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지션 하면서 자괴감 느끼는게 한 두 번이 아니네요.
아래는 음슴체로 쓸게요.
우선 게임 상황이
탑 무난 미드 우세 봇 많이 불리 하던 게임이였음
탑이 갱플랭크 였는데
내가 봇을파고 갱플이 궁지원을 2번 정도 해주니
상대 솔킬로 2킬먹은 드레이븐이 아주그냥 싹 말려놨음 한 4뎃만들고 그 동안 우리팀 죽은게 없어서
사실상 겜끝난 수준.
근데 대각선의 법칙이라고 봇에서 이득보니 탑에서 손해가남
갱플랭크가 드븐 적 서폿나미 합 8뎃하는동안 3데스 했음
갱플 겜 도중 내내
찡찡거리기 시작함.
일상이라 무시햇음
그러다가 하는말이 "진짜 정글러 동선 씹쓰레기마냥 잡네 ㅋㅋ 갱플궁 아니면 이득도 못보고 ㅓㅊ 뒤졌을텐데 어케 탑에 올 생각도 안하지?"
내가 그거보고 죄송하다고 했음 멘탈잡으라고
근데 그거 보고 우리 원딜이 머라하는지암? 나 개입전에 드븐상대로 cs2배이상 차이나며 솔킬 따였던 애가
"ㄹㅇ 정글 그렇게 하는거아닌데 왜 지는라인 파는거지? ㅋㅋ 노뇌인듯."
? 우리팀 결과적으로 봇 먼저 밀고 드래곤 챙기고 킬스코어로 우린 8킬따고 3뎃.
아니 근데 양심적으로 우리 원딜이 저런 말 하는건 아니지 않음?
탑 멘탈 잡게 해준다지만 내가 머 동네북이냐 진짜? ㅋㅋ 난 다받아줘야하게
그냥 그 판 한숨쉬고 다 차단하고 겜하긴 했는데
칭찬 오는건 바라지도 않았고
겜 끝나고 그냥 둘 리폿하고 나왔음
하...
후
저는 한동안 롤 안하거나 일반에서 타 포지션 연습할거 같음
위 상황 같은 경우가
솔직히 상당히 많아요. 물론 원딜이 이번처럼 저렇게 정글 욕하는건 좀 드물지만
탑이 저렇게 나오는건 거진 일상이란걸 정글러 분들은 다 아실꺼에요
정글 포지션 확실히 정하지 않으신 분들은.
게임을 사실 정글러의 설계로 결정짓는 그 맛은 잘 알지만.
그 만큼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요.
차단해도 핑으로 열심히 찍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가능하면 타 포지션 추천해드려요.
핑차단도 있지않음?
진성 정글러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핑차단은 되게 하기 힘듬. 롤은 좀 과하게 말하면 정보력이 전부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 게임 정보의 20퍼센트를 내 손으로 없애는 거랑 마찬가지임
그래서 정글할 땐 채팅 차단하고 함 레알 1버프 먹고 이제 1캠 치고 있는데 1렙(상대 2렙 막 찍고) 솔킬 당해놓고 정글 백업 안 오냐 이러는 놈도 있음ㅋ
여차하면 핑차단하고 그냥 너무하다싶으면 다음 게임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정글러는 일당 라이너가 반반은 가야 정글이 뭘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