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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오란
서포터인 바오란은 다소 재미있는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중학생이 될 무렵부터 바오란은 갑작스레 학업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딱히 일탈을 엄청 한것도 아닌데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없고, 자연히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도 없고, 그러자 교사가 일부러 '공부 잘하는 애들은 앞쪽, 못하는 애들은 뒤쪽' 같은 식으로 맨 뒷자리에 보내 '낙오자' 취급을 하는 등 혼란한 시기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 당시 바오란은 이런 '낙오자' 가 되면서 극심한 혼란도 겪었고, 소통도 거의 바로 옆자리 사람들하고만 하면서 외로움을 느끼며 좋지 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바오란의 부모는 공부와 학업에서 아들이 성취를 내지 못한다고 한다면 거기에 목매달기보단 혹시 다른것에 자식이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싶어서 바둑도 시켜보고, 그림도 그려보게 하고, 피아노도 시켜봤습니다. 심지어 후루쓰(葫蘆絲)라는 생소한 전통악기도 시켜봤다고 합니다.
이런거. 여기에 대해 (이런 사정을 기사로 쓴) 기자에게 말을 할때 제법 그럴듯하게 취주악기 잡는 시늉도 보여줬다고...
그런 와중에 롤을 접하게 되었는데, 당초 바오란은 롤을 그렇게 잘하지도 못했습니다. 중국 서버에서 브론즈에 불과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게임을 하던 중에 갑작스레 벼락 맞은 듯한 충격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평범한 브론즈 즐겜러였던 바오란은 어느날 '매드라이프' 의 플레이를 보게 되었고, 특히 매드라이프가 상대 점멸 등을 예측해서 그랩으로 끌어버리는 모습 같은걸 보고 "서포터는 대단한 포지션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드라이프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브론즈에서 플래티넘으로 올라가고, 다시 일주일 만에 플래티넘 5에서 다이아5로, 다시 일주일 만에 다이아 1, 그리고 곧 다음 티어까지 쑥쑥 올라가면서 실력이 급상승 했다고 합니다.
실력이 늘어나면서 프로게이머에 대해서도 생각이 든 바오란은 16살의 나이에 어머니의 손을 잡고 비행기를 타고 사는것에서 멀리 있는 천진까지 가서 LPL의 3부리그인 TGA의 팀 중 하나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팀이 터져버리고 맙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상태의 바오란이었는데 이때 바오란이 만난 사람이 바로 요새 화제의 팀인 징동 게이밍의 주전 탑솔러 '줌' 입니다. 줌은 바오란을 다른 TGA 팀인 'BOE' 라는 팀에 데려왔고, 바오란은 두 살 위인 줌을 친형제마냥 따르면서 여러모로 의지했습니다.
하지만 BOE에서 바오란의 출전 기회는 없었고 벤치 신세만 지던 바오란은 출전하기 위해 다른 TGA 팀인 MSC라는 팀에 들어갔습니다(MSC 경력은 어째 롤 위키 같은데서도 안뜨더군요) 거기서 계속 경기에 뛰면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키웠지만, 2부리그로 승격할 수는 없었고 이전 팀인 BOE를 만나서는 줌의 캐리로 완패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렇게 3부리그에서 장장 2년을 이 팀 저 팀 옮겨다니며 어지럽고 체계도 불확실한 TGA 생활을 하던 바오란은 결국 TGA 생활을 청산하고 LPL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만 LPL의 입장에서 보면 바오란은 아무런 실적도 없는 가능성만을 가진 선수고, 많은 TGA 선수들은 "보여준것도 없는데 만약 LPL 팀에 갔는데 밀리게 되면 그저 영원히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여러모로 불확실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렇게 IG의 유스 간 바오란은 다행이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며 성공적으로 LPL에 자리 잡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바오란이 자리를 잡았을 무렵의 IG는 팀이 여러모로 매우 혼란했던 시기였기에 이 선수 저 선수 써보던 중이었기에 바오란에게도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었던 겁니다.
그리고 올해 리프트 라이벌즈 때, 자신이 서포터를 하게 만든 매드라이프를 드디어 만나게 된 바오란.
매드라이프가 나타나자 고개 숙이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 합니다.
매드라이프와 사진을 찍게 되자 발까지 동동 구르면서 좋아하는 바오란.
[잡담] 펌) 바오란과 매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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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의 상징으로선 ㅁㅁ을 넘어설 사람이 없을것같다
매라가 한아이의 인생을 바꿨구나
서포터라는 포지션의 아이콘을 꼽으라면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여전히 매드라이프를 꼽는 분들이 많죠. 이미지의 선점효과라는 말로는 다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ㄱㅈㅁㅁ
매멘...
ㅁㅁ
ㄱㅈㅁㅁ
메멘갓...
서포터의 상징으로선 ㅁㅁ을 넘어설 사람이 없을것같다
엑박이 좀 많아요
이제 나오네
롤 서포터라는 포지션에 사람들 관심을 갖게해준 선수..
서포터의 포지션이 그저 와드만 박는게 아니란걸 증명한사람...
매라가 한아이의 인생을 바꿨구나
매번 즐겜, 트롤 겜만 하는 만년 브실인 제 친구도 프로 중에 메라와 페이커는 알고 있음. 특히 매번 게임할 때 마다 그랩 챔들로 메라 현신을 보여준다고 할 때면...
와 진짜 멋있다...
서포터라는 포지션의 아이콘을 꼽으라면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여전히 매드라이프를 꼽는 분들이 많죠. 이미지의 선점효과라는 말로는 다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있는 선수였습니다. ㄱㅈㅁㅁ
우리나라에도 매드라이프때문에 서폿한사람이 한둘 아닐듯.. 물론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