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아무 신경도 안쓴 발라나 리밍 같은 디아블로 캐릭들이 디아3를 한번 해보니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킬특성이나 분배 이런게 신경쓴 티가 나더군요. 내가 디아3에서 보던 혹은 쓰던 스킬들을 쓸 수 있었던게 좋았습니다.
반면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들이 몇몇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캐리건, 디아블로, 아르타니스를 꼽습니다.
얘네들은 심지어 각 스토리의 메인급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히오스에선 매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르타니스는 공허의 유산에서 칼라와 공허의 힘을 동시에 다루고 순간이동, 썬더스톰 등 매우 멋진 모습들을 연출해 내는데 히오스에선 얄짤없이 광전사에
자기 함대나 부르고 있습니다.
악마군주라는 디아블로는 레슬링이나 하고 있죠.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루는 캐리건은 초능력은 어디로 가고 일반기술에선 도무지 사이오닉 기술을 볼수가 없습니다. 촵촵촵에 칼날 튀어나오고 참....
어떻게 보면 히오스가 설정안에서 AOS 캐릭들을 만들어야 하는 제한된 환경이긴 한데 이 캐릭들은 풍부한 여건을 가지고도 비참하게 만들어진 캐릭이라고 생각합니다.
히오스에서 그 멋진 모습을 재현해보고 싶은 마음에 들어와서 해보면 허탈한 감정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특성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스킬도 아예 바꿔줬으면 싶은 영웅들입니다만 이젠 인력도 없겠지요...
작은해
그러게요 ㅠㅠ
알타는 초기에는 스킬연계가 하나도 없었고 궁도 아무리봐도 모션같은거 만들기 귀찮으니 함선에서 뿅하는걸로 해준거같아요. 정작 원작에서 보여준 번개돌진, 별의바람 이런건 없고
스타2 안해도 아르타니스는 시네마틱영상만 봐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나오고 나서 실망 많이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