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징징이들 재우다가 같이 잠들어서 새벽에 헐레벌떡 일어나 트리 세우고 장식까지 끝내고나니
7시반이라 다시 자기도 뭣해서 컴터를 켰는데. 간만에 pc로 글이나 읽어보자 하고 들어왔는데.
DRX 로스터 보고 역시 단장이랑 프런트가 잣같으면 팀이 안굴러 가는구나 생각했지.
씨맥도 사실 유죄깔고가는 재판이라 벌금형 맞아도 팬층의 99%가 더 쳐맞아도 롤드컵 가면 ㅇㅈ이지
라는 분위기가 나와야 라이엇이 꼬장 안피울텐데..
사실상 라이엇 초기 대응보면 유죄만 받아봐라 너 징계다 라고 버로우 타고있는 느낌이라.
잘하면 스프링 1라나 스프링 통으로 자격정지 정도? 못하면 최소 1~2년은 정지먹을거 같긴한데.
라이엇이 개과천선하면 모를까...
다 떠나서 여론몰이를 해서 우호적 분위기 메이킹을 해도 모자랄판에 구단이 나서서 분란을 일으키고
나대서 욕쳐먹는 비정상적인 사건들을보며 진짜 인복이 이렇게 없을까.. 똥통에서 빠져나오니
오줌통에 또 빠졌네 하다가도 그래도 큰거보단 작은게 차라리 나으려나 싶기도 하고.
우쨋던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로스터 보고나니.
쌔빠지게 키워놨더니 반쯤 털리고 주변에서 니가 얼마나 잘하나 보자를 시전했음에도
거의 증명 비스무리하게 했는데도 롤드컵 우승해야지! 라며 빈정거리는 몇몇이 있던데.
2년차에 우승해도 욕먹을판인데 이번엔 반이 아니라 80%를 털어놓고. 또 증명하라고함...
차라리 한 1년 정지먹고 제대로된 스쿼드로 증명하는게 나을꺼 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님 스프링만 정지먹고 서머에 올인해서 증명하면 인정해 주려나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어차피 인정 안하는 애들은 뭘해도 안하니까. 상관없지 싶다가도.
사실.. 씨맥보다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굴 걱정하나 싶다..
난 T1빠라 DRX가 어찌되든 상관없지만.
나도 회사에서 1년짜리 프로젝트 맡았는데. 분기별로 한놈씩 일잘하는 놈들만 골라서 빼가드라.
다음달에 중간 보고 해야하는데 핵심파트 둘을 9월 10월에 빼가서 안돌려보내줘놓고
그나마 남은 에이스 한명도 내년에 해외 장기출장 보낸다고 통보왔다.
ㅅㅂ. 13명으로 시작해서 한명빼갈땐 가롯유다 드립. 그다음놈 빼갈땐 축구 드립. 이번에는 10진법 드립 + 간손미 드립치는데.
하아..침착맨 방송을 보는건가 싶어서 괜히 침착맨 욕했음.( ㅈㅅ... )
어쨋든 사직서를 품에지니고 다닌지 한달되니까 너덜너덜 해져서 다시 썼음.
아침되니 감수성이 터지는데 내 배도 터질것 같아서 싸러가야겠음.
ㅈ같아도 결과를 내야 살아남을수 있음. 씨맥도 ㅈ같아도 잘 버티면 좋겠음.
위로추 드립니다. 날도 추운데 건강 잘 챙기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