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샤 단오시에 가깝기 때문에...
미오샤가 못나온다는 소식에 가지말까도 했지만
그래도 일단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덕질을 그럭저럭 오래 했지만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아침부터 가야 뭐라도 건질 수 있는 구조더라구요?
하지만 난 그걸 몰랐지....
현재 세이부 백화점 시부야점에서 홀로라이브 패스 후야제 한다길래
미오샤 판넬만 살짝 찍고 그냥 나왔습니다
미오샤 굿즈도 없고....
그리고 일찍 가야된다는걸 몰랐어서 오전중에 그럭저럭 관광을 하다가
물판 시간 (13시 40분)쯤 현장에 가보니
사람이....
이게 푸드랑 드링크 줄입니다.
이때부터 좀 쌔함을 느낌
아니나 다를까 굿즈는 거의 다 매진이었고
살 생각이 딱히 없었던 타페스트리랑 펜라이트만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장패드랑 아크릴 스탠드랑 랜덤굿즈만 사려고 했는데..ㅠ...
미오샤 판넬도 찰칵
하..존나귀여워...존나좋아...
현수막도 찰칵
입장 특전인 카드도 받았습니다
S석 (아레나석)에서 본 전경입니다
진짜 엄청 넓더라구요 ㅋ 그리고 이게 꽉참...
전 C6블럭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좋진 않았던 것 같네요
추첨이라서 어느정도는 어쩔 수 없지만
아마 2층의 좋은 자리가 더 좋지 않을까...싶네요
그리고 행사는 시작됩니다
솔직히 미오샤도 안나오고
그냥 겜 보는게 얼마나 재미있을까 싶어서 약간은 가는 거 자체에
의미를 뒀었는데
헬퍼로 나와준 토와나 스바루가 워낙 다른 멤버랑도 케미가 좋은데다 열심히 해주는게 느껴질정도로 힘내줬고
화면에서 보다가 이렇게 무대에서 움직이는거 보니 느낌이 많이 다르더라구요
열심히 게임 설명하는 후부키 옆에서 펜라이트 유도하면서 관객이랑 놀고있는 코로네라던지 ㅋㅋㅋ
틈틈히 튀어나오는 오카유의 아저씨 무브라던지..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게스트로 나온 페코마린의 팬 화력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두 사람의 노련함이 정말 많이 느껴졌습니다
게스트 게임인 갈틱폰은 워낙 믿음과 신뢰의 게임이기 때문에 ㅋㅋ
진짜 눈물 흘리면서 웃었습니다
그리고 참석자 참여 게임은 마린이 진행했는데
역시나 노련한 진행력을 보여주었는데
정말 신나게 미오샤를 외쳤습니다
미니라이브도 정말 좋았는데
부족하게나마 게이머즈 노래 콜도 연습했어서 재미있게 했었고
야광통신을 모두가 나눠서 불러줬을때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SSS 할 때 콜의 살벌함이란..ㅋㅋ....
콜 문화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같이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렇게 행사가 끝나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어서 나오는데 약간 쓸쓸한 느낌도 들고
너무 재미있어서 그 자리에 미오샤가 없었던것도 너무 아쉬웠고
그리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멤버들의 눈부신 노력들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서 전리품 확인
이번 일러가 너무 예쁘게 잘 뽑혀서 통판으로라도 다른것도 살까 하네요
20대때는 현생이 어려워서 이런 이벤트 참여는 꿈도 못꿨고
지금은 일반인인 배우자 눈치도 보이고 ㅎㅎ 가정에 집중을 해야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런 이벤트 참여는 거의 불가능 할 것 같지만...
그래도 평생의 추억을 얻은 것 같습니다 ㅎㅎ
좋은 구경 하고 오셨구만요 부럽습니닷
나랑 비슷하네 … 2일차 갔는데 재밌는 만큼 씁쓸함도 느껴진 라이브였음
정말 예상밖의 상황으로 완전체를 못 본게 아쉬움 그래도 본문처럼 나머지 멤버들. 게스트들이 최대한 빈자리 안 느껴지게 완전한 무대를 만드려고 노력한 점은 매우 좋게 느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