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낙관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들고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든다고 하지

[쁘로삐우스]

HGC폐지로 한번 추락했으니

지금은 일단 비행기를 만들어서 띄워야할때라고 본다

주그면~~~~~안대~~~~~~

[X.]

진짜 비관주의자인지 비관주의자라는 탈을 쓴 어그로인지는 모르니...

[원자력장판]

지클레프 해설도 바닥을 찍어서 올라갈 일밖에 없다 라고 하셨죠.

실제로도 바닥이 맞고요. 그럼 올라갈 생각을 하는게 맞는데, 이와중에 '나는 히오스팬임. 그래서 히오스를 걱정하는거임' 라고 하면서 정작 어떻게하면 바닥을 더 찍을까를 얘기하고있죠.

[알라리크]

주디 리우 이새끼들 때문에 저런 여론이 나오게 된거란게 참...대회 초반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원자력장판]

오히려 생각보다 대회가 좀 잘되니깐 이때다 하고 어그로가 등장한거라고 생각할려고 해요.

[루리웹-82241083]

그건 맞지요. 저도 낙관주의자들의 힘이 더 강하다고는 믿습니다. 근데 비관적이어서 낙하산을 만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 거죠.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낙하산을 만드는 사람을 부정하진 맙시다.

[쁘로삐우스]

아 근데 우리는 비행기가 더 급해여

[쁘로삐우스]

낙하산도 비행기가 있어야 써먹지

[원자력장판]

지금 우리는 활주로가 있고 비행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비행기 만드는 사람들에게 다가와서 '그 비행기 곧 추락할께 뻔하네요 ㅋ' 하고 있는거죠 뭐

[루리웹-82241083]

그렇게까지 조롱하듯 말하면 문제가 있는 게 맞는데, '그 비행기 추락할 것 같긴 합니다' 이렇듯 평범한 상황 판단의 진술조차 잘못됐다고 까고 있으니 문제죠.

[X.]

액면 그대로 말하고자 하는 것, 의도 뭔지는 알겠습니다만

사람들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부당하다 여기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전부터 어떤 태도로 일임하셨는지를 살펴보는거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

[원자력장판]

그러면 본인이 직접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들을 도와줘요. 그렇게 현명하신분이면 비행기를 잘 만들수있는 능력도 가지고 계시겠죠? 그 능력으로 낙하산 만들지 말고 비행기좀 만들어줘봐요.

비행기가 추락할것 같다라는것은, 반대로 말하면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을 예방법도 잘 알고있다는 소리겠죠. 설마 추락하는 이유도 모르면서 그냥 추락하겠다 라고 얘기하는건 아니겠죠?

[루리웹-82241083]

그 정도로 현명하다고 한 적 없는데요. 그냥 바라보는 관점이 다소 비관적이라고 했을 뿐이죠. 그리고 비행기가 추락할 것 같다고 추락하지 않을 예방법까지 잘 알고 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루리웹-82241083]

제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게 있으면 제 게시글에서 코멘트 따와주세요. 타인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문제시하는 건 논리적 비약입니다. 저는 다른 분들이 심한 말씀을 하기 전에는 비꼬거나 하지 않았어요. 솔직히 다른 분들이 먼저 비꼬았을 때 그 대응으로 비꼬았던 것까지 지적하시면 저로서는 억울하구요.

[원자력장판]

'내가 관심법좀 아는데 그냥 추락할것 같음 ㅋ' 이것도 아닐테고 비행기가 추락하는 문제점를 아는데, 그 문제점을 고치면 그게 바로 추락방지를 하는 예방법인데요.

[원자력장판]

비행기가 제발 추락하지 않게 비행기좀 만들어줘봐요. 비행기가 뜨는것좀 보고싶네.

[루리웹-82241083]

그 문제점이 고치기 어렵거나 여건상 상황 개선의 여지가 희박할 때는 예방법을 제시하기 어렵죠. 혹은 예방법을 제시한다 해도 무의미하거나요. 가령 히오스리그의 근본적인 문제는 시청자수 부족이고 시청자수가 부족한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히오스 팬덤 자체가 작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무리 개선 방안을 제안해봤자 사실 딱히 큰 의미는 없는 거지요. 그걸 안다고 해서 좋은 개선 방안을 제안하기도 어렵구요.

[X.]

사람들이 지난 날의 행적을 보고 판단한 결과인거죠. 작성글보기로 확인해서 대체로 댓글이 30~50개 넘어가는 글들과 대회 관련글(신정민 님이 대회 개최 이전 시험적으로 치킨 스크림성격으로 켠 방송에 사람이 없자 쓴글), 그 이전 HGC 폐지때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서 쓰신 글들과 거기에 담겨져 있는 댓글들에서 나타나는 태도와 인상으로 이런 결과가 나타난거죠.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하신다면야 뭐 할말은 없습니다. 자신의 행적에 일말의 문제가 없다고 느껴지신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할 말이 없군요.

[원자력장판]

개선 방안을 제안해도 큰 의미가 없다면, 문제점을 얘기해도 큰 의미가 없는거 아닌가요?

설마 문제점을 얘기하는건 엄청난 의미가 있는데,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하시는건 아니죠?

진짜 히오스팬이라면 문제점을 얘기하면 그에 따른 개선 방안도 같이 얘기해주는게 정상 아닌가요? 개선 방안을 제시해달라고 했더니 그것은 의미없다고 하는데 이거 그야말로 망하라고 고사지내는거랑 뭐가 달라요?

[루리웹-82241083]

사실 맞는 말씀입니다. 저나 다른 분들이 문제점을 얘기해도 큰 의미가 없는 게 맞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뭐 얘기해보는 거죠. 어떤 게임커뮤니티든 리그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서 얼마든지 이렇듯 자유롭게 얘기해볼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자연스러운 거죠. 의미는 없을지라도 말입니다.

[루리웹-82241083]

제 과거에 대해서 "이전부터 어떤 태도로 일임하셨는지를 살펴보는거도 나쁘지 않을듯 싶습니다"라고 하신다면 인정하는데요.
그에 대한 반성으로 최근에는 그런 도발적이고 자극적인 얘기들을 자제해왔거든요. 오늘도 문제될 만한 발언을 먼저 한 적은 없었구요. 즉 저는 "이전부터 어떤 태도로 일임"했는지 살펴보고 있었다는 거고, 오늘도 그런 차원에서 스스로를 잘 절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발언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시는 코멘트 따와주세요.

[원자력장판]

여기 커뮤니티에는 리그 부활에 많은 분들이 환영하시고, 특히나 많은 돈을 후원하시는분들도 꽤 계십니다.

근데 이런 커뮤니티에서 아무리 '자유롭게' 얘기한다고 하더라도, '아 리그요? 그거 망할것 같은데요?' 라고 얘기하면 과연 여기에 활동하는 사람들하고 자유롭게 얘기가 가능할까요? 소위 눈치없는 행동이나 다름없어요.

아니면 정말로 개선방안에 대해서 획기적인 제안을 했으면 정말로 건전한 토론이 나올수도 있었겠죠. 근데 그것도 아니고, '아 아무튼 결국 리그 망함' 이라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이러면 수 많은 돈을 후원한 여기 팬분들하고 리그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해설진분들이 퍽이나 좋아하겠습니다.

[루리웹-82241083]

여기는 사회생활 하는 곳이 아닙니다. 회사에서나 눈치를 보지 커뮤니티에서까지 그런 눈치 보면서 의견 개진할 필요는 없죠. 분위기 초친다고 하시면 맞는 말씀이시긴 한데 여기가 회사도 아니고 분위기 초치는 것까지 감안해서 의견표현을 해야할 당위는 없죠.

[원자력장판]

커뮤니티도 하나의 작은 사회입니다. 아 물론 사회생활은 아니긴 하죠.

다만 그 작은 사회도 엄연한 사회에요. 본인의 글이 어째서 여기 대부분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루리웹-82241083]

그니까요. 사회는 사회인데 눈치까지 보면서 활동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요. 물론 암묵적으로 다른 사회구성원들의 눈치 보라는 요구가 있을 순 있겠는데 개개인에게는 그 구속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눈치라는 것도 유인성이 있어야 살필 필요가 생기는데 이렇듯 자유로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눈치 안 본다고 뭐라 해봤자 그냥 웃고 말지요.

[X.]

댓글 적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지만, 제가 아무리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한다 하더라도 이건 아니고 저건 아니다 라는 식으로 회피할 것 같네요. 이런 말 적는 거, 님이 말하는 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서도 저 사람 논리적으로 밀리니까 저런다. 라는 식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그냥 가감없이 말하겠습니다.

본인이 절제했다, 나는 오늘 최선을 다했지만 남들이 알지 못하고 그저 무논리로 까대기만 한다 라는 게 지금까지 적은 글의 대부분의 내용 아닌가요. 사람들은 님의 의견에 대해서 댓글로 답을 하곤 했지만, 번번히 접점은 못찾고 이리저리 맴돌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상대방이 지치거나 화가 나서 떠나버리게 되고.
주관이 너무 강해서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여지를 보이면서도 결국에는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만 하니 사람들이 공감을 하지 못하는거죠. 결코 잘못된 얘기를 하는거도 아닌데, 왜 이유없이 사람들이 거기에 돌을 던지겠습니까. 댓글로 설전을 벌이는 것은 결국 접점을 찾아서 의견합의를 이루는 건데 이태까지 평행선만을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자신의 결점을 남에게서 찾아달라고 하는 것이 나쁘다곤 할 수 없지만, 달리 보면 나는 아무 문제 없으니 당신이 찾아 봐라. 즉 나는 아무 문제 없다는 얘기로 귀결되죠. 제가 아무리 이것저것 들고 와서 이게 문제다 라고 해도 거기에 대해서 아니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요. 이태까지의 얘기도 이것의 연장이라고 봅니다만, 결국에는 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업네요.

[원자력장판]

눈치도 안보고, 의견을 제시하는데 아무도 공감은 안하고, 막상 그 의견이라는게 의미가 없어서 다른 사람들하고 토론도 안되고..

네 그렇네요.

[원자력장판]

저도 여기까지 할게요.

얘기하는데 이건 뭐 벽이랑 얘기하는 기분이네요. 생각을 해보라고 권유해도 생각도 안하고, 그냥 무조건 '자유'만 얘기하시니 뭐..

[루리웹-82241083]

제 주관이 강하다는 건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곤하다는 것도 부정하지 않구요. 그렇다고 그게 잘못된 것도 아니거든요. 물론 과거에는 님 말처럼 그런 경향이 너무 심해서 자극적이거나 도발적인 언행을 지나치게 했던 건 사실입니다. 그건 문제였던 게 맞아요. 근데 그런 언행을 자제할 때조차 제 태도를 문제시하는 것은 솔직히 저는 네, 논리적 비약이라고 봅니다. 단지 타인의 공감을 잘 받지 못한다거나 주관이 강하다는 것만으로 잘못됐다고 하실 순 없다는 거죠.

그리고요. 타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생각하시는 쪽이 찾는 게 맞는 겁니다. 타인이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었는데' 한다고 너는 너 자신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라고 반응하시면 상당히 불합리한 거죠. 당연히 제가 발견 못한 문제가 있을 순 있겠죠. 근데 일단 제 인식 범위상 없는 걸로 추정하고 있을 뿐인 겁니다. 여기에서 저한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쪽에서 제시하는 게 합리적인 거죠. 타인이 제가 뭐가 문제인지도 제대로 제시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고만 하면 저는 뭐라 대답해야 할까요? 아 하여튼 나한테 뭔 문제가 있긴 있구나 하고 수긍해야할까요? 뭐 그것도 방법이긴 방법이겠습니다. 근데 저한테는 그게 다소 불합리해보이네요.

[루리웹-82241083]

뭐 그렇죠. 근데 제 글 찾아가서 읽어보세요. 공감이 전혀 안 되는 것도 아니고 동의해주시거나 완전히 동의해주시진 않더라도 얘기가 통하는 분들 많거든요. 뭐 제가 리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좀 논해봤자 딱히 크게 의미있진 않겠지만 이렇듯 누군가와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적인 의미 정도는 있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