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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 스토리 팀 부탁드립니다------
Q1. 이번 여름 이벤트에 오랫만에 크루거 사장님과 상사 헬리안, 약속을 핑계로 다시 접촉한 페르시카와 댄들라이. 이들 '비소녀' 캐릭터에 대해 여러분은 혹시 각자 선호하는 방향이 있나요?
스토리 팀A: 아래 내용은 저 개인의 의견으로, 스토리 팀 전체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대표하지 않으며 앞으로의 전개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댄들라이를 좋아합니다. 댄들라이는 처음에는 이름조차 없던 우산 바이러스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에 M4의 의지를 충만하고 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M4의 OGAS는 연쇄분열을 거치며 자신의 소체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대량의 이성질체 의식을 융합했습니다. 이 때, 댄들라이는 이미 M4에서 독립하여 존재하는 개체가 되었고 그녀 스스로의 이름인 댄들라이. 즉, 민들레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졌습니다.
댄들라이의 성장 과정은 마치 민들레처럼 씨앗이 모체로부터 벗어나 적절한 토양에 뿌리내린 후, 필사적으로 싸우며 자양분을 쟁취하고 성장하여 꽃을 피웠습니다.
다른 NPC들은 등장할 때부터 배경 설정에 따라 이미 각자의 신분을 갖고 있었지만 댄들라이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M4의 신뢰를 얻었고, 승리를 이끄는 것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자신의 노력으로 쟁취하는 여성이 이상형입니다.
Q2. 신비한 몰리도 눈나는 예쁜 외모로 이내 지휘관들 사이에 인기가 떡상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하시나요? 그녀의 추후 주요 스토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스토리 팀B: 몰리도(Morridow)라는 이름은 모리건(Morrigan)+그림자(Shadow)의 합성어로, 전쟁과 죽음의 여신의 그림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스토리에서도 그 활약상이 이름과 잘 맞아떨어진 거 같아요. 우리는 오래 전부터 이런 캐릭터를 하나 쯤 구상했었습니다.
지휘관과 안젤리아가 팔디스키 기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방대한 조직(주: 패러데우스)의 생각보다 더 위험한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몰리도는 신형 니토로써 지위와 능력은 니모겐 자매보다도 상위인 동시에 다음 에피소드에서 적의 보스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런 스토리 상의 문제들은 제껴두고, 우리들 역시 몰리도라는 캐릭터를 매우 좋아합니다. 단순히 꼴린다는 거 외에, 이 캐릭터의 내적 설정이나 배경이 기존의 모든 배역(주: 니토 개체들)과 다릅니다.
그녀의 특수한 입장과 지위는 그녀를 특별한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그녀가 지휘관, 안젤리아와 함께 불꽃튀는 마찰을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Q3. 리벨리온 소대가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번 RPK-16의 심문 장면은 더욱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다소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이 장면에 관한 구상 과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스토리 팀C: 15와 16은 작년 겨울 리벨리온 소대의 새 멤버로 탄생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들은 탄생한 즉시 리벨리온이라는 이름을 달았고, 우리는 캐릭터 만들기에 열중해야 했습니다.
이들은 원래의 리벨리온 소대원들과 이미지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독자적인 캐릭터 성격을 구축하고 싶었습니다.
역대 인물 묘사에 있어서, 우리는 모두 표면의 행동 묘사와 심층의 심리 묘사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우리는 인물의 개성을 각자 뚜렷하게 만들어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단순히 평면적인 성격이 아니라 다각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놔두기를 바랐습니다.
15와 16의 설정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두 캐릭터가 각각 94와 12의 어떤 부분을 극단화한 것의 산물에 가깝지만, 근본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RPK16은 인간적인 모습을 부여하여, 전통 SF 작품에서 철학적 고민을 하는 AI와 같은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스토리텔링 과정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굴하고, 상호 관계성에 있어서도 더 많은 독자적 해석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녀 자신과 리벨리온의 다른 구성원들의 캐릭터 방향성은 물론, AR 소대의 구성원들도 서로 완전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녀는 세계와 인류의 방식에는 일종의 카오스적인 부분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부분은 표면으로 떠오르지 않는다고 해석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그녀를 공개했던 시점처럼, 그녀는 부하로서나 친구로서나 같이 잘 지낼 수 있고, 이지적이고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이건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입니다.
그녀는 여전히 '약간 다른 부분'을 숨기고 있으며, 그녀의 모든 행동의 근본 논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목적성은 모호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RPK16의 소체에 대해서 우리는 많은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합니다만, 스토리가 진행되기 전에 벌써부터 결론을 낼 수는 없겠죠. RPK16에 관한 철학적인 이야기는 추후의 스토리에서 일보 전진할 예정이니 기대바랍니다.
Q4. 스토리 막바지에서 K와 AN94의 야카오톡을 모두들 재밌어합니다. 여러분은 이 장면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토리 팀D: 이 장면은 우리가 처음으로 이스터 에그식 결말을 채택한 부분인데, 본문에서 다소 다루기 어려웠던 정보를 유쾌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형식의 마무리로 좋은 결말을 낸 작품이 많아 우리도 매우 긍정적으로 도입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이렇게도 큰 이야깃거리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이 장면은 안젤리아의 '계획'에 대한 보충 장면이었습니다.
안젤리아가 이 계획을 고민했을 때, 그녀는 아직 누가 진짜 '적'인지 확정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수송기 안에 AK12를 몰리도에 대한 보험으로 남겨두었고, 슈타지 측에 대한 보험이 AN94였던 것입니다.
K는 AN94를 만났을 때, 그녀가 가진 불신감을 깨달을 수 있었지만, 그는 이런 난처한 분위기에서 그저 웃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K와 AN94의 불협화음이 어색함을 더해 희극적인 느낌을 주게 되는데, 우리는 유저들이 이러한 느낌을 받기를 의도했습니다.
(다만, K는 그냥 분위기가 어색한 것 뿐입니다)
당시 AN94는 아마 다른 곳에서 전투 중일 AK12를 걱정하느라 K가 하는 말들을 죄다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쑻)
케이야ㅋㅋㅋㅋ
와! 몰리도 보스화! 14전역이든 다음 이벤트든 빨리 나왔으면!
k붕아...
분명한 사실은 만약 지휘관이랑 같이 있었다면 안구사가 저러진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마일리가 너무 걱정된다 흑흑 지휘관 위로해주 이랬겠지
아니 아니 전혀
“단순히 꼴린다는 것 외에”
마지막 반전은 역대급
어쩐지 알파카는 볼때마다 에어리언의 데이빗이 떠오른다 했네 알파카야 데이빗엔딩만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