 때문에 대다수의 유저분들이 다른 요정보다 별을 올리고 싶어하죠.
그런데 공수식에서 나오기 때문에 자원소비도 크고, 제조 풀이 넓어서 출현 확율도 낮습니다.
그렇다보니 오픈 유저분들 중에서도 5성 달성 못한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와중에 나온 시조요정은 파격적인 재화죠.
공수요정의 개발치를 확 올릴 수 있으니까요.
근데 겨우 2개 풀린 상태에서 현금으로 팔면 반발심이 크게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시조요정의 현금판매는 언젠가 올 거라 생각은 했습니다. 근데 타이밍이 너무 나쁘죠.
방금 썼듯이 재화가 몇개 풀리지고 않은 상태, 이벤트 외 지속적인 획득 방식도 전무, 게임 외적인 사태도 있지만 미뤄지는 업데이트,
게다가 1개 아닌 10개나 판매한다는 것.
전 게임 운영은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조요정 판매는 유저들이 요정 육성의 피로감과 따라올 박탈감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여러군데 의견 길게 남겨왔습니다만... 결론은 작성자님과 비슷합니다. 좋아하거나,별 감흥 없을 유저들보다 박탈감과 회의감이 들 유저들이 더 많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