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나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실버문을 지키다가 패배 이후에 명예로운 죽음을 맞길 원했는데
아서스라는 사이코한테 걸려서 밴시로 불명예스럽게 변형된 이후에 그에 대한 복수만으로 살아온 캐릭터여서
소설에서도 나오지만 아서스가 죽은 이후에 삶의 이유를 아예 잃어버려서 성채에서 투신까지 한 인물이잖아요
그 때, 발키르들을 만나면서 억지로 살아갈 이유를 하나둘 만들어가는 중인거 같더라고요.
그 과정에서 기묘하게 뒤틀린 가치관의 방식이 문제를 자꾸 일으키고 있는데 이런류 캐릭으로 얼라이언스에는
마이에브가 있음. 근데 마엡은 그냥 감시관들의 수장으로서 영향력이 큰 편은 아니었는데, 실바나스는 한종족의 수장이었고
그 이후에 대족장까지 됐죠. 쭉 보면 나타노스를 살려냄으로서 허전한 애정을 채우려고 하고, 또 베리사 윈드러너와 그 아들을
초정했을 때, 언데드로 만들어서 가족으로 다시 결합하고 싶어하죠. 거기에 애초에 번식이 안되는 포세이큰을 늘릴 방법이
두가지인데 그 중 하나인 역병의 경우는 같은 호드들 조차도 극혐하고 꺼리는 방식이니 발키르를 얻어야 했는데 본인이
의도치 않게 고드프리에게 죽으면서 발키르들을 대량으로 소모하게 되서 발키르의 보충이 필요했죠. 근데
발키르를 얻을 수 있는 루트 중에 하나인 오딘은 언데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헬리아하고 결탁했고요.
사실 실바나스라는 개인이 가지는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모두다 그럴 수 있는 행위인데, 문제는 실바나스가
한종족의 수장 겸 대족장....이쯤에서 생각해볼 때, 왜 드레노쉬 사울팽이 죽어야만 했나 싶은 생각이....
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수장급 인물들은 1:1교환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 얼라이언스는 기본적으로 영웅들이 많다보니 문제가 안
생기는데 호드는 그 주요 영웅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이 죄다 빌런(특히 오크 족장들) 취급으로 싸그리 쓸려나가서
인재 부족 때문에 스토리에서 계속 홀대를 받게 되는 현상을 낳는거 같아요.
그러니 결국 다음 확팩 때 예정된 스랄의 복귀가 당연한 수순으로 나오는듯...근데 실바나스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소모되는
방식이라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가로쉬도 그렇게 소모 됐는데...두번 연속은 너무 하지 않나...제이나는 스토리상 보니까
타락 루트 완전히 벗어나서 고향에서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성으로 나오는거 같던데 말이죠..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가로쉬를 저렇게 썼으면서 왜 실바나스까지 같은 길을 걷게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테라모어 마나폭탄 사건보다 오히려 크면 더 큰 일을 벌리고 있으니까요. 뒤에 뭐 고대신이 조종했다던지 하는게 나올 수는 있지만 이번 확팩 이후에 실바나스의 미래가 불투명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얘들 문제는... 플레이어블 진영이 둘인데 한쪽 진영만 망가트리고 있는 겁니다. 대격변땐 정신차린 것처럼 나오는 가로쉬가 판다-드군에선 갑자기 폭군 및 침략군화. 판다에서 대족장된 볼진은 군단에서 잡졸 1한테 맞고 사망. 군단서 대족장된 실바나스는 스톰하임 퀘 초반에 얼굴 비추다 실종되더니 퀘 후반에 갑자기, 그것도 헬하임에서 헬리아랑 뭔 계약을 하고는 나갔다가 겐한테 뒤통수맞고 퇴장. 이후 끝까지 안나옴. 그러더니 격아에선 불지르고 역병 터트리고 사울팽 버리면서 아들 패드립? 호드 유저들은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어요.
블쟈가 왜 호드의 후세대 영웅들을 다 홀대하는지 저도 의문이예요. 드라노쉬 사울팽도 죽고 가로쉬도 저렇게 소모해버리고 이제 2세대라고 해봐야 바인 블러드후프랑 리아드린 이외에 인물들이 안 보이는게 사실...극거 때문에 부서진섬 세력을 다 호드로 부랴부랴 편입시킨 느낌이 크더라고요. 이쪽은 그래도 지도력과 실적을 보여준 영웅들이 꽤 있으니까요. 마일라나 탈리스라 같은 경우는 확실히 비중이 있으니
포세이큰
사울팽이 역병을 터뜨리는데 반감을 가지는건 어쩔수 없죠. 당장 금쪽같고 가장 이상적인 오크의 지도자가 되어줄 수 있었던 드라노쉬 사울팽이 분노의 관문에서 그 역병을 맞고 죽어서 스컬지가 되어 그 아들을 쓰러뜨려야만 했던 전례가 있으니까요. 사울팽 뿐만이 아니라 노스랜드 전투에 참여했을 때 주력 병력이었던 오크나 트롤의 경우에는 역병 사용은 계속 꺼려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전략적으로 쓰건 어찌되었건 역병이라는 것은 포세이큰을 제외한 모든 종족에게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죽이는 독같은 거니까요. 애초에 싸울거였다면 좀더 전략적으로 싸워야 했고 언더시티를 내줘서는 안 될 거였죠. 동맹인 블엘과 함께 아라시에서 막았어야 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정확치 않지만 언더시티까지 너무 대군이 쉽게 와버렸으니...전 실바나스라는 인물이 얼라던 호드던 받아들여지기 힘든 가치관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그냥 포세이큰 우선주의고 본인의 생존보다는 확실히 포세이큰이라는 종족을 살리려고 하는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그냥 본인의 백성이 삶의 이유가 되어버린 느낌이예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양쪽에서 다 반대세력을 맞이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는거죠. 오크 우선이었던 가로쉬처럼요. 근데 선례가 있는데 실바나스가 이 길을 가고 있는지가 너무 의문이예요
얘들 문제는... 플레이어블 진영이 둘인데 한쪽 진영만 망가트리고 있는 겁니다. 대격변땐 정신차린 것처럼 나오는 가로쉬가 판다-드군에선 갑자기 폭군 및 침략군화. 판다에서 대족장된 볼진은 군단에서 잡졸 1한테 맞고 사망. 군단서 대족장된 실바나스는 스톰하임 퀘 초반에 얼굴 비추다 실종되더니 퀘 후반에 갑자기, 그것도 헬하임에서 헬리아랑 뭔 계약을 하고는 나갔다가 겐한테 뒤통수맞고 퇴장. 이후 끝까지 안나옴. 그러더니 격아에선 불지르고 역병 터트리고 사울팽 버리면서 아들 패드립? 호드 유저들은 어처구니 없을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이 말씀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가로쉬를 저렇게 썼으면서 왜 실바나스까지 같은 길을 걷게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테라모어 마나폭탄 사건보다 오히려 크면 더 큰 일을 벌리고 있으니까요. 뒤에 뭐 고대신이 조종했다던지 하는게 나올 수는 있지만 이번 확팩 이후에 실바나스의 미래가 불투명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인재부족이라고 하기엔 찾아보면 지금보다 나은 영웅들을 찾을수도 있어요 렉사르처럼 말이죠 문제는 뭐냐면 얼라의 인간영웅들은 상사의 죽음으로 그자리를 대신하면서 케릭터가 성장함을 보여주거든요 호드의 영웅들은 죄다 와우내의 이야기에서 사라집니다 그렇다보니 급하게 그케릭을 다시 꺼내도 이야기에 이질감이 생겨버려요 실바나스가 리치왕을 잡고 한번죽었다면 그걸 소설로 할게 아니라 인게임으로 보여줬어야 했다고 봅니다 대격변 전에 말이죠 결국 스토리라는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것인가인데, 사람들이 그이야기에 쉽게 동의못하는것은 그들이 내놓는 이야기가 그간 플레이해왔던 유저들이 느끼는 감정과 맞지않는다는거죠 솔직히 블쟈애들 툭하면 타락, 타락하는데 타락도 한두번해야 와~~~ 하는거지 얘들은 그냥 타락을 기본장치로 깔고가니까 재미가 점점 없어지는거에요
블쟈가 왜 호드의 후세대 영웅들을 다 홀대하는지 저도 의문이예요. 드라노쉬 사울팽도 죽고 가로쉬도 저렇게 소모해버리고 이제 2세대라고 해봐야 바인 블러드후프랑 리아드린 이외에 인물들이 안 보이는게 사실...극거 때문에 부서진섬 세력을 다 호드로 부랴부랴 편입시킨 느낌이 크더라고요. 이쪽은 그래도 지도력과 실적을 보여준 영웅들이 꽤 있으니까요. 마일라나 탈리스라 같은 경우는 확실히 비중이 있으니
남녀문제로 끌어들일 생각은 없는데, 블리자드의 철학때문인지 뭔지 몰라도 성비 맞추려는게 좀 강한느낌이 있음. 여성을 내새우려다보니깐 그전까지 와우세계에서 비중도 없었던 여캐를 급작스럽게 올려놓아버린 후유증같아보임. 실바나스의 그 발언과 같은 선상에 있는 생각임. 10만원권 지폐의 인물을 선정하는거랑 비슷한 상황이라는 느낌. 개인적인 생각이니 화내지는 마시고..
실바나스의 경우에는 비중이 없었던 인물이 아니라 워3 핵심 영웅중 하나였죠. 그리고 와우세계관 자체가 여성의 발언권이 전혀 약한 세계가 아닌건 확실한게 예전부터 쭉 종족의 여자 지도자는 비율이 없었던게 아니고 단지 대족장의 경우도 오크가 인구수가 제일 많아서 쭉 그 영향력때문에 이어왔다고 생각해요. 얼라이언스 수장 같은 경우도 스톰윈드가 얼라이언스 연합중에 인구수도 제일 많고 돈도 제일 많은지라 (비행포격선 네대를 동시 운용가능한거만 해도 알 수 있음)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골든여사 소설은 병크 그 자체. 아제로스 내에서 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 반감을 표시하는 인물이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 그리고 첫번째 여성지도자 자랑스러웠다 이딴 사족을 붙였다는건 걍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0 이라는 얘기...
이제 남은건 명예로운 성불뿐 아니면 이번 장소가 장소인 만큼 브완삼디의 후임으로 가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