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요약인 만큼 굵직한 한타라도 설명드리지 않는 부분이 있는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컴맹이라 관련된 한타 영상이나 gif등을 제작하지 못해 첨부가 불가능 하기에 경기 전체를 설명해주기 보다는
경기를 복기하는걸즐기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부분이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1세트
밴 애쉬, 라이즈, 바루스 / 르블랑 / 말자하
픽 우르곳/ 자야,라칸 / 올라프,조이
밴 야스오, 탈리야, 탐켄치 / 갈리오, 이렐리아
픽 아트록스, 카이사 / 알리스타 / 그라가스 / 리산드라
눈에 띄는 픽밴은 조이 vs 리산드라 / 우르곳 vs 아트록스의 라인전 구도입니다.
5:00 부터 시작된 미드 5레벨 딜교환에서 일반적으로는 조이가 극단적으로 파고드는 상황을 생각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타잔선수의 올라프가 상대 그라가스 보다 미드에 가까웠단 점과, 결정적으로 별풍선 미니언을 터뜨리면서
떨어진 마법공학 벨트를 확인한 쵸비선수가 공격적으로 미니언을 지우면서 딜교를 시도하고 성공적인 압박을 가합니다. 여기서 뽑아낸 점멸과
이후 기세를 유지한 리산드라에 대한 견제는 크라운선수를 1세트 내내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이후 연계되는 올라프 정글의 상체 중심의 풀어주기로 인해 아트록스/리산드라의 어그로 핑퐁이 강력한 조합이 활용되기 전에 라인전 단계에서
크게 점수를 내주고 맙니다.
그 외에도 1세트에서는 하루선수의 공격적인 AP그라가스에 타격을 입은 그리핀의 바텀듀오나 일방적으로 용을 계속해서 포기하는
그리핀의 움직임 등이 있긴 합니다만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목적으로 고른 리산드라가 무기력 해지고 상체중심으로 게임이 마무리되면서
결과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지는 못했습니다.
2~3세트
밴 라이즈, 애쉬, 바루스 /르블랑 / 룰루
픽 우르곳 / 케이틀린, 모르가나 / 이렐리아 / 니달리
밴 야스오, 탈리야, 탐켄치 /갈리오 /조이
픽 아트록스, 라칸 / 자야 / 그라가스 / 리산드라
그리핀의 3세트 정글 올라프를 제외하면 2-3 세트간의 픽의 변화가 없어 팬분들이 놀라셨던 경기입니다.
2-3 세트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점은 이렐리아의 좀재감 부재와 케이틀린 모르가나 바텀 듀오의 라인전 승리 실패인데요.
우선 쵸비 선수의 이렐리아는 2세트 정화, 3세트 점화로 스타일이 다른 소환사 주문을 선택했지만 결과가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2-3세트 모두 미드 이렐리아의 득점은 소식이 없었고, 3세트의 경우 4~5레벨 과정에서 크라운선수의 무빙에 압도당하면서 이어지는
타워다이브에 실점하면서 한층 더 무기력한 모습이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고는 있었지만, 경기 내용상 일반적인
스플릿 푸시의 의미보다는 사이드라인 청소기 역할 이상은 못했습니다.
케이틀린/모르가나의 바텀 듀오도 2-3 비슷합니다. 초반단계의 조합의 강점과 순간이동을 들고온점을 이용한 압박등으로 타워 체력을 깍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포탑 철거나 원딜간의 의미가 큰 CS격차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동시에 하루선수의 그라가스가 매번 같은 동선으로
바텀을 찌르는 갱킹에 점수를 내줬고 생사와는 무관했다고 생각하지만 투망을 그라가스 방향으로 쓰면서 전사하는 장면이나 3세트의 경우 갱킹을 회피한 다음 속박을 맞은
그라가스를 역으로 킬을 내려는 과정에서 오히려 킬을 내주는 상황도 나옵니다.
동시에 팀 내적인 콜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콕 찝어서 상황을 묘사할순 없지만 지속적으로 그라가스가 바텀을 후벼파는
과정에서 정글러가 매번 한발 늦었다는것은 팀적인 콜이 어딘가 문제가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3세트 까지의 내용이 가지는 큰 의미중 하나는 앞으로 GenG의 성적이 어디까지 가능할진 알 수 없겠지만 크라운선수의 리산드라에 대해서 상대하는 팀이 신경을 써야하는게 귀찮겠네요.
4 세트
밴 라이즈, 애쉬, 바루스 / 리산드라 /르블랑
픽 아트록스 / 알리스타, 카이사 / 오른, 세주아니
밴 야스오, 탈리야, 탐켄치 / 갈리오 /조이
픽 우르곳, 라칸 / 자야 / 그라가스 / 벨코즈
그리핀이 본인들의 밴픽 자존심을 굽히고 세주아니 정글과 알리스타의 기용이 크게 작용한 경기입니다.
빙결강화 벨코즈를 통해 젠지 특유의 건강한 맛이 나는 운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려는 모습이 보이는 픽밴이였지만
미드 아트록스 / 세주아니를 상대로 벨코즈를 후픽한것의 대가를 크게 치루면서 미드가 무너집니다.
여기에 미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미드 중심의 시야장악이 투자되는데, 그 과정에서 바텀 땅굴 동선을 이용한 타잔의 갱킹에
2-3세트와는 다르게 GenG의 바텀에서 실점이 나오면서 미드와 바텀이 함께 흔들리면서 경기가 크게 기울어버립니다.
결정타는 그리핀에게 2화염을 허락하고 싶지 않았던 GenG의 하루선수가 상대 알리스타의 움직임이 용앞쪽의 수풀에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진입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당하면서 GenG는 빠르게 무너집니다.
5세트
비원딜 조합의 대결에 굵은 한타가 많아 영상이 필요한 세트이지만 제가 관련 지식이 없는 관계로 마지막 한타만 짤막하게 설명드리면
나르를 탑 스플릿을 돌린 GenG가 약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게임을 조여가려는 과정에서 그리핀이 기습적으로 이니시를 걸지만 자야 마크하는데 실패하면서
빠르게 한타가 끝납니다.
이 과정에서 앞서 야스오의 바람장막은 타워를 수비하는데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어지는 싸움에서 상대 조이와 자야의 딜을 견제하지 못합니다.
동시에 바이퍼선수가 비원딜로 활약하던 정규리그 에서도 블라디미르는 포식자를 이용해서 들어오는 상대를 받아치거나 상대의 옆을 노리는 플레이가 강점이였지만
야스오와 비슷한 문제로 4:5의 한타각만을 위해 급하게 진입하는 과정에서 상대 원거리 딜러를 마크하지 못하게 됩니다.
바론과 장로를 내준 상황에서 본진 내부로 진입을 허용할 경우 한타가 더 힘들어진다는 판단하에 연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 이였지만 결국 좋은 싸움이 되진 못했습니다.
실제로 한타 영상을 돌려보시면 짧은 한타 사이에 룰러선수의 자야에 걸린 과다치유의 쉴드량이 조금도 줄어들질 않습니다.
경기 요약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추후감
👍👍👍👍👍👍
분석추
포니형 글은 추천이야!
형은 내일 누가 이길꺼같아요?
전어추
좋은 분석 고맙습니다.
포짱 분석은 닥추
추천 어마어마하게 올라가네
마지막 세트에서 포기하고 경기껏어요.. 그랫더니 이기더라고요 시발 기대퍼 진짜...
처음 바론 뺏기고 졌네 했는데 이기더라구요..
아쉬움.. 자꾸 미련이 남아서 그 아집덩어리 3세트같은 짓을 않했으면 4세트가 3세트가 되었을거고 5세트가 4세트가 되고.. 한 판을 더 할 수도 있었을텐데... 통한의 추로 남을 듯.. 그리핀은 대체 그 3세트때 무슨 생각이었던건지... ㅠ
롤잘알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