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네시간 이상 자는게 힘들었다.
이유는 간단했는데. 네시간마다 근무를 교대했는데. 2교대였음
인원이 엄청나게 많다면 3교대를 돌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인원이 없어서 자진입대를 환영한다 아쎄이! 까지 하는 판에 그럴 인원이 어딨냐고.
그럼 네시간마다 근무를 교대하니 네시간 자고. 네시간 근무하고 또 네시간 자면 되겠네? 싶겠지만
밤이 지나면 포열갑판에서 해먹을 걷어내고 가구를 깔아 거실로 썼기때문에 잘곳이 없었음.
그래서 하루에 네시간을 자고. 나머지는 비번시간동안에 졸거나 하는식으로 땜질했지.
그래도 2교대 특성상 하루에 12시간은 자유시간이였고
그 시간동안 그냥 가구에서 퍼질러 자든. 졸든 해서 때울수는 있었다고.
덤으로 자는 환경도 열악했지
물 대신 술을 택하는 이유가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