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기때문에 딱히 극단적으로 찬성하거나 반대하거나 하는편은 아닙니다.
저도 오픈때부터 히오스 해왔고 중간중간 다른게임한다고 휴식기도 있었지만
어찌되었던 아직까지도 히오스를 하는 사람입니다.
오픈때부터 해왔다고 이력을 밝히는 이유는
분명히 적지않은 기간을 했었기에, 경험상 어떠하다고 말하고싶어서 입니다.
각설하고 말해보자면
그냥 던지는 사람도 분명있고, 이해할수없지만 대놓고 트롤링하는 사람도 있으며,
탈주자도 적지않게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서렌이 있었으면 하는생각이 들긴하죠.
하지만!
등급전 하다보면 픽단계에서 조합 조금만 틀어져도 5명중 한명쯤은 열자고 말하는건 제법 자주봅니다.
그리고 다들 동감하겠지만, 히오스는 유저수가 적어서 같은계급이지만 실력편차가 나는
상황이 자주발생하죠 그로인해 팀탓해서 싸우는 상황이 적지않게 나옵니다. 현실이에요..
이런와중에 사람마다 생각이 저마다 다르기때문에
나는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팀원중 누군가는 시간낭비다 빠른서렌! 이러는 경우가 많이나올거란거죠.
정리하자면
서렌이 생기면
트롤러나 탈주자가 생겼을때 시간낭비 안할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다만, 서렌이 있으면 (유저들)저마다 다른 기준으로 빠른포기를 종용하는 모습도
분명 지금보다는 더 자주나올거라고 보는입장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도 사실 서로가 서로를 유인원이라며 까는사람들이 득실한데
나와 비슷한 잣대를 가지고 서렌을 실용적으로 활용할것이다? 라고 보긴 힘들다고 봐요 전..
뭐 이건 제 생각이고
처음 말햇듯이 그렇다고 해서, 서렌을 딱히 극단적으로 반대하거나 찬성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생겨도 그만 안생겨도 그만입니다.
다만, 과연 서렌이 생기면 이점만 있느냐? 또는 이점이 단점보다 큰가 아닌가? 생각정도는 해보는게 좋다는
취지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어차피, 패치는 히오스 개발팀에서 하는건데, 여기 커뮤니티 대세의견에 따라 패치하고 그런건 아니고
의견이 다를수 있는 주제인만큼
누구말이 맞냐며 열내며 상대의견이 틀렸다는식으로 싸울필요는 없으니 가볍게 읽고
가볍게 의견교환 정도만 하면 된다고 봐요.
저는 제가 히오스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플레이가 하나 있는데. 아군 성채 2% 남기고, 상대방은 모든 타워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3번 연속으로 한타를 이기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었던 적이 있거든요. 장르 특성상 상성과 숙련도에 따라 승패가 극명히 갈린다는점은 확실한 문제이지만, 이걸 뛰어넘은 어떤 반전승의 결과를 가져올때의 쾌감은 어느때보다 기분이 좋은것 같습니다. 서렌 시스템이 간절할때도 물론 있지만, 만약 도입된다면 이런 상황은 더이상 만나기 어려울테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뭐 유저들이 고민한다고 해서 히오스에서 패치해줄것 같진 않지만요. ㅎㅎ
히오스 하다보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는데도 역전각이 보이는 경우가 꽤 있죠. 반대로 끝까지 답이 안보이는 상황도 종종 ㅠㅠ
요즘 아기들은 금방 포기해버리는 경향이 너무 심해서 조금만 안풀린다 싶으면 바로 서렌 치죠. 그거 투표시 반대 누르다가 중요한 타이밍 놓칠때는 진짜 어휴.
가장 난감할때가 렙1 미드 한타에서 한번 져버리니까 바로 겜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