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와 잡설.
출처:
https://namu.wiki/w/%EC%98%A4%EC%97%BC%EB%90%9C%20%ED%94%BC%20%EC%82%AC%EA%B1%B4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inf/article/PIIS1473-3099(07)70212-8/fulltext#%20
이 글은 PC Gamer의 글을 와우 헤드가 요약한 것입니다.
PC Gamer의 Eric Lofgren 인터뷰 요약 - 오염된 피 사건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2005년 9월에 줄구룹 레이드가 열리고, 여기서 학카르가 쓰는 오염된 피라는 기술이 와우 역사에 큰 사건을 하나 일으키게 됩니다. 바로 나무위키나 유튜브 등에서 수 없이 나오는 오염된 피 사건입니다.
오염된 피 사건.
간단하게 요약하면, 학카르가 쓰는 오염된 피는 주기적으로 200~300의 생명력을 달게하는 기술로, 오직 학카르의 기술인 피의 착취로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던전이나 레이드 보스의 기술은 해당 던전이나 레이드를 나가거나 보스를 처치하면 사라지지만, 이 당시 와우 시스템에는 작은 구멍이 있었습니다. 바로 펫의 기술을 지우지 못했다는 점이죠. 그래서 오염된 피에 걸린 펫을 소환 해제한 후 밖에서 다시 소환하면 해당 디법이 걸린 상태로 소환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도시에서 엄청난 감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염된 피 사건 당시 대도시의 모습.)
이때 플레이어들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고의로 병을 옮기는 사람, 오지 못하게 막는 사람, 어떻게든 끝까지 치유하는 사람, 가짜 약이라 속여셔 사기치는 사람 등으로 말이죠. 블리자드도 오염된 피에 걸린 사람들을 격리하려 하였으나, 막지 못하였고 결국 블리자드가 2005년 10월 8일 패치를 통해 펫에게 오염된 피가 걸리지 않게 하면서 이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이를 주목한 사람들 - The untapped potential of virtual game worlds to shed light on real world epidemics.
이 사건은 단순히 게임 내 버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 9월, 당시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의 터프츠 의과 대학(Tuft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교수인 EricLofgren 교수와 같은 대학의 Nina Fefferma 교수는 이 사건에 주목하여 가상 세계의 전염병과 현실 세계를 비교한 작은 논문을 올리게 됩니다.
(*논문 공동 저자인 Eric Lofgren and Nina Fefferman의 모습.)
(*오염된 피를 다루고 있는 논문인The untapped potential of virtual game worlds to shed light on real world epidemics의 모습.)
- Eric T Lofgren의 논문 링크 - The untapped potential of virtual game worlds to shed light on real world epidemics.
그는 논문에서 오염된 피가 학카르(바이러스 원천) 사냥꾼과 펫(1차 전염자)를 통해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보균자)를 통해 다른 캐릭터(2, 3차 전염자)를 통해 병이 퍼진다 하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논문에서 나온 전염병이 퍼지는 양상을 나타낸 도식.)
PC Gamer의 Eric Lofgren 인터뷰 중.
최근에 북미 게임 정보 사이트인 PC Gamer는 위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Eric Lofgren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와우를 플레이어하고 연구한 경험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다하며, 이 두 전염병 사이에 유사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가 연구자 입장에서 언급한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질병 확산이 각 개인의 의도적인 행위로 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 세계에서 병을 고의로 퍼뜨리는 사람은 적지만, Eric Lofgren은 격리 등의 조치를 따르지 않는 것이 게임에서 의도적으로 병을 퍼뜨렸던 사람들과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제 생각에, 오염된 피 사건과 코로나 19를 비교하면, 게이머들과 과학자들 사이에서 모두 비판 받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비매너 행위(griefing)입니다. 물론 현실에서 일부러 병은 퍼뜨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몸이 안좋아서 병을 퍼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큰 문제는 아니겠지. 그냥 밖에 가서 놀아야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이게 게임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염병은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이게 현실 세계에서의 griefing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Eric Lofgren의 인터뷰 중 발췌.
요즘 우한폐렴 진행상황보면 확실히 게임내 유저들 행동 방식이랑 현실이 별반 차이없다는게 느껴짐 효과도 없는 민간요법을 진짜인것마냥 팔아먹는다던지..무증상 보균자가 돌아다닌다던지 병을 가진채로 돌아다니면서 감염시키는 전파자라던지
이때 플레이어들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고의로 병을 옮기는 사람, 오지 못하게 막는 사람, 어떻게든 끝까지 치유하는 사람, 가짜 약이라 속여셔 사기치는 사람 등 너무 똑같아
놀라운 사실은 블리자드가 미국 보건복지부 게임 통계 자료 제공 요청 거부한 이유가 현실에서의 병사와 달리 게임에서의 죽음은 단순히 시체를 찾거나 수리비 정도만 깍이는 잠깐 귀찮은 패널티뿐이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라고 함.
요즘 우한폐렴 진행상황보면 확실히 게임내 유저들 행동 방식이랑 현실이 별반 차이없다는게 느껴짐 효과도 없는 민간요법을 진짜인것마냥 팔아먹는다던지..무증상 보균자가 돌아다닌다던지 병을 가진채로 돌아다니면서 감염시키는 전파자라던지
루리웹-7582788739
놀라운 사실은 블리자드가 미국 보건복지부 게임 통계 자료 제공 요청 거부한 이유가 현실에서의 병사와 달리 게임에서의 죽음은 단순히 시체를 찾거나 수리비 정도만 깍이는 잠깐 귀찮은 패널티뿐이라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라고 함.
이때 플레이어들의 양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났습니다. 고의로 병을 옮기는 사람, 오지 못하게 막는 사람, 어떻게든 끝까지 치유하는 사람, 가짜 약이라 속여셔 사기치는 사람 등 너무 똑같아
변싱천지 : 고의로 다른 교회에 병을
이게 또 이렇게 재 조명이 되네 ㅋㅋ
와우는 라이프지
진짜 이번 코로나가 이렇게 날뛰는거 볼때마다 이거 생각났는데ㅋㅋㅋㅋㅋ 다른 분들도 같은 생각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