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늘의 핵심은 미드와 정글의 대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LCK에서 들려오던 소리는 키아나 라는 키워드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잘다루면 그야말로 한타의 판세를 바꾸며 초반교전에 매우 강력하고 정글과 미드가 스왑가능한
키아나 라는 챔프는 출시이후 해외리그에서 활발히 연구되어 이젠 1티어 픽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실제 LEC, LPL, LCS등에서는 공통적으로 섬머승률 60~70프로대의 고승률 챔프이고
LPL의 경우 섬머 30번을 나와서 63퍼의 승률을 가진 가히 1티어픽의 챔픕니다..
원래 도장깨기라는건 매우 어렵습니다
도장을 깨면서 올라가는동안 분석이 되고 상대방은 준비를 할 시간이 생기기에
실제 도장깨기라는건 정말 어려운 도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LCK는 도장대기자들이 오히려 경험이 미숙하고 일천한 팀들이고
도장을 깨는 쪽이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큰대회 경험이 많은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팀입니다..
오히려 기세를 올리고 있는 도장깨는 슼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정말 떨리는 준비작업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슼의 미드와 정글 벤픽의 다양화가 담원의 이점을 완벽하게 상쇄시켜 버린상황이라는 겁니다
보통 도장깨면서 올라가면서 미드의 주력챔프같은게 파악이 되어야 하는데
7경기 7챔프를 써버리는 미드, 거기다 섬머에 안쓰던 레넥톤, 키아나 이런걸 보여주니까
담원입장에서는 진짜 머리가 아팠을 겁니다
반대로 SKT는 준비가 더 쉬웠을수가 있습니다
상대가 무조건 적으로 키아나를 준비할꺼라는건 예상가능한 범위였고
섬머2라에서 뜨겁게 당했던 아칼리는 그냥 벤하는게 나아보인다로 결론을 낼수가 있었거든요
결국 담원은 승리를 하기위해선 기본적으로 확실한 키아나 준비와 조커픽 한두가지
이게 더 필요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아쉬운게 담원은 키아나 준비에서 약간 잘못파악한 부분이 있습니다
키아나를 쓰기위해서는 사일러스라는 픽의 행방을 컨트롤 하는 벤픽이 필요했다는 겁니다
실제 각국의 리그나 키아나 챔프의 승률을 살펴보면
키아나는 사일러스가 상대방에게 있을때 승률이 현격하게 떨어집니다
실제 맞라인전 상대를 할때도 키아나에게 카운터로 뽑히는게 사일러스 였습니다
미드 사일이 아니더라도 사일러스는 키아나의 최대장점인 궁을 훔쳐서 사용이 가능하기에
키아나같은 물몸챔프는 본인궁에 걸리는 순간 바로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버리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사일러스를 상대로 키아나의 승률은 섬머에서 28프로로 타 리그등에서는 이미 사일러스가 키아나 픽의 행방을 쥐는 키로
어느정도 떠오른 상황입니다
헌데 벤픽을 살펴보면 1세트 SKT는 선픽으로 사일을 잡습니다
말그대로 키아나를 뽑아봐~ 할테면 해봐라는 모습이고
분명히 감코진에서 어느정도 전적과 카운터 관련 연구를 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일러스 정글을 클리드가 잘 다루기도 하지만 이건 키아나 대비 선픽으로도 볼수있었다고 봅니다
후벤에서 키아나벤을 하지않은 이유역시 이걸 이미 SKT에서는 준비한 상성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담원은 본인들이 사일을 픽하면서 본인들이 키아나를 벤해버립니다..
솔직히 전 이부분에서 담원 감코진이 SKT감코진에 밀렸다는걸 단정지었습니다
상대방에 사일러스가 있으면 키아나의 승률이 급감하는데.. 담원의 모습은
이부분에 대한 연구부족인가? 싶은 모습이었거든요
사일과 키아나를 같이 가져온 슼과는 반대로
담원은 사일을 주고 키아나를 뽑든가 사일을 가져오고 키아나를 셀프벤하는
당황하는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경기내용상 플레이로 보여준 슼 선수들의 실력이 위였음은 자명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연구가 되고 카운터와 운용에 대한 분석이 된 키아나를
담원은 제대로 더 깊이 파악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슼의 선수들 못지않게 이번 담원전은 슼의 감코진이 담원의 감코진을 이긴 겜으로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롤드컵까지 어떤 너프가 없다면
분명히 키아나는 핵심픽이고 이에대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담원은 아직 선발전 남았으니 좀더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네요
분명히 선수들의 피지컬은 세계급인 팀이니까요
구시대적인 탈리야 키아나 연계 ( 이미 해외에서는 이건 이벤트성으로 봄 ) 보다
키아나를 하려면 상대에게 사일러스를 주면안된다 라는걸 먼저 알았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번외로 키아나에 가장 약한챔프가 카르마 이기도 합니다.....
2세트를 보면...
SKT는 키아나에 젤 무서운 사일러스를 가져오면서 키아나를 뽑았고
담원은 키아나 상대로 가장 안좋은 픽인 카르마로 라인을 섰다 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각국리그 섬머 키아나 VS 카르마 카르마 전패
1세트 마지막 사일의 키아나궁이 모든걸 설명해줌
사일과 키아나에 대한 모든게 나온경기. 사일로 키아나를 카운터칠때 할수있는일 키아나와 사일을 같이뽑아서 할수있는일 키아나없이 사일을 주고 사일말려버리기
키아나-사일러스면 해외에서는 정글-미드 심리전도 가능하던데
키아나-사일러스면 해외에서는 정글-미드 심리전도 가능하던데
네 그게 최고 장점이기도 한데 키아나를 쓸땐 상대방에 사일을 어떤형태로든 안주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키아나가 높은 승률챔이지만 상대방에 사일이 쥐어지면 승률이 확 떨어져버립니다 상당한 카운터 픽이라는 이야기죠 아직 LCK는 키아나를 본격적으로 타리그처럼 활발하게 쓴게 아니라 이부분에 대해서 연구가 조금 부족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키아나를 쓸꺼면 사일을 벤하든가 같이쓰든가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정글러도 키아나 연습하는게 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a로 키아나는 궁 특성과 효율 때문에 넓은 라인보다는 좁은 정글에서 훨씬 좋게 쓰이고, 그래서 라인 로밍으로 킬 따기보다는 카정으로 정글러 따는게 더 좋아보이는데 담원은 안하고 슼은 적극적으로 함. 다른 지역은 키아나를 어떻게 활용하나요.
슼이 거의 완벽하게 쓴편입니다 키아나로 적극적인 정글탐험.. 그리고 강가 이속으로 인한 탑과 바텀에 영향력... 걍 슼은 키아나 연구가 제대로 완벽하게 된 모습이었어요
1세트 마지막 사일의 키아나궁이 모든걸 설명해줌
아 맞죠 실제로 이번경기에서도 보여줬네요 사일을 주고 키아나쓰면 어떻게 되는지..
사일과 키아나에 대한 모든게 나온경기. 사일로 키아나를 카운터칠때 할수있는일 키아나와 사일을 같이뽑아서 할수있는일 키아나없이 사일을 주고 사일말려버리기
키아나 다음 패치때 e데미지 10 너프, 궁풀 전 구간 120초 고정으로 너프 예정이라 지켜봐야 해료. 갠적으로 이전도 너프면 써먹을만하다고 생각함
사일과 키아나 상성도 상성이지만 쇼매이커가 키아나를 잡았을때 키아나 챔프를 잘 다룬다고 보기가 어려웠던거 같아요. 키아나란 챔프 특성상 페이커가 픽했을때 처럼 상대 정글 등을 체크 하고 정글 싸움 유도해서 궁으로 이득을 보는게 베스트 같은데 쇼매이커는 페이커의 르블랑이 대단한것도 있지만 손에 익지 않은 챔프를 팀을 위해 썼던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정규 시즌 때 쇼매이커는 아지르 코르키 아칼리등 플레이는 정말 탑급으로 잘했지만 오늘의 키아나는 아직 덜익은 것 같아요. 물론 준비기간이 좀 있는 만큼 다듬어서 다시 나오면 오늘 결과와는 틀릴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두 팀 모두 오늘 정말 수고 많았음.
롤드컵 버젼이 9.16이라고 한거같은데 조정없이 이대로 가게되는건가
한달 넘게 남지 않았나요? 바뀔거 같은데;
아 9.19네요 으악... 숫자를 뒤집어서 기억했나봄요 ㅋㅋ; 근데 메타 대 개혁의 패치는 이번엔 없을거라네요. 작년의 급선회 향로메타같은거 반발이 크긴 컸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