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G UltraGear GSL Season 2 Code S 16강 C조
◆ 1경기 조성주(JInAIr Greenwings) : 강민수(Kosmos Esports)
◆ 2경기 조성호(JInAIr Greenwings) : 조중혁(Brave Star Gaming)
◆ 승자전
◆ 패자전
◆ 최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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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전 후반은 조성주의 장기인데, 병력 조합이 약간 부족하고 잠시 방심한 사이에 강민수가 굉장히 아픈 일격을 찔러넣어서 결국 이기네요. 서로 굉장히 지지부진한 게임이었는데 그래도 강민수가 더 활동적인 모습을 보인 덕분인 것 같습니다. 조성주는 좀 안되겠다 싶으면 바로 유령 뽑고 눌러앉는 패턴을 이미 다 읽힌 거 같아요.
2세트는 첫 러시 수비에서 강민수가 맹독충을 낭비한 탓에 계속 스노우볼이 굴러갔네요. 조성주를 상대할 땐 저런 방심 하나가 패배로 직결되는데, 역시나 조성주는 계속 이득을 보며 낙승을 거두네요.
3세트는 조성주의 공격 타이밍에 저글링으로 카운터를 잘 넣은 강민수가 승리를 거둡니다. 이후 병력 조합으로 시종일관 조성주를 농락하네요. 조성주는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를 제대로 간파하지 못하고 계속 당하고 있는데, 요새 패턴 하나하나를 모두 저격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게 좀 아쉽습니다. 너무 자기 할 것만 생각해요.
썬펠레가 또...
스2 해설자들의 주특기 펠레...
조중혁의 점추 찌르기 저격이 성공적이었습니다. 점추가 아무 것도 못하고 테란의 한방을 감당하지 못하네요. 1세트는 조중혁이 선취.
2세트는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라는 말이 무색하게 중후반 운영으로 완패하는 조성호. 조중혁은 유령과 전차를 많이 모으는 체제를 준비했는데 조성호는 상대가 뭘 준비하는지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알아서 카운터 조합을 꾸리다 무너집니다.
오늘 강민수의 경기 준비는 다채우면서 짜임새가 괜찮네요. 1세트를 몰래멀티 후 바궤링 찌르기로 가져갑니다.
조중혁이 2세트에서 훌륭한 메카닉 운영, 3세트에서 찌르기를 완벽히 수비한 뒤의 역러시로 승리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합니다. 4년만에 GSL 8강에 진출하는 거라고 하네요.
군필이 2명이나 8강이라니 ㄷㄷ
조중혁이 아주 오랜만에 8강에 진출하는군요. 와...... 요즘 이신형 만날때마다 잡더니 실력이 물올랐나봅니다. 불과 작년 이맘때에는 숲노한테 지고 그랬었는데 괄목상대
조중혁 : 도욱이 형은 그냥 떨어졌으면 좋겠다. 실제로 조중혁이 요즘 김도욱과의 테테전을 못 이기긴 하죠(...)
아니 왜 조성록이 패자전인 것이야 왜 ㅠㅠ
아니. 아예 패자전에서 떨어졌네요. 이변이라면 이변..
상대가 조성호인 시점에서 이변이 아니라 필연이었다고 봅니다. 너무 상대가 나빠요...
조성주는 팀킬에 너무 무기력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러고 보니 슈퍼 토너먼트 시즌 1의 결승멤버 둘(조성주, 박령우)의 요즘 상태가 영 좋지 않네요. 둘 다 손목, 어깨가 안 좋다지만 경기력이 굉장히 안 좋아졌어요.
조성주는 평소처럼 강민수 데려왔다가 올해 조졌네요. 슈토 우승하긴 했는데 포인트는 안 주는 이벤트 대회나 마찬가지고 이번에 16강 광탈하면서 GSL 시드권도 없어졌으니...
결과론적이지만 박령우를 데려오는 게 나았지 싶네요.
조성호 데려온다고 할 때 한발 빼야했는데 안타깝죠.
조성주 C조 첫탈락이면 확실히 이변이네요
암흑-기사
조성호의 저그전은 확실하게 강력해졌습니다. 3세트는 다소 불리했지만 타이밍을 잘 잡고 한방에 깔끔하게 밀어버리면서 8강으로 진출하네요. 강민수는 아쉽게도 최종전 징크스의 제물이 되었네요.
강민수는 항상 32강에서 포스 뿜어내는데 정작 16강에서는 영 기회를 못 잡네요.
요즘 기세는 좋았는데 정작 조성주는 잡았음에도 8강은 못 갔네요.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