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시절부터 내가 잘 싸우고 있는지 못 싸우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해야할까요?
하얀가시 - 내가 잘 싸워서 부수면 대경직이라는 짜릿한 보상
검은가시 - 내가 못 싸워서 내 공격은 튕겨내고 지 공격은 강화하는 패널티
검은가시 하나 나오고 나서 전투 꼬여서 검은가시가 뒤덮이면
파극멸진선천이라는 (나나 전까지) 최강최악의 포스의 필살기
그리고 가시 리셋을 통한 패널티 초기화
이런 느낌의 뭔가 짜임세 있는? 짧은 전투안에서 보상과 패널티가 확확 와닿고 수렵을 거듭할수록 제 손이 강해지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맘타도 졸업할때쯤에는 세팅실험용이었긴 했지만 아직도 역전왕 솔플해본다고 경화의 가루까지 준비하던게 생각나네요.
아이스본 와서 이런 시스템? 구조, 기믹? 의 영향을 받았다고 느껴지는 몬스터들이 있습니다.
이베르카나의 얼음갑옷은 너무 자주 터지던 넬기가시를 강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못 터트리면 필살기가 나오는 것도 그렇구요
발하자크도 포자들이 독기를 내뿜으며 방해하거나 시간이 지나 맵을 뒤덮는 등
네로미에르도 피부색과 발광색에 따라 물과 전기 패턴이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인데 경계가 확 와닿지는 않네요.
그리고 모두를 멸하는 네르기간테는 정말이지 최고였습니다.
하얀가시라는 넬기의 상징같은 약점을 유지하면서 검은가시와 파극멸진선천의 패널티를 합쳤다고 느꼈습니다.
검은가시가 그득한데 파극을 안써서 곤란할때, 익숙해지면 필살기치고는 비교적 쉽게 피할 수 있는 파극멸전선천
그러한 단점을 부위에 따라 짧은 파극같은 느낌으로 잘 변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금강가시를 통한 짧은 전투안에 성장해간다는 컨셉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꽤 많이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잡을때마다 신선하다고 해야할지 즐겁네요
역전왕이 나온다면 시작하자마자 금강가시로 도배된 상태로 정말 어렵고 끔찍하게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상위 역전왕 넬기 시절의 그 벽같은 느낌, 그리고 극복했을때의 성취감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
그놈의 즉발만 아니었으면 최고였을텐데
표지 보스로 걸맞는 난이도와 포스를 보여주죠. 대신 역으로 유저가 고이면 고일수록 '잘하면 쉬운' 기믹때문에 귀여운녀석 소리를 듣지만요.
그놈의 즉발만 아니었으면 최고였을텐데
어려운만큼 재밌는 몹이죠 뒤엉켜서 개싸움하는맛이 기냥...
역전모멸넬기 돌면서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괜히 간판몬스터가 아니죠 저도 넬기가 월드에서는 가장 잘만든몹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