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때 만든 건데 조금 늦게 글을 쓰네요.
다이소에서 산 재료들. 흰 색 클레이 두 개랑, 칼 하나랑, 책상에 흠집이 나지 않게 매트 하나도 샀습니다.
왼쪽의 두꺼운 종이는 지팡이 틀로 쓸 재료를 찾으러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눈에 들어와서 뜯은 귤 상자 날개입니다..ㅎㅎ
우선 틀을 잡기 위해 종이를 동그랗게 자릅니다.
정확한 길이는 안 재고 그냥 눈으로 대충 보고 잘랐어요. 왠지 벌써부터 망스멜..
그리고 지팡이 봉이 들어갈 자리를 만들기 위해, 두 원 사이에 종이를 몇 개 접어넣어 공간을 띄웁니다.
엉성하게 붙인 테이프가 참 허접하네요..ㅎㅎ..
그리고 별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세모 친구들을 8개 만듭니다. 역시 길이는 안 재고 그냥..
7개는 클레이 양을 줄이기 위해 긴 종이를 하나씩 붙였지만, 1개는 붙이지 않고 그대로 놔둡니다. 나중에 이 곳으로 봉을 넣을 거예요.
위에서 만든 것들을 붙이면 대략 이런 모양이 됩니다.
커튼 봉에 넣어보니 대충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보니 더 엉성하네요 ㅎㅎ;
이렇게 소품을 만드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클레이를 붙입니다. 초등학교 때 이후로 처음 만져보는데.. 만들 때 재미는 있었지만 정작 퀄리티가.. 안습.
원래 손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더 어떻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모양은 대충 이 정도로 하고.
두둥!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을 하니 이렇게!
클레이 표면이 거칠다 보니, 채색도 깔끔하게 하기 보다는 조금 투박하게 했는데 역시 허접하네요..
여튼 여기서 바니쉬를 칠하고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할로윈 날, 시부야에서 지팡이를 들고 계신 여자친구님.
본인은 구루구루를 모르지만 잘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코스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 흘리는 간호사분들이랑도 찍고..
피카츄 코스하신 빅뱅 팬 분도 함께 찍었구요.
팔 근육이 매력적인 외국 형님과도 찍었습니다. 다들 멋지셨어요.
그리고 사실 무슨 옷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절해보이셨던 분들도 함께.
이외에도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올리겠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자친구....?
부럽다
뭐?? 여어~~친???
미모가 느껴지는 샷이네여 죽창어딧더라 (주섬주섬)
여자친구....?
이짤의 모델그림은 뭡니까? ㅋㅋㅋㅋ 첨보넹 ㅋ 이런짤은 보통은 흑형 원주민이 그동안 해온;;
담비라고 백묘,흑묘겜 한정케릭이용
아 글쿠나 나름 게임광인데 나도 모르는 게임이 있었군요.
백묘, 한글 명칭은 하얀 고양이 프로젝트에영
어..그거혹시 카톡에 이모티콘으로도 있는 그거임?
아니용~
아~ 착각했네요. 다시보니 이건 고양이가 아니라 호랑이엿네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
허어~ 그럴듯~ 하네~ 그리고 할로윈때 입고나온 여성 코스튬은 거의 서양쪽 성인용 양산품인거 같던데요. 뉴스에 나온 한국할로윈소식은 보니깐 간호원복도 그렇구 많이 보던것들 ㅋㄷㅋㄷ 헌데 한국에선 세간에 음란,선정적 어쩌구 비판이 좀 있었는데.... 이쁘면 장땡이니깐 너무 깊게 생각마세영;
ㅂㄷㅂㄷ
용사님 뭐하세요? 응 숨셔.
ㅡㅡ
저의 마음
나도!
뭔친? 여친? 게다가 취미를 같이 즐겨?
함께 폭사하자
여자친구가 구루구루를 모른다면 나이가 어리다는건가!!!
여자친구? 저격 대상인거 아시죠?
강력한 죽창이 필요하다!!!!
여친왈 지팡이를 들고있었을 뿐인데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어댔다 그보다 여친이라...
뭐?? 여어~~친???
츄릅
각오하시길
여친이 있으시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루리웹 이래서 재밌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