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블리자드의 성희롱 및 사내문화에 관한 논란 이전에도
블리자드에 대한 이미지는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년간 블리자드는 사랑스러운 PC 게임 개발사에서
유해한 작업장으로 인식이 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인식변화는 2018년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2018년 8월에 격전의 아제로스가 출시된 직후, 플레이어의
불만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베타버전에서 터져나온 플레이어들의 불만을 블리자드가
제대로 피드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의 미흡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불만은 계속 커져서
결국 9월달에 게임 디렉터 이온이 커뮤니티에 사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 그리고 같은 년도에 마이크 모하임이 27년만에
사장의 자리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를 교체한 사람은 이전에 와우의 총괄 프로듀서를
역임했던 J. 앨런 브랙이었습니다.
-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블리즈컨 2018에서는
그 유명한 디아블로 이모탈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디아블로 4를 원하던 팬들은 '모바일'이란 단어가 나오자마자
흥분은 씻은듯이 사라졌습니다.
제대로 된 PC 게임을 원하던 팬들의 눈에는 블리자드가 그저
시류를 쫓는 것처럼 보였고, "여러분들 핸드폰 없나요?"
라는 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 여기다가 더해 블리즈컨 다음달에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프로경기를 완전히 중단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왔습니다.
물론 히오스 프로의 실적이 상당히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팬들에게 이 소식을 너무 늦게 알려줬다는 것과
팀과 내부자들에게 미리 공지하지도 않았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 2019년 1월 초, 전 블리자드 직원 Julian Murillo-Cuellar는
자신이 블리자드 사내에서 겪은 인종차별에 대한 장문의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습니다.
다른 직원들에 의해 반복적인 인종차별과 괴롭힘을 당하고,
상관들은 이 사건을 그저 무시했습니다.
심지어 줄리안은 이걸 밝히려고 하다가 부정적인 인사평가를
받는 일종의 보복까지 받았습니다.
결국 우울증과 발작에 걸린 줄리안은 2017년서부터 병가에
들어갔다가 2018년 무급 휴가 때 사직서를 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서 블리자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그저
포괄적이면서 존중하는 작업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2019년 2월 실적 발표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회장
바비 코틱은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800명을 해고했습니다.
그런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18년 재무 기록에서
기록적인 재무 성과를 내었었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대규모 해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게다가 정작 다음년도에 블리자드는 삭감했던 자리들을
다시 고용하기 시작했고, 2천명의 직원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그에 대한 비판은 더더욱 커졌습니다.
- 2019년에 벌어진 블리자드 관련 논란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 사태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아시아태평양 하스스톤 경기에서 중국 정부에게 홍콩을
해방할 것을 요구한 블리츠청 선수를 자격 정지시킨 것은
수십만명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인터뷰에 참석한 두 대만 캐스터 또한 해고되었습니다.
비록 그들이 경기 규정을 어겼다고 할 지라도, 블리자드의
이런 결정은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정치인들마저
블리자드를 비난하는 초유의 뉴스가 되었습니다.
수년에 걸쳐 중국은 블리자드의 주요 시장이 되어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블리자드의 의도를 의심했습니다.
- 이는 결국 블리즈컨 2019 당시 수백명이 모여서 표현의 자유
시위를 벌이는 일까지 벌어지게 했습니다.
블리자드의 사장 앨런 브랙은 이에 대해서 사과했고,
블리츠청 선수를 영구 중지시키는 것에서 6개월 정도로
금지기간을 줄이도록 했습니다.
브랙은 블리자드의 결정에 중국의 계열사인 넷이즈가
개입되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 블리즈컨 2018에서 발표되었던 블리자드의 야심찬 프로젝트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는 2020년 블리자드의 최대 재앙이었습니다.
지도는 공개 당시보다 훨씬 나빠보였고, 몇몇 목소리 녹음은 씹혔으며,
워크 3 원판에 있었던 오프라인 플레이 같은 많은 기능들이 누락되었습니다.
또한 리포지드의 모드 소유권을 독점한 행위는 모드 커뮤니티들 또한
분노케 했습니다. 거기다가 리포지드가 원판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리포지드 구매자들은 원판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 당연히 플레이어들은 격분했고, 또다시 사장 브랙은 사과하며
이 문제를 고치겠다고 약속해야만 했습니다.
그렇지만 2021년 블룸버그 보고서가 증명하듯이, 리포지드의
실패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관리 부실과 예산 삭감 때문이었습니다.
-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2020년 6월 인기있는 하스스톤 플레이어
Savjz는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미코넨이 2019년 해고된 800명의
직원들 중 한 명이었으며, 아내가 SNS에서 여러번 블리자드의 이러한
행태를 비판했기에 자신 또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블리자드는 Savjz에게 사과하고 그를 하스스톤 이벤트에 다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와우 개발팀의 대표적인 인원이었던 아프라사이비가 2020년
6월에 갑자기 블리자드를 떠난 것을 두고 많은 추측이 있어왔습니다.
블리자드는 그의 사임에 대해서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고,
팬들은 아프라사이비가 그의 페이지를 업데이트하기 전까지도 몰랐습니다.
결국 그는 2021년이 되어서야 블자 내 성희롱과 괴롭힘에 관련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7월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변인은 아프라사이비가
다른 직원을 부당하게 대우했기 때문에 해고되었다고 인정했습니다.
- 2021년의 블리자드 관련 논란은 회장인 바비 코틱이
그의 10년지기 친구인 프랜시스 F 타운센드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기업 준법 감시인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타운센드는 부시 행정부 당시 미국 국토안보부 고문을 지냈으며,
악명높은 아부 그라이브 포로 수용소의 고문 사건의 배후였던데다가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자백시키기 위한 고문 사용에
찬성했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몇 주 후, 블리자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CIA의 요직을 맡고 있었던
브라이언 불라타오를 최고 행정 책임자로 임명하기도 했습니다.
- 4월달에 갑자기 발표된 제프 카플란의 사임 역시
블리자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오버워치의 간판이자 속편을 작업 중이던 카플란이
19년만에 갑작스레 회사를 떠난 것이기에 그 충격은
더더욱 컸습니다.
- 그리고 지난 7월, 캘리포니아 주의 공정고용주택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부적절한 사내문화와 성희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관련 내용과 증언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특히나
전 사장 앨런 브랙과 와우 개발자 아프라사이비는 소송에서
직접 지목된 주요 인사들입니다.
아프라사이비가 여직원 여러명을 성희롱하는 동안,
브랙은 이를 눈감아주고 해당 사건을 은폐해주었습니다.
직원들과 유저들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수십명의 전 현직 직원들이 자신이 경험한 사내 괴롭힘을
공유하고 폭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 초기나, 아직 사건 정황 모르는 사람들은 "하..액티비전 합병후에 회사가 이렇게 썩었구ㄴ.."하고 실드 치려다가 사건내용 알게된뒤엔 어릴때 추억담아서 실드로 패게 만드는 사건 내용들
이번소송으로 윗대라기 싹 잘려도 아쉬워하는 사람 없을듯
근데 요즘 밝혀지는 내용을 보면 원래 ㅄ 회사 였는데 그동안은 실적에 가려서 알려지지 않은 쪽에 가까운 거 같아요...
3년전에도 별로;;
완전 ㅄ회사 다 됐네...
이번소송으로 윗대라기 싹 잘려도 아쉬워하는 사람 없을듯
GLaDOS+
사건 초기나, 아직 사건 정황 모르는 사람들은 "하..액티비전 합병후에 회사가 이렇게 썩었구ㄴ.."하고 실드 치려다가 사건내용 알게된뒤엔 어릴때 추억담아서 실드로 패게 만드는 사건 내용들
문제는 액티비전에서도 성폭행 및 자1살 사건때매 끼리끼리 모이게 모여서 뭉친 회사들이란거..
액티비젼 인수때 똥끼리 뭉친듯
ㅈ
3년밖에 안됐다고?
완전 ㅄ회사 다 됐네...
하루이사
근데 요즘 밝혀지는 내용을 보면 원래 ㅄ 회사 였는데 그동안은 실적에 가려서 알려지지 않은 쪽에 가까운 거 같아요...
이미 그럴만한 징조나 사건은 많이 터졌는데 왜 3년만이냐. 결정적으로 쐐기를 박은것뿐이지
나는 노예가 되지 않는다아!!
그나마 오버워치가 잘 런칭되서 그렇치 그거 외엔 안좋은 일만 있었는대 뭐 똥삼때부터 기울기 시작한거 아닐려나
오버워치가 사실상 블리자드 유산의 마지막이라고 봐야죠.
겜이라도 잘 만드면 쉴드라도 쳐주는데 하는게임이 없어서 몰락하든 말든 구러려니함 본업도 제대로 못하는애들한테 멀바람 ㅋㅋ!
ㄹㅇ 오버워치가 벌써 5년이 넘음 ㅋㅋ
역시 마사장님은 탈출이었어
https://mobile.twitter.com/devolore/status/1418855891223285760 동조한게 들킬까봐 런한건 아니고?
와우는 안하지만 유저들도 여러모로 피해보게 되는거 같더군요. 업데이트는 늦어지고 게임퀄러티도 보장 못하게되는...=ㅅ=
진짜 순식간에 추락해버렸네요
3년전에도 별로;;
마사장 드림헤이븐도 결국 흐지부지되겠네 마사장이 관여했든안했든간에 결국 ceo의 무능함만 보여주는 꼴이라서
요즘 너무 삽질만하는꼬라지 보면 차라리 잘됬다싶음 이참에 물갈이되서 새출발하면 좋겠음
생각해보니까 18년도 부터 였네요 이미지 추락은 아직도 블쟈겜 좋아하고 히오스랑 와우링 옵치 간간히 하는데 진짜 곧있으면 전부 접게될거같아요..
모하임 퇴사이후에도 계속 잡음이 끊이지 않다가 이 사단까지 왔으면 앨런은 사퇴해야 맞지않나? 정작 사장이란놈이 조용하니까 더 괘씸해보임
잘하면 사퇴할거 같은데 문제는 ceo자리에 앉을만한 사람이 없음 창립자중 한명인 앨런 애드햄이 남아있긴한데 경영에는 관심 없어보이고
아예 침묵한건 아니고 사과문 쓰고 사내메일 돌리긴 했습니다. 근데 공소장에 아프라샤비 성추행할 당시에 실드쳐두던 상사가 제이알렌브렉이라고 되있어서..
뒤져라 블자
님폰없? 시전하고 히오스 리그 사전통보 없이 없앨때부터 블리자드는 망했구나 싶었음
무지성 블빠들 천국인 피정게에서 이런 글 올라와봤자지 ㅋㅋ 아직도 쉴드치는 사람도 있는데
님 활동내역이 레전드네요
“무지성” 은 본인이였고요 ~
롤독이 블빠 나무라고 있네 ㅋㅋ
벌써..여름인가
라이엇은 그래도 겜이라도 잘만들지 ㅋㅋ 라이엇 걸고 넘어지는거봐 이렇게 쉴드쳐주니 블자가 망한거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걍 블리자드 욕하고 넘어갔음 다들 추천찍고 끝일텐데... 결국 피정게욕, 블빠욕, 라이엇 빠까지. 쓸데없는 사족달았다가 비추만 더 잡수시네.
블쟈겜 하느니 걍 중국 게임하는게 나은듯
옵치2 까지 망하면 진짜 끝장나겠네
얘네 입장에서는 옵치2보다 디아4가 진짜 사활을 걸었을듯 저번에 보니까 각잡고 만들고 있긴 하던데 이번 사건이 사내에 얼마나 영향줄지가 관건 ㅇㅅㅇ
옵치2보단 디아4쪽에 기대하시는게 나을듯. 옵치2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스토리DLC이상의 무언가로 나오기 힘든 구조인 반면에 디아4는 그래도 아예 새로 만든다에 가까워서
얘네보다 더한 회사 찾기도 쉽지 않게 되버렸구만
중국몽+PC의 말로
블자겜하느니 콘솔십덕겜으로 간다
중국게임 블쟈게임 점점 걸러야 할 게임이 많아지네..
사이안스가 또...