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3주한거같은데 주말위주로 게임해서 일수로는 1주일정도 했네요.
롤을 해도 해도 안질려서 정말정말 재밌게 하다가
제가 메이지 원딜유전데 메타가 덩치+OP+초반싸움으로 고착화되고 메이지 원딜하기 빡센 메타가 되니까
겜하는 맛이 떨어져서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이번 HGC사태로 관심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리치선수 유튜브 보면서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이 게임 진짜 망하기 전에 후회말고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하게 되었거든요.
16년부터 친구들이 블빠라 히오스하는것도 간간히 보고 히오스 프로게임도 보고(리치선수에게 이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죠)
꺼라위키에서 아는 캐릭들(오버워치 위주)나오면 스킬셋 보러도 가고 했던지라 게임에 입문이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1번 목표는 오르피아 사기였는데 메이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오르피아란 캐릭이 롤에 칼리스타라는 챔피언을
적당히 메이지 형태로 어레인지 해놓은것 같아서 체험하기에서 한 3분해보고 목표를 그걸로 정하게 됐고 2주차 주말에 구매를 했습니다.
사자마자 바로 5렙까지 달리면서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사기챔논란과 함께 안티가 많으신 공주님이라 그런지 더더욱 재밌더라구요.
오르피아 때문에 했지만 로테 위주로 돌리니 신선한 경험을 많이해서 좋더라구요.
피닉스, 한조, 레이너만 첫주에 주구장창 했는데(로테라..) 히오스 스킬셋을 롤에 적당히 섞어서 가져다 놓으면
정말 재밌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캐릭터가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도 해보고 싶은 캐릭들이 꽤 많구요.
약 17000골드정도 모으고 83렙인데 부스터 사라지니 엄청 답답하네요 ㅋㅋㅋ...
2번 목표는 이제 아직 못해본 캐릭들을 해보는건데 오늘자로 알라라크 메디브(75렙까지 모은 시공석 50%할인이라 올인)까지 했고
앞으로 마이에브 켈투자드 메피스토 겐지정도 남았네요. 이 중에 켈투 메피는 1자맵(?) 난투(룰 없는 저번주 난투)에서 한판씩 해보긴 했지만요.
플레이 하면서 느끼는 문제 몇개로는 스킬이 소위 가시성 드립을 치는것에 비해서 한타 및 난전에서 잘 안보인다는것이나
(이 부분은 경험 문제일수는 있지만 스킬을 아는데도 뭘 맞았는지 잘 모르겠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타격감 문제하고 연계되어서 맞았는지 안맞았는지가 구분이
안되는 문제라고 보셔도 될 듯하네요)
몇몇 스킬들을 빼면 타격감이 부족한 것(물론 저는 타격감보다 스킬셋의 신선함이 더 좋아서 하는 부류라 큰 상관은 없지만)이 다소 걸리고
앞으로 전망이 어둡다는게 다소 아쉬움으로 남네요. 아마 제가 게임을 가볍게 여기고 플레이 하고있는(소위 랭겜을 안하는) 유저라 게임이 더 신선하고
재밌는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게임이 언급만 해도 레스토랑스 드립치기 바쁘고, 노잼이라는 소문이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는 사람 입에서 나올만큼
재미가 없는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취향이 특이하긴 해도 보편적인 흐름에는 따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다소 당황스럽고 억울한 경험으로는 36분 기다려서 게임한적이 있고 심지어 이겜엔 저와 상대 라그덕에 30분게임을 했고 더더욱 문제되는건 핵 터뜨리는 순간에 렉땜에
재접이 떴는데 보상을 못받았다는거...그 외에도 2~30분정도 기다린적이 세번정도 있는것 같네요. 역할군+인원수 부족의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이래저래 난잡하게 경험을 풀어놓은 느낌인데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꽃길만 걷는 게임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개발진 이슈나 이런걸 다 본 입장에선
암담하기만 하지만...
빨라서 가시성이 부족한건 어느정도 동감해요. 바로 예시를 들만한게 무라딘 Q인데 이게 엄청 투사체가 빠른편인데 맞는 입장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기절이 달려있어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스킬 이펙트 자체도 딱히 효과이펙트나 큰 사운드 없이 사용되서 2차원 평면의 노란색 종이 망치 던지는 느낌이고 사라질때도 그냥 뿅하고 사라져요. 롤에서는 많은 원거리 투사CC가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위협적인 효과음과 강조된 이펙트(투사체 주변에 파직거리는 이펙트라거나)가 있어서 전조가 확실하거든요. 물론 일반인 유저의 경우 숙달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너무 빠르다고 느낄수는 있지만 적어도 예시로 든 무라딘 Q같이 슉날려서 뿅하고 사라져서 위협적인 인상을 못주는 이펙트의 스킬은 없다고 생각해요. 난전에서 스킬 여러개 날라오면 못피하는건 같지만 롤은 아 내가 얘 W를 한타중에 못피해서 죽었다! 이거라면 히오스는 뭔지도 모르고 비비다 보니까 피가 훅닳더니 뭔가 맞고 죽었네..같은 느낌이에요. 너무 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만화같이 주먹을 휘둘러도 궤적이 보여야하고 내려 찍으면 주변에 과장된 효과같은게 적당한 선에서 필요한데 히오스는 그냥 때리면 휘두르는 모션에 딜이 들어가고 끝인거같아요. 가시성이라면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강조해야하지 않나..싶어요.
다른 스킬들도 있기는 한데 무라딘 Q가 제일 심한느낌이더라구요.. 리치선수 방송에서 몇번 말나온적도 있고 해서 더 기억에 남는거긴한데 사운드도 있는지 모르겠고 모션도 게임 특성상 안보이고 투사체는 엄청빠르고... 복합적으로 이것저것 작용해서 결과적으로는 가시성 타격감 다 별로같아요. 퀘스트 깰때는 타격감 부족 저리가라 할정도로 뭔가 되고있다는 느낌을 받기엔 좋기는한데 결과적으로 퀘완되면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빠대로 연습하시고 팀리그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영리는 죽었구요 즐히오스~!
초갈유저인데 롤챔 추천좀
초를 선호하시는지 갈을 선호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라면 브루저니까 현재 게임메타를 박살내고있는 우르곳, 아트록스(말가니스 브루저버전)정도가 있고 갈이라면 메이지일건데 꽤 긴 사거리 + 튼튼한 몸+ 광역기를 다가진 메이지는 롤 에서도 보기 드물어요. 현재 메타에서 튼튼+광역딜로 메타를 지배하는 갈리오나 초반은 약하지만 롤 내 최고의 왕귀챔중 하나인 블라디미르정도가 추천할만 할 것 같아요. 초갈자체가 워낙 특이한 챔피언이고 히오스는 롤에 그대로 옮기는 순간 스킬셋만으로 다 op가 되어버리는 구성의 캐릭들이 많아서... 사실 직접 다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걸 찾는게 좋죠. 저기 추천해드린 것들은 현재 메타에서 1티어 취급받는 친구들이라 성능에는 문제가 없을거에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당.
우르곳이라. ㄱㅅ
이전에 히오스 스킬이 빨라서 가시성이나 타격감 부족한거 같다는 글 썼었는데 롤유저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빨라서 가시성이 부족한건 어느정도 동감해요. 바로 예시를 들만한게 무라딘 Q인데 이게 엄청 투사체가 빠른편인데 맞는 입장에서는 보이지도 않고 기절이 달려있어서 당황스럽더라구요. 스킬 이펙트 자체도 딱히 효과이펙트나 큰 사운드 없이 사용되서 2차원 평면의 노란색 종이 망치 던지는 느낌이고 사라질때도 그냥 뿅하고 사라져요. 롤에서는 많은 원거리 투사CC가 있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위협적인 효과음과 강조된 이펙트(투사체 주변에 파직거리는 이펙트라거나)가 있어서 전조가 확실하거든요. 물론 일반인 유저의 경우 숙달이 잘 되어있지 않으면 너무 빠르다고 느낄수는 있지만 적어도 예시로 든 무라딘 Q같이 슉날려서 뿅하고 사라져서 위협적인 인상을 못주는 이펙트의 스킬은 없다고 생각해요. 난전에서 스킬 여러개 날라오면 못피하는건 같지만 롤은 아 내가 얘 W를 한타중에 못피해서 죽었다! 이거라면 히오스는 뭔지도 모르고 비비다 보니까 피가 훅닳더니 뭔가 맞고 죽었네..같은 느낌이에요. 너무 현실적이라고 해야하나..만화같이 주먹을 휘둘러도 궤적이 보여야하고 내려 찍으면 주변에 과장된 효과같은게 적당한 선에서 필요한데 히오스는 그냥 때리면 휘두르는 모션에 딜이 들어가고 끝인거같아요. 가시성이라면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강조해야하지 않나..싶어요.
무라딘 q는 생각못했는데 뉴비입장에선 무라딘 q이니시로 끔살되는 경우가 왕왕 있으니 인상이 깊을수도 있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아아 무라망치... 그거 안보이긴 하죠 던지는 모션보고 피하는 거
다른 스킬들도 있기는 한데 무라딘 Q가 제일 심한느낌이더라구요.. 리치선수 방송에서 몇번 말나온적도 있고 해서 더 기억에 남는거긴한데 사운드도 있는지 모르겠고 모션도 게임 특성상 안보이고 투사체는 엄청빠르고... 복합적으로 이것저것 작용해서 결과적으로는 가시성 타격감 다 별로같아요. 퀘스트 깰때는 타격감 부족 저리가라 할정도로 뭔가 되고있다는 느낌을 받기엔 좋기는한데 결과적으로 퀘완되면 뭔가 허전하더라구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HazySky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생기면 언제든 여쭤보도록 할게용.
말씀대로 전망이 많이 어두운데 그냥 몇판씩 하는 게임이라 생각하면 은근히 괜찮죠
네 저도 켜서 겜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쭉쭉흘러있더라구요 ㅋㅋ.. 롤은 켜서 게임시간에 따라 템이 얼마나 나왔는지도 신경을 많이쓰게 되고 게임 한판한판이 클라이언트를 따로켜서 진행하는지라 더 텀이 긴 느낌인데 히오스는 승패상관없이 신선한 스킬셋의 캐릭터들로 손가는대로 하다보면 시곗바늘이 어느새 많이 돌아가 있어요 ㅋㅋ... 오히려 이런 가벼운 관점으로 게임을 봐서 긍정적인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본인이 재밌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프로리그 없어져도 최상위권 빼고는 별 차이 없어요. 글구 매칭 오래잡히는건 아직 계정렙이 낮아서 그런게 클 거에요. 100렙 정도 되기 전까지는 MMR 좀 많이 낮게 잡아주니 파티를 한 두명 구해서 빠대 돌리면 시간 절약이 좀 될겁니다.
앗 그런 비밀이...레벨이 100은 넘겨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당
교차님 방송이 게임 되게 자세하게 말씀해주시고 알려주셔요 한번 보시는거도 추천
교차 트위치 twitch.tv/kyocha0629
아직까진 라이트하게 하는 느낌이라 랭크게임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보게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당
빠대로 연습하시고 팀리그 위주로 하시면 됩니다. 영리는 죽었구요 즐히오스~!
영리는 하고싶어도 영웅수가 모잘라서 안되더라구요 ㅋㅅㅋ.. 팀리그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아직 베이스렙이 낮으셔서 비슷한 유저대 찾기가 힘드실거에요 몇백렙 되고나면 천렙대까지 매칭되는데 렙이 너무 낮을땐 잘안걸리거든요 탱힐이 매칭 속도 더 빠르시니 다른 캐릭도 한번 접해보세요 최근에 새로나온 임페리우스가 재밌더군요
임페는 난투에서 해봤는데 괜찮았던것 같아요. 매칭 문제는 역시 레벨을 올려야겠네요 ㅜㅜ
점멸 10초마다 있는 제라툴을 하세요
라툴은 이미 5렙인데 뭔가 애매하더라구요 제가 이동기 있는 친구들을 하면 무리가 좀 심합니다 ㅋㅋㅋ..
요즘 같은 때 뉴비가! 환영합니다
AOS에 고인 뉴비라는게 함정이지만요 ㅋㅋ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새로운 히린이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ㅅ;
다른 분들도 많이하셨으면 하는데 ㅜㅜ..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